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 있다.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모든 관점을 수용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 나는 이어질 수 없는 나의 실존을 계속 살게 될 것이다. (…). 사람들이 완전히 자연스럽게 살아가지 못하는 부조리는 없다. 이제 내가 가게 될 길 위에 피할 수 없는 덫처럼 행복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임을 잘 알고 있다. 아우슈비츠의 굴뚝에서조차도 고통들 사이로 […]
F. 슈베르트의 <즉흥곡>- 오스트리아의 빈이라면 누구나 음악의 도시라는 말을 떠올린다. 빈은 지금도 세계음악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아주 오래전부터 그랬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음악가가 빈을 중심으로 활동했으며 지금도 그들의 흔적들이 수없이 많이 남아있다. [클래식산책] 자유로운 인생이 남긴 영원한 미완의 곡 » 글 조기칠 목사 » 빈의 유명한 음악가라면, 하이든, 모차르트, 살리에리, 베토벤, 슈베르트, 브람스, 말러, […]
2023년 4월 28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수교 140년을 기념하는 미의회 국회의사당에서 ‘자유의 동맹, 행동하는 동맹’(Alliance of Freedom, Alliance in Action)이라는 주제로 미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영어로 연설하여 이들로부터 20여 차례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이 연설문 중에서 1882년 미국과 수교가 된 이후 미국의 선교사들이 조선에 들어와 각 분야의 문명화와 특히 교육과 의료와 언론, 독립과 건국에 큰 […]
동굴에서는 시간 개념도 없고 날씨도 변화하지 않다 보니 늘 똑같아서 신경 쓸 일도, 스트레스를 받을 일도 없었다. 인지 공간이 긴장을 풀자 영혼이 자유로워졌다. 평소에는 경험하기 힘든 선택과 결정의 자유를 마음껏 누렸다. 딥 타이머 모두 동굴에서 평소보다 꿈을 더 많이 꾸었다고 하는데, 정신이 자유롭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일단 동굴을 나가면, 그래서 시계와 만나면 동굴에서 느꼈던 무한한 자유를 […]
진정한 종교는 존재의 수수께끼와 불완전한 세상에서의 삶이라는 과제를 가지고 씨름하는 사람들의 지적인 면을 끌어당긴다. 그러나 맹목적인 복종은 종교가 타락했다는 확실한 징후다. 추종자들의 지적인 자유와 원래의 개성을 제한하려는 모든 종교를 경계해야 한다. 신도들이 개인적인 책임을 버리고 카리스마 있는 교주의 권위에 굴복하거나 특정한 사상 혹은 가르침의 노예가 되면, 종교는 쉽사리 폭력과 파괴의 온상이 된다. – [책의 내용 […]
가시나무 초(楚)자는 동산 중앙에 있었던 선악과나무(木)와 생명나무(木)의 에덴동산(囗)에서 떠나가는 발(止)이 있는 모양으로, 범죄의 결과로 온 가시의 저주를 잊지 말고 후손들에게 기억하라며 자기들의 민족의 이름으로 쓰인 글자. [갑골문자해설] 가시나무 초(楚) » 송태정 박사 » 위의 왼쪽 글자는 가시나무 초(楚)자로 에덴동산에서 가시나무의 저주가 왔음을 보여주는 글자이고, 오른쪽은 가시나무 형(荊)자인데, 이 글자는 사람의 손발이 가시에 찔려 상처를 입은 […]
제1회 한국예술가곡의 향현이 사단법인 한국예술가곡총연합회(신귀복 이사장) 주최로 2024년 8월 14일에 영산아트홀에서 ‘초창기 한국가곡의 선구자를 찾아서’ 라는 주제로 연주가 되었다. [문화칼럼] 한국은 왜 K-Classic 예술가곡 국가인가? » 임청화 교수 » 본 회의 운영이사인 필자는 조두남 곡인 선구자와 윤용하 곡인 보리밭 그리고 최영섭 곡인 그리운 금강산을 열창을 하였다. 그리고 이런 시를 쓰게 되었고 아래와 같이 분석하게 되었다. […]
절대고독과 침묵 속에서 외부 유혹의 소리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고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펼쳐나갈 수 있었던 베토벤. 그는 당시의 들을 수 없는 상황 가운데서 작곡한 작품인<라즈모프스 현악 4중주>악보에 남긴 작은 메모에서 이런 글귀를 발견하게 된다. ”소리를 빼앗긴 자는 진정으로 듣게 되리라!” [클래식산책] 베토벤 “운명의 샅바를 움켜잡다” » 베토벤은 음악의 도시 빈에서, 처음에는 작곡보다는 피아니스트연주로 명성을 […]
후흑학(厚黑學), 하늘이 사람을 낼 때 낯가죽 속에 뻔뻔함을 감출 수 있게 해주었고, 또한 마음속에 음흉함을 감출 수 있게 해주었다. 겉만 보면 낯가죽은 불과 몇 치의 넓이에 불과하고 속마음은 한 줌도 안 되는 것이어서 별로 기이할 것도 없다. 그러나 그 속을 자세히 살펴보면 낯가죽이 끝도 없이 두껍고 속마음 또한 비할 데 없이 깊다는 것을 알 수 […]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이곡은 디아스포라의 노래입니다. 디아스포라란, 자의든, 타의든 사랑하는 고향 산천을 떠나서 타향을 떠돌면서 살아가는 집단을 말합니다. 2천여 년 동안을 나라 없이 이곳저곳을 떠돌면서 유랑의 인생을 살아갔던 대표적인 디아스포라가 바로 유대민족이었던 것입니다. [클래식산책]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 베르디(Giuseppe F. Francesco Verdi: 1813년 10월 10일 – 1901년 1월 27일) » 지금 전 세계는 이스라엘과 중동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