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는 AD 301년, 세계에서 먼저 기독교를 받아들인 나라다. 12제자 중 다대오와 바돌로매가 이곳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했다. 또한 조지아는 성녀 니노(St. Nino)는 AD 320년에 조지아에 최초 선교사로 밟아 복음을 전했으며, 미리안 3세(Mirian III) 왕은 326년에 기독교로 개종했고 이후 337년에 기독교를 국교로 선포했던 역사적인 나라에서 복음을 전하는 GMS 코카서스지부 수련회 소식을 정리했다.
[시사투데이] 조지아에서 GMS 코카서스지부 수련회 열려 »
GMS 코카서스지부(지부장 김성환 선교사)는 코카서스지부 수련회를 2025년 7월 10일(목) -12일(토) 까지 조지아의 마르네울리에서 개최했다. 코카서스지부는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조지아(그루지야) 3국에 10명의 선교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문정배 선교사(트빌리시한인교회 담임)의 찬양 인도로 다함께 뜨겁게 찬양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지부수련회에 초청받은 김현배 선교사(GMS 유럽지역대표)는 첫날 개회예배에서 “신실한 동역자”(행 16:3-4)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선교사는 “사도바울에게 있어서 브리스가와 아굴라는 신실한 동역자였다. 마지막 선교는 팀 선교다. 루터와 멜란히톤, 칼빈과 베자는 서로 16세기 종교개혁의 동역자들이었다. 지부 회원들은 서로 신실한 동역자들로서 기도와 격려, 한 마음 되어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조지아 선교 사역을 위해 힘써 달라”고 권면했다.
지부장 김성환 선교사(GMS 조지아)는 “아르메니아의 기독교 역사와 선교 상황”에 대해 발제했다. 김 선교사는 “아르메니아는 AD 301년, 세계에서 먼저 기독교를 받아들인 나라다. 12제자 중 다대오와 바돌로매가 이곳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했다. 아르메니아인들은 사도의 직계라는 자부심이 있다. 하지만 17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아르메니아 사도교회는 전통이나 예배의식이 동방 정교회와 유사하다. 물론 지금도 개신교인들이 모이는 교회도 있지만 미미하다. 종교개혁 없이 국가기관으로 유지된 탓에 개신교 신앙이 약해지고 있어 복음의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아르메니아선교의 긴박성”을 강조했다.
코카서스지부 수련회에서 다함께 찬양하고 있다.
문정배 선교사(GMS 조지아)는 “조지아의 기독교 역사와 선교 상황”에 대해 발제했다. 문 선교사는 “성녀 니노(St. Nino)는 AD 320년에 조지아에 최초 선교사로 밟아 복음을 전했으며, 미리안 3세(Mirian III) 왕은 326년에 기독교로 개종했고 이후 337년에 기독교를 국교로 선포했다. 조지아의 교회는 생활의 중심이며, 항상 교회를 보면 성호를 그으며 자신의 신앙을 지켜나가고 있다. 수도 트빌리시에 순교자의 다리가 있다. 과거 예수님의 그림을 놓고 기독교인들에게 밟고 가라고 했으나 밟지 않은 수 많은 사람들이 다 죽었다. 쿠라 강물이 피로 가득했다. 말씀이 약하고 전통과 관습에만 치중한 동방정교회 교인들에게 믿음을 통한 구원과 복음중심적인 삶이 무엇인지를 가르칠 필요가 있다”고 발제했다.
이여호수아 외 3명의 선교사는 아제르바이잔에서 사역과 기도제목에 대해, 곽현숙, 문정배, 유현정, 김성환, 이유미 선교사는 조지아의 사역과 기도제목에 대해 나눴다.
마지막 날은 지부회원들 6세기 즈바리(십자가 교회), 11세기 스베티 츠호벨리(생명을 주는 나무기둥교회) 동방정교회를 탐방했다. 아름다운 코카서스 산맥과 그리스 신화의 프로메테우스 전설이 담긴 카즈베기 산을 둘러보면서 교제했다. 지부회원들은 아르메니아에 GMS 선교사가 파송되어 진정한 코카서스 지부가 조직되기를 기도하면서 각 사역지로 흩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