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19, 2024

미국 총영사 및 대리공사직을 맡게 된 알렌

알렌과 박정양은 천신만고 끝에 결국 두 달이 지체된 후 1887년 12월 10일에 요코하마항에서 미국으로 향하였다. 이들 일행은 12월 28일에 샌프란시스코항에 도착하여 열차 편으로 대륙을 횡단하는 기차를 타고 1888년 1월 9일에 워싱톤에 도착하였다. 그러나 놀랍게도 고종은 알렌에게 청의 굴욕적인 조건을 수용한 것에 대해 알리질 않았다. 그 내용을 알게 되면 알렌은 주미공사의 참찬관 자리를 내려놓을 것이 뻔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