동굴에서는 시간 개념도 없고 날씨도 변화하지 않다 보니 늘 똑같아서 신경 쓸 일도, 스트레스를 받을 일도 없었다. 인지 공간이 긴장을 풀자 영혼이 자유로워졌다. 평소에는 경험하기 힘든 선택과 결정의 자유를 마음껏 누렸다. 딥 타이머 모두 동굴에서 평소보다 꿈을 더 많이 꾸었다고 하는데, 정신이 자유롭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일단 동굴을 나가면, 그래서 시계와 만나면 동굴에서 느꼈던 무한한 자유를 […]
진정한 종교는 존재의 수수께끼와 불완전한 세상에서의 삶이라는 과제를 가지고 씨름하는 사람들의 지적인 면을 끌어당긴다. 그러나 맹목적인 복종은 종교가 타락했다는 확실한 징후다. 추종자들의 지적인 자유와 원래의 개성을 제한하려는 모든 종교를 경계해야 한다. 신도들이 개인적인 책임을 버리고 카리스마 있는 교주의 권위에 굴복하거나 특정한 사상 혹은 가르침의 노예가 되면, 종교는 쉽사리 폭력과 파괴의 온상이 된다. – [책의 내용 […]
후흑학(厚黑學), 하늘이 사람을 낼 때 낯가죽 속에 뻔뻔함을 감출 수 있게 해주었고, 또한 마음속에 음흉함을 감출 수 있게 해주었다. 겉만 보면 낯가죽은 불과 몇 치의 넓이에 불과하고 속마음은 한 줌도 안 되는 것이어서 별로 기이할 것도 없다. 그러나 그 속을 자세히 살펴보면 낯가죽이 끝도 없이 두껍고 속마음 또한 비할 데 없이 깊다는 것을 알 수 […]
철학이 필요한 시간, 이 책에 실린 48가지의 목소리를 낸 사람들은 그들이 쓴 편지가 누구에게 도달될지 몰랐습니다. 48개의 편지가 현대인의 마음에 새롭게 꽃을 피웠습니다. [북스저널] 정이신 목사 » 철학이 필요한 시간 » 강신주 지음/ 출판사: 사계절 » 지금까지 48가지의 목소리를 여러분에게 들려주었다. 물론 내가 여러분에게 들려준 목소리들은 나의 강렬한 독서 경험의 흔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당연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