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 해 사역 돌이켜 보면서

잠시 시간이 지나면 다사다난했던 2024년이 저물고 2025년 새해가 됩니다. 그동안 늘 함께 하시고 모든 역사를 이루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또한 기도와 사랑 그리고 헌신으로 함께 해 주심에 감사 드리고, 새해에도 놀라운 주님의 은총과 축복이 그윽하시길 충심으로 기도 드립니다.


[미션필드] 2024년 한 해 사역 돌이켜 보면서 » 김종필 선교사 »

2024년의 마지막 날 소식을 전하려고 책상에 앉으니 네 단어가 떠 오릅니다.

추수(harvest)
일관성(consistency)
회복력(resilience)
사역의 신비(Mystery of Ministry)

추수: 1년 한 해를 돌아 보면, 농부의 1년 농사 같습니다. 밭을 일구고, 거름을 주고, 씨를 뿌린 후, 긴 기다림 끝에 추수하고 이제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면서 또 다른 한 해를 기다리는 농부의 심정과도 같습니다.
일관성: 그런데 한 해 농사인 12개월의 사역을 돌이켜 보니, 대부분의 농사가 이전의 농사 작물을 해 온 것처럼, 이전의 사역이 쌓이고 또 쌓여서 더 풍성한 결실을 맺었다는 사실입니다.
회복력: 어떤 해에는 가뭄이나 기근 정도가 아닌 생을 송두리채 앗아 갈 만큼의 시련과 모함과 도전도 있었습니다. 태안 앞바다의 기름 유출처럼 수십년이 지나도 회복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그래도 사역은 계속되었고, 그 사역은 쌓이고 쌓여, 제자에 제자를 낳고, 암탉이 병아리를 낳아 또 병아리를 낳듯 한 알의 밀알교회 사역은 따이따이 지역 뿐 아니라, 민다나오, 비사야, 루손 섬 전역으로, 미안마로, 캄보디아로, 북한으로 중국으로, 그리고 미국 보스톤에 이르기까지 미치면서 이전보다 더 유연하나 강하게, 이전보다 넓어졌으나 더욱 더 깊게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사역의 신비: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3장 1-3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비밀 즉 신비는 교회라고 했습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면서 우리는 이러한 신비를 종종 맛봅니다. 신랑 되신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거룩함과 순결로 이루어진 몸 된 교회가 만나는 것을 신비라고 사도 바울은 설명합니다. 이러한 것은 사역 속에서도 나타납니다. 고난과 도전과 역경과 방해를 만남에도 불구하고 몸 된 그리스도 예수의 교회를 세움에 있어서 이러한 교회의 신비를 매해, 매월, 그리고 매일 맛보는 것은 축복 중의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엊그제 같았던 지난 1월 1일이 지나가고 12월 끝자락인 2024년 마지막 날로 새해를 앞두고 있습니다. 참 시간이 빨라도 너무 빨리 지나갔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 하시겠지만 세월은 유수와 같이 흐르는 것이 아니라 화살과 같이 날아가는 듯 합니다. 화살처럼 빠르게 흐르는 시간은 광음여전(光陰如箭)이라고 하고, 돌이 부딪힐 때 반짝 불꽃이 피고 사라진다고 해서 석화광음(石火光陰)이라고도 합니다. 마치 부싯돌 불꽃 튀듯 사라지는 것입니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감이 ‘눈깜짝할 사이처럼” 이라는 영어 표현도 있습니다.

“Time flies so fast like the blink of an eye”

성경은 시간의 빠름이 마치 그림자 사라지는 것과 같다(시편144:4)고 하면서 시편 39:5-6절에는 “ 주께서 나의 날을 한 뼘 길이만큼 되게 하시매 나의 일생이 주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사람은 그가 든든히 서 있는 때에도 진실로 모두가 허사뿐이니이다 (셀라)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 같이 다니고 헛된 일로 소란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거둘는지 알지 못하나이다”라고 말합니다. 영어(NIV)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Behold, you have made my days a few handbreadths, and my lifetime is as nothing before you. Surely a man goes about as a shadow!” 다윗은 시간을 표현할 때 사람의 인생이 손바닥 너비 길이만큼 된다고 말합니다. 시간이라는 개념을 공간 개념으로 이해하도록 시적 표현을 동원합니다. 손바닥 너비는 엄지 손가락을 뺀 네 손가락 마디를 전부 합친 것으로 이는 영어로는 ‘Handbreadth’입니다. 성소 안 떡상의 턱 너비(출 25:25), 솔로몬 성전의 바다 두께(왕상 7:26)인데 이는 7.6cm에 불과합니다. ‘우리의 인생의 날들이 손바닥 너비와 같습니다’라는 표현이 얼마나 인생의 시간들이 빨리 지나가는 지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베드로후서3장8절에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모로 저모로 화살처럼 지나간 1년이지만,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2025년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를 보면서 새로운 한 해를 꿈과 비전을 세우는 시간되시길 간구합니다.

1. 실로암 금식 센터

“금식과 기도를 통해 필리핀의 부흥을 준비하라!”는 감동을 주셔서 총 객실 60개에 12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5층 규모의 호텔급 실로암 금식 센터 건축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후원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중단하게 되었고, 공사가 중단된지 어느새 10여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방치되었던 5층 건물을 짓는 일은 지난한 일이며 동시에 많은 고통을 수반합니다. 한국 교회나 세계 교회 어디에도 건축에 관해서 만큼은 큰 호응을 받지 못합니다. 작년 11월 말에 기도 가운데 골조만 세운 실로암 센터를 다시금 시작하라는 감동을 주셨습니다. 건물의 모습은 처참했습니다. H-beam의 철근 골조는 10여년의 장기간 우기로 인해 빗물이 흘러 내려서 산화 부식이 심각하였고, 옥상부터 지하까지 흘러내린 물로 인해 곳곳에 물 고인 흔적이 다분했습니다. 지하실에는 언덕처럼 느껴질 만큼 콘크리트 굳은 더미, 건자재 더미, 뒤뜰의 바위 더미 등 어디에 손을 대야 할지 몰랐습니다. 엘리베이터도 없고, 기중기도 없고, 거치대를 사용해서 올라갈 수 있는 구조물도 없었습니다.

오로지 도르래를 이용해서 자갈, 모래, 시멘트 등 모든 자재를 끌어 올려서 일을 해야 했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일하는 어린아이들, 연세가 지긋한 노인 분에 이르기까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서 늦은 밤까지,때론 이른 새벽 세시까지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새벽 두시 반에 새벽 기도회를 하고 또 다시 일했습니다. 단 한사람도, 단 한교회도 적극적으로 후원한 없이 오직 믿음으로 공사를 감당했습니다. 아무리 후원이 없다 해도, 밀린 건축 자재비, 인건비, 그리고 공사 비용은 늘어만 갔습니다. 그야말로 2중, 3중으로 고초와 고난을 겪으면서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러기에 남들이 보기에는 허접 하게 보일지 몰라도, 미장 공사, 캐비닛 및 침대, 화장실, 복도, 바닥 공사, 창문, 페인트 칠 등 모든 공사에는 눈물과 금식 그리고 희생과 헌신이 스미어 있습니다.

지난 8-9개월 동안 금식 릴레이, 새벽 두시 반 여리고 행진을 필두로, 이른 새벽부터 작업을 시작해서 잡초 덤불 무성하고 10여년을 방치하다시피한 실로암 센터와 큰 대지를 중장비 동원 없이 오직 인력으로만 정리하는 것은 무모한 일처럼 보였습니다. 단 하루만 일을 해도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는데, 작년 11월부터 시작한 이 행진은 2024년이 되어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려도, 우기로 접어들어 태풍이 몰아쳐도 그 비를 맞아 가면서 수고를 한 성도들의 모습을 본다면 그 누구도 그 숭고한 섬김에 숙연해 지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 가운데 김은주 선교사는 몸을 아끼지 않고 목소리를 내어도 소리조차 나지 않는 가운데 오직 금식과 기도 그리고 목자의 본을 보이며 진두지휘하고 섬겼습니다.

미완성임에도 5층 실로암 센터를 방문한 이들은 이곳에 베인 눈물과 헌신과 그리고 수고를 보았습니다. 그것은 물질로 지어진 것이 아니라 단 한 푼도 만들기 어려운 상황에 오직 금식과 순종 그리고 희생으로 된 것임을 그 자리를 방문한 사람은 다 느꼈다고 말합니다.
비가 새는 옥상을 단장하고 방수 처리를 했으며, 5층과 4층은 천정 공사만 빼고 사용할 수 있도록 방을 만들었으며, 지하실과 정화조, 뒤뜰과 옆 뜰을 완비하고 1층도 거의 완성단계에 왔습니다. 참으로 귀한 분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엘리베이터 설치를 완료하였으나 현제 3만불에 달하는 전기 배선을 하지 못해 아직 사용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2층과 3층을 완비하고, 천정, 중앙 냉방, 외관을 완성하면 온전한 건물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이곳에서 필리핀의 역사를 바꿀 수 있는 금식과 기도의 역사가 시작되기를 기도 드립니다.

2. 2024년 여름성경학교 교사 강습회

우리나라의 평균 연령이 45.1세인 것에 비하여 필리핀은 25세입니다. 해방과 6.25 전쟁까지의 5-6년 동안 남한의 인구가 필리핀 인구가 동일했습니다. 그러나 2023년도 필리핀의 인구는 1억천7백만이지만 남한의 인구는 5천3백만으로 필리핀 인구의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필리핀 인구에서 14세까지 인구가 30%를 넘습니다. 필리핀 역사상 청소년(young people)이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이고 있는데 무려 3천만명이 10세에서 24에 해당하며, 이는 전체 인구의 28%에 해당합니다. 필리핀 전인구의 절반이 25세 미만이고 29세까지 합산하면 전 인구의 60%가 30세 미만입니다. 이 수치는 필리핀 선교와 사역을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집중해야 하는지 잘 보여줍니다.

한 알의 밀알교회는 이 점에 주의하여 지난 30여년 동안 어린이, 청소년, 청년 층 선교 사역에 집중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장년을 포함하는 여름성경학교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그리고 사역을 진행하던 중 우리 한 교회의 성장이 아니라 전체 필리핀 교회 성장을 위해 무엇보다도 교사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주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여년 전부터 시작한 것이 여름성경학교를 위한 교사 강습회입니다. 강습회 교안을 만들고, 특활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설교법, 동화 구연법, 그림 그리기 뿐 아니라 율동을 직접 만들어 필리핀 교계에 보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효과는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심지어 장년 예배는 있어도 주일학교가 없는 교회가 부지기수인데, 교회마다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주일학교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주일학교는 다음세대를 잇는 성장의 견인차가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교사의 양성은 건강한 교회 구조를 만듦으로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통전적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도모할 수 있었습니다. 2024년 교사 강습회는 그야말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1500명 이상의 교사들이 참여했으며, 온라인으로 참석한 숫자까지 포함한다면 수천명에 이릅니다.

1. 특화된 2024 DVBS 교재
2. DVBS 주제에 따른 메시지 준비
3. 총 7개의 motion songs
4. 개 교회 특성에 맞도록 준비된 특별활동 및 창작 활동
5. 교사의 자세와 준비사항
6. DVBS Mobilization and Promotion
7. DVBS를 통한 주일학교 부흥방안

3. 2024년 여름성경학교

2023년에는 14,655명이 DVBS에 참여하여 책으로 다 기록할 정도의 놀라운 복음의 진보와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COVID 19 기간 동안 교회의 집회를 금지하여서, 찾아가는 여름성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마을의 입구, 농구장, 골목길, 마당, 집 뜰, 장터 등을 가리지 않고 open 여름성경학교를 열게 되었습니다. 3일 또는 4일에 진행될 프로그램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들을 추려서, 율동, 찬양, 수퍼맨과 같은 분장역, 드라마, 성경 스토리 텔링, 공과 공부, 특활활동 등을 일사천리로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습니다. 이는 어린이 전도와 어른 전도에도 매우 유용했습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지역 복음화에 기여했습니다. 모든 행사 후에는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간식을 제공했습니다. 2024년 여름성경학교는 저희 한 알의 밀알교회와 32곳의 Outreach 뿐 아니라 루손, 비사야 그리고 민다나오까지 확장되었습니다. 남한 면적의 3배 해당하는 필리핀 전역에 모두 47개 지역에서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했습니다. 그 지역에서 열린 여름성경학교 참석 인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DVBS 2024
MONTABAN – 450
Pila Pila – 262
Morong 200+115+ 94= 409
Cruzcon 241
GOWC – 174
Antipolo Church- 385
SABUNGAN- 199
Malamok – 365
Rowena’s 451
Vigan – 89
Muzon 1&2 = 428
Creekside 198
Tanay 1 & 2= 668
C6 Abnai -750
Pasig – 373
Malaking Parang -154
Hillside 141
Tikling 212
Blooming hills – 328
Bato bato 2 – 492
Penestra -262
Meralco- 382
Noel’s -149
Highway 2000- 234
Bernardino – 202
Smart Circle 262
Loreland- 322
Golden hills – 569
Hapay na Mangga – 346
Samar 1 & 2 – 267+128= 395
Davao 1 & 2 – 205 + 350 = 555
Angie’s House- 120
Floodway = 280
Kasibulan= 303
Tower Hills= 281
Mother Church- 301+165
Galang = 282
Bagong Silang – 326
Ahon – 363
Nazarene – 277
Ligtasan – 247
San Roque – 420
Muzon 3 – 245
Cabrera – 224
Planters -245
Napindan- 336
Sapang Pila – 256

Total = 15,118 총
참석 인원은 15,118명입니다.

4. 마닐라 국제 선교대회 (Manila International Mission Conference 2024)

2024년 8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개최된 마닐라 국제 선교대회(Manila International Mission Conference)는 2010년 시작된 이래 격년으로 열렸으며, 올해는 여덟 번째 대회입니다. 현재까지 대회 참석한 사람은 수만명에 이르며, 선교 헌신자가 이미 만명 이상을 넘어섰습니다. 그동안 선교대회에서 말씀을 전한 선교전략가, 선교학자, 신학자 및 목회자들도 수십명에 달합니다. 2024년도 마닐라 국제 선교대회의 주제는 “제자 훈련 선교 전략과 선교적 적응을 통한 아시아 대륙 복음화(Evangelization in Asian continent through disciple making mission strategy and its missional application)”입니다.

이번 마닐라 국제 선교대회를 통해 제자화를 통한 세계 선교의 새로운 장이 열리고 필리핀을 비롯한 많은 아시아 교회들의 선교 헌신과 동참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참석하게 된 탈북민들이 성령충만함 받고 영적 재충전과 트라우마로부터 내적치료를 받게 하시고, 안전하게 귀국하게 되었으면 탈북민들의 참여는 선교대회 참석자들에게 지금도 살아 계셔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살아 계신 역사를 보여 주시는 감동의 현장이었습니다. 이번 대회를 치루면서 들었던 수많은 간증들은 여러 권의 책으로 내어도 듣기 힘든 살아있는 간증들이며 초자연적 하나님의 역사들이었습니다. 저희 센터에 소란을 피고, 히스테리성 정서 장애를 보이는 탈북민 청소년까지도 만져 주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보며, 이곳이 부흥의 진원지이며, 그 누구도 저항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의 강이 넘치는 것이라는 곳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탈북민들과 방문객들을 위해 여러나라의 언어로 통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첫날 저녁 집회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통곡과 회개와 감격의 은혜로 밤새도록 울음을 그치지 않은 탈북 자매도 있었습니다.

한국을 비롯해 탈북자 그룹과 중국,베트남,일본,케냐,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 잠비아와 보스톤 팀들과 강사 분등 방문객 75분이 무사히 도착하여 저희 선교센터 숙소에서 기거하였습니다. 물론 대회 기간에는 필리핀 참가자들과 선교사님들도 저희 대회 장소에 함께 머무셨습니다. 행사장 2곳이 태풍으로 잠기고, 프린트 샵조차 태풍으로 인한 홍수로 정전이 되었고 사실상 프린트가 중단되어 대회 전에 바인더를 마치는 것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러한 산고 끝에 해산한 아이처럼 컨퍼런스 바인더가 밤을 세며 제작한 끝에 기적적으로 대회 전날 도착했습니다.

2024년도 마닐라선교대회는 1년 가까운 준비, 세계 각처에서 온 참석자들, 필리핀 복음주의 협의회(Philippine Council of Evangelical Churches)와 세계복음주의연맹(World Evangelical Alliance)의 협력이 있었던 결실이 넘치는 대회였습니다. 이영훈 목사, 텐데로 감독, 노엘 판토하 감독, 라풀 나짐 목사, 말린 여 목사, 김종필 목사 등8명의 강사들이 각 주제별로 섬겨 주셨습니다. 필리핀 전역에 있는 종족과 미전도 종족의 민속 전통 공연은 아직도 전해야 할 복음 전도의 대상이 많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대회 참석자들을 위해 식사부터 간식 그리고 바인더 제작과 차량 운행 그리고 숙소 배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의 수고와 헌신이 어우러짐 만들어 낸 종합예술품 같은 대회였습니다. 또한 탈북민 그리고 각국에서 온 참석자들의 입국부터 출국까지 모든 과정은 하나의 드라마였습니다.

대회기간 중 밤새도록 부르짖으며 눈물과 통곡 그리고 삶의 변화로 이어지는 대하 드라마였던 한 주간의 시간은 지난 8개월의 준비와 금식 그리고 수많은 분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음을 증명하는 듯 합니다. 대회등록 인원1338명이지만, 저녁 집회 2천명이 넘게 참석한 마닐라 국제 선교대회은 그야말로 21세기판 은혜의 도가니며, 마가의 다락방이었습니다.

5. 한 알의 밀알교회 32주년

한 알의 밀알교회의 시작은 초라했습니다. 1992년 8월 6일, 따이 따이 Bato Bato, 보잘 것 없는 판자촌 마을 맹고 나무 아래에서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후 사왈리 교회, 그리고 작은 임시 예배당 그리고 450석이 넘는 신축 교회를 지었습니다. 2001년 김종필 목사와 샬롬은 영국으로 유학가고, 김은주 선교사가 담임 목사로 놀라운 부흥을 이루었습니다. 이후 대성전과 7층 선교센터 및 실로암 센터가 세워졌습니다.

미안마, 캄보디아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34개의 outreach가 있으며, 루손 섬 최북단 비간, 비사야 사말, 그리고 민다나오 다바오에 무슬림 선교를 위한 선교사를 파송했습니다. 평양 과기대에도 선교사를 파송하여 사역하였으면 현재는 중국과 한국에도 선교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한 알의 밀알교회는 새벽 기도회를 새벽 두시 반에 드립니다. 일년 거의 모든 날들을 하루 한끼 금식하고 있습니다. 매일 저녁 드리는 기도회는 26년째 하루도 거르지 않고 드리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은 전국을 돌며 팀을 이루어 노방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이 되면 34곳의 Outreach 지역으로 흩어져서 주일학교를 하고 있습니다. 한 알의 밀알교회의 Outreach에는 성전이 있는 곳도 있고, 가정 집에서 드리는 곳도 있고, 때론 거리나 마을 뒷마당에서 드리는 곳도 있습니다. 왠만한 교회처럼 잘 갖추어진 성전만 해도 10여곳 됩니다. 1주일 내내 한 알의 밀알교회 사역은 멈추질 않습니다. 유치원, 초등학교, 대학과 대학원 사역으로 온 종일 분주합니다. 교사와 교수도 수십명에 달합니다. 한 달 매월 나오는 전기료만 해도 5-8천불에 이릅니다. 수도요금만 해도 4-5천불합니다. 매월 지불되는 교사 및 교수 급여만 해도 17,000불 정도 됩니다. 기본적으로 매월 지불해야 하는 재정은 26000불에서 30,000불이 됩니다. 여기에 건물 관리, 경비, 차량 운행 등을 감안하면 매월 최소한 40,000불은 넘게 지출되고 있습니다. 1년 재정을 점검하다 보면 깜짝 놀라게 됩니다. 실제 지출이 매월 100,000불이 넘게 된 것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재정 지출이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정규적으로 헌금을 해 주시는 분들의 모든 헌금을 다 합쳐도 한 달에 천불이 넘지 않습니다. 때론 한 달에 300-400불 정도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러한 일이 가능했을까요? 그것은 금식과 기도입니다.

6. 금식과 기도

올해 전기세를 제 때에 내지 못해 전기가 끊기기도 하고, 10여년을 사용하던 엘리베이터의 와이어가 끊어져서 작동이 멈추기도 했으며, 잘 달리던 차량들이 갑자기 멈추어서 엔진이 퍼지기도 하고, 교사들 급여를 제때에 주지 못해, 몇 개월 씩 밀리기도 함으로 교장을 비롯한 교사들이 나가 버리기도 하고, 공사하는 도중에 쏟아지는 폭우를 맞으면서 다음날 자정을 넘기기까지 성도들과 공사를 하기도 하고, 초등학교, 대학교 및 대학원의 문을 닫아야만 할 정도로 재정 문제에 봉착하기도 했습니다.

매번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수많은 고비와 난관 그리고 도전이 있을 때 아내 김은주 선교사는 온 몸을 던져 금식했습니다. 15세(당시에는 14세) 밖에 안되는 아들 사무엘은 21일 금식으로 온 몸을 던졌습니다. 심지어 그토록 편안하고 순탄한 미국에서도 사무엘은 금식을 멈추질 않았습니다. 저도 올해 한 해 수도 없이 금식을 했습니다. 온 교회가 한 끼 금식을 생활화 정도로 금식했습니다. 마닐라 국제 선교대회와 여름성경학교를 앞두고는 3일, 5일 그리고 7일 등으로 전 성도들의 릴레이 금식의 행렬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무모하게 보이는 규모가 큰 사역을 앞두고 저희는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 부르짖는 길을 택했습니다. 이 기도 뒤에는 수없이 많은 기도 응답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지갑을 깨트려 드린 분, 헌금을 목돈으로 드리고 지금도 매월 갚아 나가시는 분,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오히려 본인의 빚은 늘어남에도 기쁨으로 감당한 분, 등등 다 글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자신이 가장 아끼는 옥합을 깨뜨려 드린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희생을 통해 일거에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주님께서 숨통을 열어 주시듯, 가뭄을 해소할 단비는 아니어도, 가랑비는 되는 정도의 해결은 있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응답이 있었기에 저희는 지금까지 나아올 수 있었고, 이 모든 것은 오직 기도와 금식을 통해 응답을 주신 하나님의 100% 역사였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7. Grain of Wheat College and Graduate School and Elementary

2013년도 시작된 저희 학교는 출범 당시 Elijah World Mission Institute로 4년제 대학이었습니다. 그리고 3년 뒤에 대학원을 필리핀 교육부로부터 승인 받았습니다. 2016년부터 학부와 대학원 학생들이 함께 등록하여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교육부로부터 유치원 초등학교를 승인 받아서 학교를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2019년 중국으로부터 발발한 코로나 바이러스 즉 COVID 19으로 말미암아 수많은 교육 기관들이 더 이상 비대면으로 인해 운영되지 못하고 문을 닫았습니다. 저희 대학과 대학원은 학생들이 심히 줄어 든 상황에서도 계속하였고, 유치원 및 초등학교 학생의 수는 13명으로 줄었습니다. 도리어 급여를 지급할 교사의 수가 더 많았습니다. 그렇게 3년의 COVID 19 펜데믹의 세월을 견디었습니다.

현재 유치원 및 초등학교는 모두 149명에 이릅니다. 내년 목표는 200명 이상 등록이며 교사는 24명에 달합니다. 지난 2024년 6월 24일에 개최된 Grain of Wheat College and Graduate 졸업식 졸업생의 숫자 18명이었습니다. 아직은 대학과 대학원의 학생이 매우 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교육학과, 음악과를 증설하고자 하며, 학교를 발전시켜 세계 선교를 감당하는 학교로 세우고자 합니다.

8. 2024년 9월 7일 보스톤 미스바 성회 (Boston Mizpah Prayer Awakening)

아내 김은주 선교사와 저는 가능하면 이제는 하나가 되어 사역하면서 필리핀과 보스톤을 오가면 사역을 하도록 하고 있고 그렇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닐라 국제 선교대회와 32주년 한 알의 밀알교회 창립 기념 예배를 마치고 저희는 보스톤으로 와서 1-2개월 동안 보스톤 미스바 성회에 매진했습니다. 그리고 Congregation Lion of Judah에서 미스바 성회가 열렸습니다.

저희는 매주 연합기도회를 Boston United Worship이라는 이름으로 드리고 있습니다. 일년에 한번씩 미스바 성회를 여는데 영어 이름은 Boston Mizpah Prayer Awakening으로 네 개의 단어에는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보스톤’ 지역에 회개를 촉구하는 ‘미스바’ 성회의 초점은 ‘기도’이며. 이 ‘기도회’가 ‘부흥과 각성(Prayer and Awakening)’으로 이어지게 하기 위함입니다.

COVID-19 의 막바지인 해인 2021년은 여전히 보스톤 지역은 교회 문의 빗장을 걸어 잠근 채 교회에서 모여서 예배와 기도하는 것이 드문 상태였습니다. 그러한 어려운 상황에서 첫해 미스바 성회가 Andover High School의 강당인 J. Everett Collins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에서 열렸습니다. 첫해이기에 모든 것이 새로웠지만 보스톤 부흥을 위한 첫 깃발을 흔들 수 있었으며 미스바 성회의 첫걸음이기도 했습니다.

이듬해인 2022년에는 브라질 최대교회인 TDM 교회에서 개최되었으며, 브라질 교회인 점을 감안해 영어와 브라질어로 동시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2023년에는 Lowell에 있는 Community Christian Fellowship Lowell에서 열렸습니다. 그리고 올해 2024년 대회는 보스톤 연합 기도회와 미스바 성회에 모든 사역을 함께 시작했던 Roberto Miranda 목사님이 시무하셨던 Congregation Lion of Judah에서 열리게 된 것입니다. 20여년을 보스톤 지역의 부흥을 위해 함께 기도하였던 로베르토 목사님이 저도 심장마비를 겪고 주님께서 살려 주신지 4주 뒤에 심장마비로 주님 품에 안기셨습니다. 2022년 5월 21일 로베르토 목사님이 주님 품에 안긴 지 2년이 지나서 그가 시무했던 Congregation Lion of Judah에서 미스바 성회가 열리게 된 것입니다.

1차 대회는 학교 강당, 2차 대회는 브라질 교회, 3차 대회는 레바논 출신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다인종 교회 그리고 4차 대회는 히스패닉 교회가 된 것입니다.
2024년 미스바 성회는 그 자리에 함께 하시지 않았다면 느끼고 볼 수 없는 놀랍고도 한량없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습니다. 마닐라 국제 선교대회처럼 많은 인원이 모인 것도 아니고, 그 큰 성전이 가득 찬 것은 분명히 아닙니다. 특히 보스톤 지역의 연합 집회에 모이는 인원은 타도시에 비해 몇배나 힘이 들지만 모이는 인원은 많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하나님의 부어 주시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세계 복음주의 연맹의 텐데로 감독이, 마닐라에서 보스톤까지 와서 강사로 말씀을 전해 주셨고, 모두 11명의 지도자들이 11개의 기도 제목을 가지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 알의 밀알교회와 보스톤 팀이 하나가 되어 난타와 율동으로 섬겼으며, 시작부터 메시아닉 유대인들의 Shofar를 붊으로 보스톤 지역에 영적 각성이 시작되었음을 알렸습니다. 쇼파를 부는 분들이 유대인 뿐 아니라 이 지역 각계를 대표하는 분들이었습니다.

로베르토 목사님의 뒤를 이어 담임목사가 된 사모님 메체 목사의 개회 선언과 사무엘 아세비도 목사님의 선언 기도를 시작으로 Shaback 무용팀, Wanda Santiago 팀 그리고 트럼펫 연주가 매 기도 사이 사이에 공연되어 전체가 하나로 흐르는 듯한 집회였습니다. 이 짧은 한달도 안되는 기간동안 170여 교회를 방문해 포스터를 전달하고, 500교회에 초청의 글을 보내 드렸습니다. 8월 20일에는 미스바 성회를 위한 지도자 대회가 개최되었고, 매일 방문과 전도 일정을 계속했습니다.

올해 미스바 성회에 참석한 분들은 이번 대회에 너무나 크신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를 느꼈다며 훨씬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할 수 있는 매우 수준 높은 집회인데 아쉽다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번 대회에 쏟아 주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하심을 보며, 내년에는 훨씬 더 놀라운 역사가 함께 하실 것을 바라봅니다.

9. 보스톤 사역 및 여러 집회들

올해 보스톤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대형 집회들이 유달리 많았습니다. 어떤 사역은 저에게 깊은 참여와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고, 어떤 사역은 저의 동역자와 주도적으로 감당하기도 했으며, 어떤 사역은 지금도 진행형이며, 또 어떤 사역은 one time 사역이기도 했습니다.

3월 24일부터 25일까지 루 잉글(Lou Engle) 목사와 함께 100만명 에스더 일으키기를 위한 집회가 열렸습니다. 저도 이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동역하였습니다. 4월 13일에는 뉴 잉글랜드의 수백명의 지도자들과 기도하는 분들이 보스톤 커먼에 있는 주청사 앞에서 모여서 기도하는 집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공산주의자, 세속주의자, LGBTQ 옹호자들이 멸시하고 조롱하고 방해하는 중에도 오직 기도와 찬양에만 집중하는 놀라운 시간이었습니다. 5월 7일부터 8일 그리고 9일까지 보스톤 커먼 Bandstand 에 모여 드려지는 Open-air 전도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 대회는 Gospel Awakening Revival in Boston으로 야외에서 많은 교회들과 목회자들이 본인이 가능한 시간에 와서 기도하며 복음을 선포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5월 25일에는 Sean Feucht 이라는 찬양 사역자 및 CCM 작곡가가 미국 50개 주를 돌면서 대형 집회를 했는데 준비 모임부터 당일인 5월 25일에 보스톤 커먼에 2,000명에서 3,000명이 참여하여 찬양과 경배로 주님의 예배 하였습니다.

저희는 매주 첫 주는 New Life Christian Center에서, 두번째 주는 개교회가 가능한 곳에서, 세번째는 CCF Haverhill에서 그리고 마지막주는 저희 집에서 Boston United Worship을 드리고 일년 내내 드렸습니다. 또한 Marriot Hotel, Lion of Juday, Salem Media Group(라디오 방송국), New Life Christian Center에서 목회자 대회가 열렸습니다.

10. Leading the Way

저는 올해 초 Leading the Way라는 곳에서 보스톤 부흥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이집트 출신의 Michael Youssef 목사님이 빌리 그래함 목사님처럼 미국과 전세계를 돌며 대형 전도 집회를 인도하는 분이라고 했습니다. 작년에 이집트 카이로에서는 17,000명이 모였고, 아일랜드, 멕시코와 미국 여러 곳에 전도집회가 열렸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단 한번의 전도 집회가 아니라 교회마다 전도 대상자를 정해 놓고 먼저 기도하고, 전도할 사람을 양육한 제자훈련 세미나를 인도하고, 그리고 그 전도 대상자를 위한 세차례의 양육 교제를 가지고 지도자들을 훈련시키며 마지막 단계에서는 단 한 영혼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격려자(Encourager)’ 를 훈련시킨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단체의 요청으로 Springfield 에 열린 여러 차례의 목회자 모임과 기도회 그리고 훈련 세미나를 참관하였습니다. 2024년 6월 22일에는 Massachusetts Mutual center에서 수천명이 모였습니다. 절반 이상은 단 한번도 예수를 영접한 적이 없는 전도 대상자들이었습니다. 이러한 집회에서 저들은 예수를 영접하고 각 교회로 인도되어 제자 양육과 돌봄 사역을 받게 됩니다. 저는 2025년도 보스톤 사역을 맡게 되었고 그 사역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Quincy, Salem, Boston, Lawrence, Woburn, Chelsea등 여섯 개 도시에서 목회자 모임을 개최하였고, 이 모임에 참석한 숫자를 다 합친다면 수백명에 달하는 목회자들이 참여했습니다. 내년에는 Leading the Way의 Awaken Boston이 많은 영혼들을 전도하고 각 개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이끄는 역사가 되기를 충심으로 기도합니다.

앞으로 2025년 사역은 매우 바쁠 것입니다. 특히 Leading the Way 팀과 함께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으며, 1월에는 집행위원회 모임, 2월에는 첫번째 목회자 기도회, 그리고 3월부터 제자훈련과 양육 세미나가 진행되면 10월 24일과 25일에는 Boston에 있는 Tremont Temple Baptist 교회에서 전도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11. 저의 가족

사무엘은 필리핀에서의 학교의 모든 과정을 마무리하고 올 가을부터 보스톤에 있는 학교에 등록하여 수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Cambridge University에서 의학박사 과정을 밟고 있던 저희 딸 샬롬은 모든 과정을 마치고 이제는 Boston University에서 Post-Doctorate Research 과정을 밟게 됩니다. 그리고 2년의 리서치가 끝나면 모교인 하버드와 그리고 하버드 의대 병원에서 근무할 예정입니다. 저희 부부는 가능하면 필리핀과 보스톤을 오가며 함께 동역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12. 중요한 동영상들

마닐라 국제 선교대회 동영상들

김종필목사 제자화 선교전략동향: https://www.youtube.com/watch?v=zKMAXfxGOoM&t=944s
이영훈 목사, 고 하용조 목사님 사모님 이형기 사모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t8TTY6XzYUY
라풀 목사, Mission Possible: https://www.youtube.com/watch?v=zUnloZQWHfE&t=8s
텐데로 감독 제자도의 선교전략: https://www.youtube.com/watch?v=aAhpC4X3rQE
말린 목사: https://www.youtube.com/watch?v=1xBCGvPEGJg&t=59s
탈북목사의 놀라운 간증: https://www.youtube.com/watch?v=c–CeRTiu3I&t=1s
선교대회 전체 모습 https://www.youtube.com/watch?v=EEDg53rL6tg
한 알의 밀알교회 32주년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i0_4w8ssb2I

글을 마무리 하면서

금식으로 시작하는 한 해를 돌이켜 보며,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그 즈음에서도 여전히 주님의 기적과 같은 돌파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매월 사역을 돌아 보니 아득한 먼 옛날 사역처럼 느껴질 정도로 치열하게 살아왔고 그렇게 달려왔습니다.
앞으로도 오직 앞만 바라보며 달려 가도록 하겠습니다.

보스톤에서 김종필/ 김은주 선교사 올립니다.

필자 Dr. Elijah Kim(김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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