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스 세속 칼리파 왕조와 이베리아 반도의 이슬람(사라센 세력)

필자가 이베리아 반도의 안달루시아지역에 잠시 머문 날들은 밤에는 비가 왔고 낮에는 대부분 청명한 날들이었다. 노란 유체 꽃이 들판에 만개하여 길가는 나그네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노란 색감에 취하게 된다. 푸른색의 작은 언덕과 벌판은 마치 컴퓨터 속에서만 보았던 윈도우즈의 배경 화면이 현실 세계로 나온 것 같았다. 이러한 풍경과의 만남은 여행 중 작은 보석같은 즐거움이라고 생각하며 혼자 웃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