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저널] 제4차 십자군과 인류 최대의 문명 파괴 » 선교의 관점으로 읽는 십자군 이야기(26) » 필자는 시오노 나나미(Shiono Nanami)의 《십자군 이야기》를 읽기 전에 《로마 멸망 이후의 지중해 세계》를 먼저 읽었다. 이 책에서 시오노 나나미는 베네치아 공화국에 대해 일방적이라고 느껴질 만큼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고 지금도 생각한다. 해상 무역의 실리와 합리성을 앞세운 베네치아를 그녀는 일관되게 ‘역사의 승리자’로 묘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