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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동역자 여러분!
새해에도 우크라 선교를 위해 동역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여전히 전쟁은 지속되고 있지만 주님은 현지인들이 목회자로 세워지고 지역교회 주민들을 위한 사역자로, 트라우마 치료사로, 구호사역을 통해선 영혼을 구원하는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미션레터] “공정한 휴전과 종전에 이르게 해 주소서!” » 권영봉 선교사 »
전쟁 당사국인 우크라가 배제된 체 강대국에 의해 힘의 논리로 강제 휴전안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편을 잃고, 자식을 잃고, 집을 잃고 아빠를 잃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분노하지만 별 대안이 없어서 약소국의 설움을 삭히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속히 공정한 휴전과 종전에 이르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석달 간도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매월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징병령 때문에 거의 모든 남학생들은 수업에 참여할 수 없어서 부득불 1월 신학생 수업은 열지 못했고 이동이 자유로운 여성 사역자들은 수업에 참석하였습니다.
먼저 감사할 일은 기독교(목회적)리더십을 공부하였습니다. 라트비아 선교사이신 신성주 목사님께서 불편한 교통 편 속에서도 머나먼 곳까지 오시어 학생들에게 목회 리더십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전쟁으로 가정마다 마을마다 트라우마로 힘든 가정들이 많은 이 때 사역자들이 올바른 성경관에 입각한 목회적 리더십을 공부함으로 교회의 지도자로서 그분들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위로하고 섬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브리스길라 여성사역자 과정
모두가 은혜 가운데 위로를 받으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져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강사로 오신 발레리야 (여)교수님은 외로움(고독)을 주제로 여성들에게 도전하였습니다. 말씀과 기도로 준비된 여성들은 고아들과, 전몰장병 미망인과 가족들이 아픔을 이겨내고 그리스도께 소망을 두고 살도록 말씀으로 사역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빵 구호사역
길어진 전쟁과 세계 경제의 후폭풍에 잊혀져 가는 전쟁이 될까 우려스러운 때 예안교회의 후원에 힘입어 바이닥 목사님 교회가 힘써 빵을 굽고 생필품을 준비하고 복음서를 선물 팩에 넣어 전방 지역 군사들과 이재민들에게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구호 사역
여전히 전방에서는 지속된 폭격으로 실향민의 이동이 있습니다. 교회로 찾아온 그들에게 생필품과 약품을 주고 있으며, 특별히 전사자 미망인들을 위한 은밀한 도움의 손길도 전했습니다. 남편의 죽음을 자식에게도 알리기 힘든 그들의 모습, 삶에 지친 모습에 그 조그마한 도움이 한 방울의 물이 되어 위로가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10여명이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위로 받고 어려움을 이겨나가길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
저희 신학교 재학 중 전쟁으로 독일까지 피란간 나타샤 사모가 뇌종양으로 계속 치료 받던 중 모든 고난의 삶을 내려놓고 주님의 품에 안겼습니다. 그녀가 죽기 얼마 전 저희들은 며칠 간 유럽에 체류할 때라서 기차로 그 가정을 찾아가서 주의 말씀으로 소망을 갖게 하고 격려하고 돌아왔습니다.
2008년 완공된 신학교 내부 시설이 많이 낡아서 수리가 필요합니다. 현재 기숙사 방별 상태를 조목 조목 파악 중입니다. 베게, 이불, 메트리스와 같은 침구류부터 화장실, 세면기, 페인트, 배관, 샤워 시스템 등 교체할 것도 많습니다.
신학교 용 자동차도 구입한 지 12년이 넘다보니 고장이 잦습니다. 거의 30만 km를 운행 중이고 새로 구입해야 할 형편인데 함께 기도해 주시고 도움의 손길 모아 주시기를 요청합니다.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금년 상반기 중에 우크라이나의 합리적인 종전 조건이 수용되어 종전의 기쁜 소식을 듣게 하소서
재학생들이 전란 속에서도 주님의 심정으로 아픈 영혼들 잘 섬기고 말씀에 굳게 매이도록.
사랑하는 아내 나타샤를 천국 보내고 아픔으로 밤을 지새우는 이반축 목사님과 딸 크리스티나의 삶과 환경에 주님 은총을 내려 주소서.
종전 후를 대비한 신학교의 교과 과정 개발과 교직원들의 심령에 지혜 주소서.
저희 부부가 더욱 영육간에 강건케 해주시고 매 순간 주님의 인도를 잘 따르게 하소서.
건물 내부 집기 교체와 수리에 필요한 재정 그리고 신학교 용 자동차 구입을 위해 기도 요청 드립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권영봉-김정신 선교사 드림
후원: 국민은행 : 718201-01-180041 권영봉(신학교) 카톡 ID : stephenk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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