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GMS 유럽 선교전략회의, ‘재복음화와 부흥’ 논의 »
GMS 유럽지역선교부가 주최하는 ‘2025 유럽지역 선교 전략회의’가 지난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독일 베를린비전교회(김현배 목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유럽 재복음화와 부흥”을 핵심 주제로 삼아, 유럽 내 이주민, 난민, 이슬람,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 동유럽과 서유럽의 영적 현황, 다음 세대 선교 등 다양한 현안을 심도 있게 다뤘다. GMS 허성회 선교사무총장을 비롯해 유럽지역 임원, 지부장, 코디네이터, 시니어 선교사 등 30여 명이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양대식 목사(진주성남교회, GMS 이사장)는 환영사에서 “유럽 복음화의 승패는 사람의 전략이 아닌,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품은 사람에 의해 결정된다”며, 이번 전략회의를 통해 선교사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상호 간 사랑의 유대를 강화하여 유럽 복음화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길요나 목사(왕성교회, GMS 유럽지역위원장)는 “복음의 발원지였던 유럽이 이제는 다시 복음을 들어야 할 영적 황무지가 되었다”고 진단하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 땅의 회복을 위한 도구로 부르고 계신다. 지금은 우리가 다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전략회의가 GMS 유럽지역 선교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소망하며, “주께서 이루시리라”는 확신 속에 복음의 등불을 유럽 전역에 다시 밝히는 날까지 함께 나아가자고 역설했다.
첫날 개회 예배에서 김현배 선교사(유럽지역 대표)는 “부흥을 주옵소서”(합 3:2)를 주제로 설교하며, “지난 수세기 동안 유럽 교회는 부흥을 통해 성장했고 세계 선교에 큰 영향력을 끼쳤지만, 오늘날 유럽 교회는 영적으로 쇠퇴하고 있는 반면 무슬림 인구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유럽은 선교지로 변하고 있으며, 영적 부흥과 유럽 선교는 매우 긴박한 과제”라며 하박국처럼 유럽의 부흥을 위해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상호 선교사(GMS 독일)는 “서유럽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와 선교 동원”을 주제로 “유럽은 선교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며, 하나님의 뜻 가운데 세워진 한인 교회들이 유럽 재부흥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명 선교사(GMS 프랑스)는 “유럽의 난민 현황과 사역”을 주제로 “난민들에게 실제적인 필요인 ‘떡’을 채워주고, 이를 복음 증거 사역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저녁 집회에서는 김근욱 목사(영광교회)의 찬양 인도 후 한은선 목사(선교교회 담임)가 “마지막까지 함께 한 사람”(딤후 4:10-12)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한 목사는 “데마의 버림이 바울에게 큰 고통을 안겨주었지만, 누가는 끝까지 동역자의 자리에 서 있었던 신실한 친구였다”며, 힘든 사역에 신실한 선교 동역자가 얼마나 소중한지 역설했다.
둘째 날에는 다양한 주제의 발제가 이어졌다. 김수길 선교사(GMS 그리스)는 “동유럽 선교 현황 및 선교 전략”, 정태동 선교사(GMS 프랑스)는 “성경 보드게임을 통한 선교 비전”, 김현배 선교사(GMS 독일)는 “유럽 청년 학생 선교 운동을 통해서 본 다음 세대”, 양성호 선교사(GMS 영국)는 “서유럽 선교 현황 및 선교 전략”, 최하영 선교사(GMS 우크라이나)는 “유럽의 무신론과 그 선교적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허성회 선교사무총장이 GMS 유럽지역 전략회의 폐회예배에서 설교하고 있다.
허성회 선교사(GMS 선교사무총장)는 “GMS 지역 선교부 역할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현장 중심의 지역 선교부를 세우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며, 분권화를 이루는 데 있어 가장 큰 과제는 리더십을 세워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사역의 키워드, 목표를 위한 전략, 각 지부 간 사역의 유기적인 공유 방안,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전략, 구조적 문제 속에서 선교사들의 공감대 형성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함께 찬양하며 팀 사역, 실천 방안, 유럽 재복음화와 부흥을 위해 뜨겁게 합심하여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셋째 날에는 최규환 선교사(GMS 벨기에, 유럽연구소장)가 “GMS 유럽 선교전략 연구소 운영 규칙”을 소개했다. 현재 GMS 유럽지역 선교부는 멤버케어(황순자 선교사), 위기관리(소평순 선교사), 홍보·동원(양성호 선교사), 다음 세대·MK·PK(김아엘 선교사), 여성(김정신 선교사), 저널(지성구 선교사), 행정(길종섭 선교사), 재정(김성환 선교사) 코디네이터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폐회 예배에서 허성회 선교사무총장은 “흥왕케 하는 사람”(느 2:10)을 주제로 “느헤미야는 흥왕케 하는 사람이었는데, 이 말은 느헤미야를 적으로 생각했던 이방인들이 했다. 우리 선교사들이 현지인들로부터 ‘저 선교사는 우리를 흥왕케 하려고, 복음의 진수를 주려고 온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현지인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선교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선교사들을 격려했다.

GMS 유럽지역 선교부는 10지부 17개국 78가정 144명이다.
현재 GMS 유럽지역 선교부는 10개 지부, 17개국, 78가정, 144명의 선교사가 활동하고 있다. 유럽 재복음화와 선교가 긴박한 상황에서, 유럽 교회가 쇠퇴하는 원인 중 하나가 1세대가 다음 세대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선교사들은 다음 세대 양육의 시급성을 가슴에 품고 각 나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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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사진 설명: GMS 유럽지역 전략회의에 참석한 선교사들이 단체 기념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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