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와 우주: 창세기와 빅뱅 사이에서-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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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으로부터 한달 전인 3월 23일에 “하늘 덮개 같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단편 에세이”를 썼습니다. 지구 대기권을 만드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여 그 자리에 쓴 즉흥적인 글이었습니다. 그리고 글을 보낸 후 한 분으로부터 창조론과 진화론에 관하여 글을 쓰면 좋겠다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매일 매일 치열한 사역을 해야 하는데, 저에게 더 채찍질 할 수 있다는 마음에 다음 편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방금 전 글을 탈고했습니다. 12번째 글입니다. 

[영성계발] 창조와 우주: 창세기와 빅뱅 사이에서 » Creation and Cosmos: Between Genesis and the Big Bang » 김종필 선교사 »

지금까지 쓴 글의 제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하늘 덮개 같은 하나님의 은혜 (시편 19편을 묵상하며)
2. 창조론과 진화론에 대한 단상
3. 두 권의 책 한 명의 저자 (창조론 대 진화론: 신앙과 과학)
4. 오르는 과학, 내려다 보는 성경 (과학을 대하는 그리스도인의 자세)
5. “은하에서 창세기까지: 과학과 창조주의 설계의 조화”
6. 지구적 시각에서 본 우주와 시간
7. 과학과 신학: 창조와 진화 사이에서 진리를 찾기 위한 다섯 가지 역사적 모델들
8. 빛이 있으라: 창세기 1:3-5절에 대한 신학적 그리고 과학적 성찰
9. 창조의 세계: 땅과 하늘의 영역에서 그리스도 예수의 신비의 영역에 이르는 문
10. 창세기 1장의 세 동사로 본 창조: 바라, 아사, 야차르: 창조, 형성, 그리고 만들어짐: 창세기 1장에 대한 언어학적, 신학적 탐구
11. 하늘들, 땅, 그리고 하늘 위의 물: 창조, 구원, 그리고 우주의 조화에 대한 다층적인 신학
12. 창조와 우주: 창세기와 빅뱅 사이에서

이 짧은 한 달 동안에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3박 4일 일정이었지만, 비행시간을 잡으면 1주일입니다. 고난 주간 금식과 매주 사역들을 감당하면서 글을 썼습니다. 오늘 저의 아들 사무엘은 7일 째 금식입니다. 저는 곧 금식에 들어갑니다. 언제까지 글을 쓸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진리를 향한 구도의 순례길에서 동무처럼 읽어 주는 이가 있어서 다시금 붓을 들게 됩니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창조와 우주: 창세기와 빅뱅 사이에서 Creation and Cosmos: Between Genesis and the Big Bang

<들어 가는 말, 신학이 우주를 만날 때: 경이로움과 지혜의 여정>

Where Theology Meets Cosmos: A Journey of Wonder and Wisdom

창세기의 서두와 빅뱅의 메아리는 매우 다른 언어로 이야기합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선포의 목소리이고, 다른 하나는 팽창하는 은하의 속삭임입니다. 하지만 둘 다 인간의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우리는 누구이며, 왜 여기에 있는가? 이 글은 전쟁터가 아니라 다리와 같습니다. 성경과 자연 사이의 신성한 대화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고대 문헌과 현대 천체물리학의 통찰력을 바탕으로, 이 성찰은 성경의 창조와 과학적 우주론 사이의 심오한 차이점과 예상치 못한 조화를 탐구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단순히 사실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광활한 하늘과 생명의 숨결 그 자체에서 의미를 찾습니다.

빈틈을 채우는 경이로움, 창조는 말하는 침묵, 하나님의 잠재력으로 가득 찬 공허함에서 시작됩니다. 평생 신학과 철학을 공부해 온 저는 창세기의 위대한 시작,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를 놓고 고심해 왔습니다. 과학자들은 우주가 138억 년 전 빅뱅으로 알려진 불타는 특이점에서 시작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성경과 과학은 모두 시작을 묘사하는데, 하나는 신학적이고 다른 하나는 과학적인 시작입니다. 하지만 어둠에서 빛으로, 혼돈에서 우주로 이어지는 여정은 매우 다른 방식으로 전개됩니다. 이 글은 이 두 가지 위대한 이야기를 비교하고, 대조하고, 성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창조의 순서>

창세기 창조 기록 개요 창세기 1장은 6일 동안의 세상 창조와 일곱째 날의 안식에 대해 설명합니다. 매일마다 구체적인 신적 창조 행위가 나타납니다.

• 1일차: 빛과 어둠의 분리
• 2일차: 물이 나뉘고 궁창(하늘)이 창조됨
• 3일차: 육지와 식물이 나타남
• 4일차: 해와 달과 별의 창조
• 5일차: 바다 생물과 새의 창조
• 6일차: 육지 동물과 인류의 창조
• 7일차: 하나님께서 안식하시며 하루를 거룩하게 하심

이 구조는 형성과 충만의 순서를 드러냅니다. 처음 3일은 공간을 만들고, 그 다음 3일은 그 공간을 채웁니다. 기능, 목적, 그리고 신적 주권을 강조하는 것은 바로 신학적 시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창조의 순서가 신앙인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주 질서가 어떻게 세워졌는지 이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천체물리학, 자연과학, 물리학, 생물학, 지구과학, 화학, 미생물학, 분자생물학을 하는 과학자들에게는 의문 덩어리가 됩니다. 지구과학에서 말하는 저들의 진화 단계 와도 순서가 너무 맞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저들이 그동안 과학에서 배워왔던 내용이 창세기의 순서 배열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먼저 과학자들이 보편적으로 보는 우주의 기원과 연대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과학적 우주론 연대표 과학은 우주의 기원과 발전에 대해 매우 다른 연대표(timeline)를 제시합니다.

• 138억 년 전: 빅뱅으로 우주의 기원이 밝혀 짐
• 137억 년 전: 은하 형성 시작
• 45억 년 전: 지구와 달 형성
• 38억 년 전: 지구 해양에서 최초의 단순 생명체 출현
• 6억 년 전: 다세포 생명체의 다양화
• 6천 5백만 년 전: 공룡 멸종
• 30만 년 전: 호모 사피엔스의 출현

이 모델은 물리학, 화학, 천문학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이는 자연 법칙에 따라 움직이는 우주를 반영하며, 초기 특이점에서 확장되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복잡성을 발전시킵니다.

비교표 – 창세기와 과학적 우주론

창세기 기록과 과학적 기록의 비교
하늘들과 땅의 창조: 빅뱅(공간과 시간의 기원)
태양 이전의 빛: 재결합 후 방출된 광자(Photons)
궁창을 물로부터 분리함: 우주의 팽창과 구조 형성
별보다 먼저 지구가 나타남: 우주의 시간선에서 별이 나타난 후에 지구가 형성됨
생명은 바다와 육지에서 시작됨: 생명은 바다에서 시작하여 육지로 진화함
인간은 먼지에서 형성됨, 하나님의 형상: 호모 사피엔스는 영장류 조상으로부터 진화함

이 비교표는 창세기의 신학적 서사와 우주론적 진화에 대한 과학적 설명을 병치합니다. 창세기는 신적 의도를 지닌 문학적, 신학적 질서를 제시하는 반면, 현대 우주론은 자연적 과정에 의해 형성된 물리적 순서를 설명합니다. 이러한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신학적 성찰과 대화를 위한 문을 열어주는 몇 가지 유사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창세기 1장에 나오는 빛의 분리는 재결합 후 우주에서 처음으로 나타나는 빛인 우주 마이크로파 배경 복사와 흥미롭게 비교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창세기에 나오는 생명의 질서 있는 출현은 메커니즘과 시간 축은 다르지만 진화 단계를 반영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6일 창조를 말하고 있으며 성경에 기록된 아담의 계보를 측정하면 6천년으로 나옵니다. 따라서 젊은 지구 창조론(YEC)에서는 지구 나이 6천년을 주장합니다. 반면 과학은 우주의 나이를 138억년으로 그리고 지구의 나이를 45억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창조의 순서는 과학자들이 말하는 빅뱅과 별들의 탄생과 태양계 및 지구의 탄생과는 다릅니다. 물질 세계부터, 땅과 바다와 하늘과 미생물과 동물과 인간에 이르기까지 성경이 말하는 창조 질서와 그 안에 채워진 모든 것들을 바라보는 성경적 시각에 비하여, 과학은 성경과는 매우 다른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성경은 식물, 동물들을 종류대로 창조하셨지만, 진화론은 자연선택과 돌연변이에 의해, 특히 오랜 시간을 통해 바다에서 유기체가 탄생하고, 생명체로 그리고 육지로 생명체들이 나타나고 그들이 진화함으로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이 괴리에 대하여, 성경과 과학의 불일치에 대하여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창세기의 창조 기록과 현대 과학의 주장, 특히 지구의 나이와 생명의 기원에 대한 주장 사이의 갈등은 신자와 회의론자 모두에게 끊임없이 도전 과제를 안겨줍니다. 성경은 6일간의 창조 및 아담 이후 6,000년이라는 역사를 젊은 지구 연대표를 제시합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과학적 합의는 방사성 연대 측정, 우주 배경 복사, 그리고 지질학적 증거를 바탕으로 우주의 나이를 138억 년, 지구의 나이를 45억 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빅뱅 우주론 이해 – 과학적 개요와 기독교적 성찰>

성경적 창조론과 우주의 기원에 대한 과학적 설명 사이의 간극은 여전히 ​​주요 논쟁거리입니다. 수 세기 동안 많은 과학자와 신학자들은 우주에는 시작이나 끝이 없으며, 우주가 팽창함에 따라 물질이 끊임없이 생성된다는 정상상태 우주론을 고수해 왔습니다. 이 이론의 지지자 중에는 독실한 기독교인 이었던 아이작 뉴턴이 있었는데, 그의 운동 법칙과 만유인력 이론은 고전 물리학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뉴턴의 정적이고 영원한 우주론은 결국 뒤집혔습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과 일반 상대성 이론은 극적인 전환을 가져왔습니다. 1915년에 발표된 그의 일반 상대성 이론은 거대한 물체가 시공간을 휘게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우주가 정적인 것이 아니라 역동적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빛조차도 중력 때문에 휘어질 수 있다는 개념은 나중에 일식 관측을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처음에 아인슈타인은 변화하는 우주라는 개념에 반대하며 우주를 고정하기 위해 “우주상수”를 추가했지만, 나중에 이를 “가장 큰 실수”라고 불렀습니다.

한편, 1920년대 에드윈 허블은 마운트 윌슨 천문대의 망원경을 사용하여 은하들이 서로 멀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증거였습니다. 그는 이를 풍선 비유를 통해 설명했습니다. 풍선에 두 점을 그리고 풍선을 부풀리면, 두 점은 표면에 대해 같은 위치에 있더라도 더 멀리 이동합니다. 허블의 관측은 빅뱅 이론으로 알려지게 된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빅뱅 이론은 우주가 약 138억 년 전, 무한히 뜨겁고 밀도가 높은 지점인 특이점에서 시작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우주가 팽창하면서 공간 자체가 팽창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식어갔다고 합니다. 초기에 이 이론은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벨기에의 신부이자 물리학자인 조르주 르메트르(Georges Lemaître)는 1927년 “원시 원자(primeval atom)”라는 개념을 최초로 제안한 사람 중 한 명이며, 이는 이후 빅뱅 개념으로 발전했습니다. 르메트르는 가톨릭 신부였기 때문에 일부 과학자들은 종교적 영향을 의심했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제안은 “빛이 있으라”라는 성경 구절과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리고 교황청은 르메트르 신부의 이론에 대한 환영 성명을 이례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이는 창세기 1장 3절의 “빛이 있으라”와 일치하는 것으로 인식했기 때문입니다.

정상상태 이론(the steady-state theory)의 지지자인 프레드 호일(Fred Hoyle)은 1949년 BBC 라디오 방송에서 르메트르의 모델을 비꼬는 투로 “빅뱅”이라고 불렀습니다. 비록 무시하는 어조였지만, 이 이름은 오랫동안 사용되었고 결국 널리 받아들여지는 용어가 되었습니다. 빅뱅 모델을 수학적 근거로 삼은 것은 팽창하는 우주를 설명하는 방정식을 개발한 러시아 수학자 알렉산더 프리드만(Alexander Friedmann)이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빅뱅 이론은 정확한 측정과 관측을 바탕으로 지배적인 우주론적 모델이 되었습니다.

오늘날의 버전은 람다 냉암흑물질(Lambda Cold Dark Matter ΛCDM) 모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이론은 우주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고 시사합니다.

70%는 암흑 에너지(우주 상수 Λ와 관련됨),
25%는 암흑 물질, 그리고
약 5%는 일반 물질(별, 행성, 은하)입니다.

빅뱅 이론을 뒷받침하는 가장 강력한 증거 중 하나는 우주 마이크로파 배경 복사(CMB)의 발견입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빅뱅 이후 약 38만 년 후, 우주는 양성자와 전자가 결합해 수소 원자로 변할 수 있을 만큼 냉각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우주는 투명해졌고, 광자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최초의 빛”은 오늘날에도 희미한 마이크로파 복사로 존재하며 우주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1964년, 미국 벨 연구소의 아노 펜지아스(Arno Penzias)와 로버트 윌슨(Robert Wilson)은 전파 신호 잡음을 연구하던 중 우연히 우주배경복사(CMB)를 발견했습니다. 빅뱅 우주론의 예측과 일치하는 그들의 발견은 그들에게 노벨 물리학상을 안겨주었습니다.우주배경복사(CMB)는 현재 약 -270°C(2.7K)의 온도를 가지고 있으며, 초기 우주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치 뜨거운 목욕 후 욕조에 남은 증기와 같아서 우주가 매우 뜨거웠음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한때 우주의 나이에 대한 상당한 의견 불일치가 있었지만, 허블 우주 망원경을 이용한 관측과 WMAP (윌킨슨 마이크로파 이방성 관측소, Wilkinson Microwave Anisotropy Probe)의 데이터는 결국 137억 5천만 년에서 138억 년으로 수렴했습니다. 이 추정치는 2010년 미국과 독일 과학자들이 천체물리학 저널(Astrophysical Journal)에 발표했으며, 오늘날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정리된 빅뱅 우주론은 약 138억 년 전 특이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우주는 팽창해 왔으며, 공간 자체도 팽창하고 있습니다. 관측 증거에는 적색편이(redshift), 우주 배경 복사, 원소 풍부도(element abundances)가 포함됩니다. 암흑 에너지와 암흑 물질은 우주의 구성을 지배합니다.

빅뱅 이론은 신학적 주장은 아니지만, 확실한 시작이라는 개념은 창세기 1장 1절과 흥미롭게 일치합니다. 시간, 공간, 물질이 시작점을 가지고 있었다는 생각은 영원한 우주라는 개념에 도전하며 신적 인과 관계에 대한 성찰을 불러일으킵니다. 해석은 다양하지만, 조르주 르메트르와 프랜시스 콜린스를 비롯한 많은 기독교 사상가들은 빅뱅을 신앙에 대한 위협이 아니라, 창조된 우주에 대한 증거로 보았습니다. 이처럼 우주론과 신학 간의 대화는 신앙과 이성이 의미 있게 소통할 수 있는 비옥한 토양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성경적 창조론과 진화론적 과학의 주요 대조>

존 D. 모리스는 그의 영향력 있는 저서 『젊은 지구: 지구의 진짜 역사—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The Young Earth: The Real History of the Earth—Past, Present, and Future)에서 성경적 창조론과 진화론에 기반한 주류 과학적 합의 사이의 몇 가지 근본적인 차이점을 개괄적으로 제시합니다. 이러한 차이점은 두 세계관, 즉 신적 계시의 권위에 기반한 세계관과 경험적 관찰과 자연주의적 가정에 기반한 세계관 사이의 더 깊은 철학적, 신학적 간극을 드러냅니다. 이러한 불일치의 핵심에는 몇 가지 중요한 쟁점이 다음과 같이 있습니다. 특히 ICR(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의 설립자인 John Morris는 그의 책 “The Young Earth”에서 성경과 세속적 관점이 보면 모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습니다.

성경과 진화 순서 비교

하나님의 태초에 물질을 창조하심. vs 태초에 물질이 이미 존재함
태양과 달 이전에 지구를 창조하심. vs 지구 이전에 태양과 별들이생김
땅보다 바다가 먼저임. vs 바다보다 땅이 먼저
태양보다 빛이 먼저임. vs 태양은 지구에 주는 첫번째 빛임
위의 물과 아래 물 사이 대기권 있음 vs 바다 위에 대기권이 있음
땅의 식물이 먼저 창조됨 vs 해양 유기체가 최초의 생명체의 형태임
물고기 보다 과일이 먼저임. vs 과일 나무보다 물고기가 먼저임
곤충 보다 물고기 먼저임. vs 물고기 보다 곤충이 먼저임
태양보다 땅의 식물이 먼저임 vs 땅의 식물보다 태양이 먼저임
땅의 포유류 보다 바다 포유류 먼저임 vs 바다 포유류보다 땅 포유루가 먼저임
땅의 파충류보다 새가 먼저임 vs 새들보다 파충류가 먼저임
인간이 죽음의 원인임 vs 죽음은 피할 수 없이 인간에게 일어남

위의 내용을 중심으로 우리는 매우 중요한 요소들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물질의 기원에 관한 성경 이야기는 무(無)로부터의 신적 창조로 시작하지만, 진화론과 우주론은 물질의 자연적인 기원을 제시합니다. 영원한 우주(정상 상태), 양자 진공, 또는 빅뱅 특이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천체 연대기에 있어서 창세기는 지구가 태양과 별보다 먼저 존재했다고 주장하는 반면(1일 대 4일), 천체물리학은 별과 은하가 지구보다 수십억 년 전에 형성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지질학적 순서에 있어서 성경은 바다가 육지보다 먼저 형성되었다고 제시합니다. 지구과학은 지각 활동과 화산 분출을 통해 육지가 점진적으로 형성되었고, 물은 나중에 축적되었다고 보여줍니다. 빛 대 태양 기원에 대하여 창세기 1장 3절은 태양보다 먼저 빛이 존재했다고 소개하는데, 일부 신학자들은 이를 신성한 빛 또는 원시 빛으로 해석합니다. 과학자들은 빛이 재결합(빅뱅 후 약 38만 년) 후에 발생했으며, 태양 빛은 행성 형성 후에 지구에 도달한다고 봅니다.

대기 형성에 대하여 창세기의 궁창(라키아)은 물을 나눕니다. 현대 과학은 지구 내부의 기체가 빠져나가면서 수증기와 기체가 구름과 공기를 형성하여 대기가 형성되었다고 설명합니다. 창세기 1장 6–9에서 보여 주는 생물학적 생명의 순서에서 창세기는 육지 식물과 태양보다 먼저 생명체를 창조했습니다. 진화생물학은 생명체의 기원이 해양에서 시작되었으며, 남세균과 조류가 복잡한 육지 동식물보다 먼저 존재했음을 보여줍니다.

해양 및 육지 포유류에 관하여 창세기는 육지 동물보다 먼저 해양 생물과 조류가 존재했음을 시사합니다. 진화론은 육지 포유류가 해양 포유류보다 먼저 존재했으며, 해양 포유류는 육지 조상(예: 파키세투스, Pakicetus)에서 진화했다고 주장합니다. 조류와 파충류에 대하여 성경은 새가 5일째에, 육지 동물이 6일째에 창조되었다고 말합니다. 고생물학은 새의 진화를 공룡 내 계통군인 깃털 달린 수각류에서 추적합니다. 죽음의 기원은 가장 심각한 분열 중 하나입니다. 창세기는 죽음을 인간의 죄의 결과로 제시합니다. 진화론은 죽음을 자연선택과 적응의 필수 요소로 봅니다.

이러한 차이점은 단순히 연대기적인 차이가 아니라 현실, 인과 관계, 하나님의 행위, 그리고 목적에 대한 심오한 가정을 반영합니다. 창조론자들은 성경의 권위와 신적 설계를 옹호하는 반면, 과학자들은 검증 가능한 가설과 경험적 데이터를 강조합니다. 이러한 간극을 메우려면 신학적 감수성과 과학적 소양 뿐 아니라 겸손과 대화에 대한 열린 자세도 필요합니다. 일부 기독교 사상가들은 통합적인 틀을 추구합니다. 즉, 창세기를 하나님과 인간에 대한 진리를 전달하는 신학적 텍스트로, 과학을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계시적 메커니즘으로 보는 것입니다. 반면, 전통적인 창조론적 모델을 고수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이 논의는 단순히 기원에 관한 것이 아니라, 진리와 계시의 본질, 그리고 신적으로 질서 잡힌 우주 속에서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관한 것입니다.

<시간 틀 및 연대 측정 방법(Time Frame and Dating Methods): 관점의 충돌(A clash of perspectives)>

젊은 지구(YEC) 관점은 창조 6일을 문자 그대로 24시간으로 간주하고 성경의 족보를 바탕으로 인류 역사를 추적합니다. 젊은 지구 창조론(YEC)은 창세기 1장의 6일 창조를 문자 그대로 24시간(히브리어 욤, יום)으로 해석합니다. 성경, 특히 창세기 5장과 11장에 기록된 족보 기록을 바탕으로 지구와 인류의 나이를 추정합니다. 제임스 어셔(James Ussher, 1581–1656)와 같은 학자들은 이러한 족보를 계산하여 세계 창조를 기원전 4004년으로 추정했으며, 이를 통해 지구의 나이를 약 6,000년에서 10,000년으로 추정했습니다. 반면, 과학계는 오래된 우주와 지구의 존재를 압도적으로 지지합니다. 방사성 연대 측정에 따르면 지구는 약 45억 4천만 년 전에 형성되었으며, 우주 마이크로파 배경 복사, 팽창률 측정(허블의 법칙), 그리고 이론적 우주론 모델을 바탕으로 우주의 나이는 138억 년으로 그리고 지구의 나이는 45억년이라고 추정됩니다.

우리가 여기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성경적 계보 연대 측정과 과학적 경험적 연대 측정이라는 서로 다른 방법론은 시간과 증거의 본질에 대한 서로 다른 가정에 기반합니다. YEC는 신학적, 계시적 틀에 의존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창조에 대한 역사적, 정확한 기록이라고 주장합니다. 그것은 창세기의 창조가 실제적이며 하나님의 계시에 기반하지만, 이를 해석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모든 것이 또는 대부분이 과학적 관찰로 검증되는 것은 아닙니다. 과학은 반복 가능한 실험, 물리적 상수,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균일한 자연 법칙이 적용된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경험적 관찰을 통해 작동합니다. 창세기 1장 1절과 2절 사이에 측량할 수 없는 시간이 흐를 수 있고(Gap theory), 6일의 창조의 역사 가운데 그것이 지금의 24시간이 아닌 Day-Age일 수 있다는 신학적 견해가 2-3000년 동안 존재해 왔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많은 신학자들과 기독교 과학자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세상은 상충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저자가 기록한 두 권의 책, 즉 성경과 자연이라고 강조해 왔습니다.

바로 이 부분에서 대안적 해석 모델(Alternative Interpretive Models)이 등장합니다.

간격 이론(Gap Theory): 회복이론

이 모델은 창세기 1장 1절(“태초에…”)과 창세기 1장 2절(“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사이에 불확실한 시간적 간격이 존재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이론은 루시퍼의 몰락과 같은 대재앙적인 사건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6일간의 창조가 지구의 재창조 또는 회복을 의미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이전 글에 언급한 바와 같이 토머스 찰머스(Thomas Chalmers, 1780–1847)에 의해 널리 알려졌으며 스코필드 참조 성경(Scofield Reference Bible)에 수록되었습니다.

날-시대 이론(Day-Age Theory)

이 모델에서 히브리어 욤(יום)은 종종 문자 그대로 24시간의 하루를 의미하지만, 불확실한 기간이나 시대(예: “주님의 날”)를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지지자들은 6일이 긴 지질학적 시대를 나타낼 수 있으며, 과학적 연대표와 더 일치한다고 주장합니다. 날 시대 이론은 Reasons to Believe의 휴 로스(Hugh Ross)와 같은 학자들이 지지합니다.

보충 과학 노트(Supplemental Scientific Notes)

방사성 연대 측정은 방사성 동위원소(예: 우라늄-납, 칼륨-아르곤)의 예측 가능한 붕괴율을 이용하여 암석과 화석의 연대를 결정합니다. 탄소-14 연대 측정은 최근의 유물(5만 년 미만)에만 국한되며, 지질층이나 지구 형성 시기를 측정하는 데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천문 연대 측정에는 먼 은하에서 온 빛을 관측하여 과거 수십억 년에 대한 관점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차이는 단순히 시간선의 충돌이 아니라 두 가지 세계관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보는 타당합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계시와 신학적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고, 다른 하나는 경험적 탐구와 자연 법칙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갈등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성경의 권위나 과학의 진실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이러한 간극을 메우려는 통합적인 관점(예: 오랜 지구 창조론, 유신론적 진화론)이 존재합니다.

<주요 창조론 단체 및 입장에 대한 심층적 개요>

20세기와 21세기에 진화론의 도전은 보수 기독교에 쓰나미처럼 덮쳤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수많은 복음주의 단체들이 성경의 권위를 옹호하고 성경 계시에 기반한 대안적인 과학적 틀을 제시하기 위해 등장했습니다. 주요 운동과 기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창세기의 해답(AiG, Answers in Genesis): 문자 그대로의 6일 창조와 대홍수를 강조하는 젊은 지구 창조론을 옹호합니다. 켄 햄이 설립한 AiG는 젊은 지구 창조론의 대표적인 단체입니다. AiG는 성경의 족보에 근거하여 우주의 나이가 약 6,000년이라고 가르칩니다. 켄터키주에 있는 창조 박물관과 방주 체험관(Ark Encounter)을 운영하며, 성경적 세계관을 시각적이고 몰입적인 방식으로 보여줍니다. AiG는 전 지구적 홍수 지질학에 중점을 두고, 방사성 연대 측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공교육에서 진화론에 반하는 변증론을 장려합니다.

• 창조 연구소(ICR, Institute od Creation Research): 젊은 지구 창조론을 뒷받침하는 지구 과학 연구와 성경적 홍수 지질학 및 기타 과학 연구를 장려합니다. 1970년 헨리 M. 모리스가 설립한 ICR은 젊은 지구와 전 지구적 홍수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연구를 장려합니다. 이 단체는 홍수 지질학, 인류 기원, 그리고 진화 생물학 비판에 관한 영향력 있는 저작들을 출판해 왔습니다. ICR은 성경 변증학 대학원(School of Biblical Apologetics)을 통해 대학원 교육을 제공하고, 기독교인들이 창세기의 문자적 해석을 옹호하도록 훈련하는 컨퍼런스, 팟캐스트, 온라인 강좌를 운영합니다.

• 믿을 이유(RTB, Reasons to Believe): 옛 지구 창조론을 지지하며 창세기와 현대 과학의 조화를 주장합니다. 천문학자 휴 로스가 설립한 RTB는 옛 지구 창조론을 지지합니다. 빅뱅을 우주의 시작으로 긍정하고 우주론, 생화학, 인류학에서 설계의 과학적 증거를 찾습니다. RTB는 하나님이 주기적으로 개입하여 새로운 생명체를 창조하는 점진적 창조 모델을 제시합니다. 이 단체는 과학과 성경의 일치를 강조하며, 둘 다 상호 보완적인 방식으로 하나님의 진리를 드러낸다고 주장합니다.

• 디스커버리 연구소(Discovery Institute): 지적 설계에 초점을 맞추고, 자연의 목적과 설계를 암시하는 패턴을 밝힙니다. 지적 설계(ID)를 장려하는 것으로 가장 잘 알려진 디스커버리 연구소는 자연 속 설계의 증거를 강조함으로써 다윈의 진화론에 도전합니다. 브루스 채프먼이 설립한 과학문화센터는 특정 생물학적 구조가 자연선택만으로는 진화하기에는 너무 복잡하다고 주장하는 학자와 과학자들을 지원합니다. 지적 설계(ID)는 지구의 나이가 젊거나 오래되었다고 주장하지 않지만, 생명의 복잡성과 미세 조정이 설계하는 지성을 가리킨다고 주장합니다.

• 바이오로고스 재단(BioLogos Foundation): 프랜시스 콜린스가 설립한 유신론적 진화론을 장려하며, 진화 과학과 기독교 신앙을 통합합니다. 2007년 프랜시스 콜린스가 설립한 바이오로고스는 유신론적 진화(또는 진화적 창조)를 옹호합니다. 바이오로고스는 하나님이 수십억 년에 걸쳐 진화 과정을 통해 생명을 창조했다고 주장합니다. 이 단체는 진화 과학과 정통 기독교 신학을 통합하는 기사, 팟캐스트, 교육 과정을 발행합니다. 바이오로고스는 진화론을 수용하는 것이 하나님의 형상이나 그리스도의 부활과 같은 핵심 교리를 훼손하지 않는다고 강조합니다.

이러한 단체들은 진화 생물학과 빅뱅 우주론이 제기하는 과학적 도전에 대한 다양한 복음주의적 반응을 보여줍니다. 각 단체의 모델은 다르지만, 성경의 권위를 옹호하고 창조주의 실재를 확증하는 데 전념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독교 창조론에 입각한 네 개의 견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제: 젊은 지구 창조론, 오래된 지구 창조론, 지적 설계, 유신론적 진화론
우주의 나이: 약 6,000~10,000년, 약 138억 년, 다양함: 약 138억 년
창조 방법: 문자적 6일, 오랜 세월에 걸친 점진적 창조, 설계의 증거, 하나님의 도구로서의 진화론
진화론에 대한 견해: 거부, 회의적, 혼합된 견해, 수용
성경과 과학의 관계: 성경은 문자적 과학, 성경과 과학은 조화를 이룰 수 있음, 설계는 과학에서 추론됨, 신학적 진리로서의 성경

창조 과학에서 기독교의 주요 관심사 다루기: 창조론 단체들이 다루는 주요 관심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 측정: 젊은 지구론 지지자들은 방사성 연대 측정 방법의 가정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 노아의 홍수: 화석층과 지질 구조를 설명하는 데 사용되는 전 지구적 홍수 이론
• 공룡: 인간과 공존했거나 6일째에 창조되었다고 설명됨.
• 인간의 독특성: 진화적 조상보다는 하나님의 형상을 강조함. 이러한 우려는 성경적 권위를 보존하기 위한 대안적 모델을 촉발함

<창조의 순서 vs. 진화의 순서에 대한 비교 연구>

3일째: 하나님께서 육지와 초목을 창조하셨습니다(창세기 1:11-13).
4일째: 하나님께서 해와 달과 별을 창조하셨습니다(창세기 1:14-19).

우리는 창세기 1장을 읽으면서 이런 질문을 던져 봅니다.

식물은 어떻게 태양보다 먼저 창조될 수 있었을까요? 광합성을 통해 식물의 성장에 필수적인 태양은 어떻게 4일째 되어서야 창조되었는데, 식물은 3일째에 창조될 수 있었을까요?

창세기의 창조 순서에 따르면, 지구는 별과 태양보다 먼저 창조되었고, 식물은 태양보다 먼저, 새는 육지 동물보다 먼저 창조되었습니다. 과학에서는 별과 은하들은 지구보다 훨씬 먼저 형성되었고, 광합성 생명체는 태양보다 나중에 나타났으며, 새는 육지 파충류에서 진화했습니다. 이러한 순서의 차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창세기의 기록이 과학과 양립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부 신학자들은 창세기가 물리적 과정에 대한 단계별 설명서가 아니라 신학적-문학적 틀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자연적 필요 조건(예: 식물을 위한 햇빛)과 성경적 연대기 사이에 명백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네 가지 주요 해석적 접근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신학적 해석: 빛으로서의 하나님

일부 신학자들은 태양이 창조되기 전에 하나님 자신이 빛의 근원이었다고 주장합니다. 창세기 1장 3절은 “빛이 있으라”라고 말씀하는데, 이는 넷째 날 태양이 창조되기 훨씬 전인 첫째 날에 일어났습니다. 즉,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날의 빛은 태양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성한 존재나 에너지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셋째 날에 창조된 식물들은 이 초자연적인 빛으로 유지되었을 수 있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그의 『고백록』에서 초기 빛을 물리적인 빛의 원천이 아니라 형이상학적 실체 또는 하나님의 조명으로 여겼습니다.

두 번째 기능적 해석: 물질이 아닌 역할 부여

성경학자 존 H. 월튼과 다른 학자들은 창세기가 물질적 기원이 아닌 기능적 창조를 묘사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태양은 이미 존재했을 수 있지만, 넷째 날에 “낮과 밤을 주관하고” “계절과 날과 해를 나타내는 표징”으로 기능하도록 부여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반드시 연대순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질서, 목적, 구조를 강조합니다. 이러한 해석은 물리적 실체화보다 기능을 더 중시했던 고대 근동의 문학적 양식과 일치합니다.

세 번째 젊은 지구 관점: 초자연적 생존

젊은 지구 창조론자들은 24시간으로 이루어진 6일 창조에 대한 문자적 해석을 고수합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3일째와 4일째 사이의 단 하루 동안 식물을 기적적으로 생존하게 하실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 짧은 기간과 하나님의 전능함은 햇빛과 같은 자연적 필요를 일시적으로 불필요하게 만듭니다. Answers in Genesis의 설립자인 켄 햄은 이것이 하나님의 주권과 기적적인 공급을 반영한다고 단언합니다.

네 번째 오래된 지구/유신론적 진화론 관점: 대기의 투명성

오래된 지구 창조론자들과 유신론적 진화론자들은 또 다른 설명을 제시합니다. 태양과 별들은 그보다 더 일찍 창조되었을 수 있지만, 지구의 대기는 처음에는 불투명했습니다. 넷째 날, 하늘이 맑아져 지구 표면에서 천체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넷째 날 태양의 “창조”는 태양의 실제 기원이 아니라 태양의 외형과 기능적 가시성을 의미합니다.

태양 이전에 식물이 어떻게 존재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은 창세기를 문자적으로, 기능적으로, 또는 신학적으로 해석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문제입니다. 각각의 관점은 성경, 과학, 그리고 신적 행위의 본질에 대한 더 광범위한 가정을 반영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공유하는 것은 창조물이 질서 있고, 목적이 있으며, 하나님의 지혜의 산물이라는 확신입니다.

<그 종류대로 라는 것에 대하여min in Hebrew, מִין>

성경은 하나님께서 식물과 동물을 “그 종류대로” 창조하셨다는 것을 반복해서 강조합니다(창세기 1:11, 21, 24). 이는 하나님께서 생명의 다양성에 대한 경계를 정하셨음을 시사합니다. 이 구절은 특히 진화 생물학 시대에 수 세기 동안 신학 및 과학적 탐구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진화론은 종이 오랜 시대에 걸쳐 무작위적인 돌연변이와 자연선택을 통해 점진적으로 진화하여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낸다고 주장합니다. 젊은 지구 창조론자들은 “종류”를 하나님이 정한 고정된 경계로 해석하는 반면, 일부 오랜 지구론자와 유신론적 진화론자들을 포함한 다른 학자들은 “종류”를 현대 분류법보다 더 넓은 범주로 보고, 그 경계 내에서 소진화와 양립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 종류대로”라는 창세기 1:11, 21, 24절은 기독교 신학, 특히 생명 분류에 있어 하나님이 정한 경계 개념을 지지하는 창조론자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젊은 지구 창조론자(YEC)는 “종류”를 한 종이 다른 종으로 진화할 가능성을 제한하는 고정적이고 불변하는 집단으로 해석합니다. 이 관점은 대진화 개념에 반대하며 모든 생명체를 원래 종류 내에서 별개의 창조물로 봅니다.오랜 지구 창조론자(OEC)와 지적 설계론자(ID)는 종종 “종류”를 더 광범위하게 해석합니다. 창조된 범주 내에서의 변이와 적응을 허용하는데, 이는 생물 분류학에서 과 또는 속 수준과 대략 일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소진화(한 종류 내에서의 작은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주지만, 다윈의 대진화에 동의하지 않음을 보여 줍니다. 그러나 유신론적 진화론자들은 진화 과정을 하나님의 창조 수단으로 받아들이며, 성경에서 “종류”라는 용어가 과학적이기보다는 신학적이고 시적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유전적 변이, 돌연변이, 그리고 자연선택이 하나님께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생명의 다양성을 만들어내기 위해 사용하신 메커니즘이라고 믿습니다.

이러한 신학적 구분에도 불구하고, 자연계에는 종이 환경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관찰 가능한 현상들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동물과 식물이 특정 생태적 지위에서 어떻게 생존하고 지속되는지를 보여주는데, 이러한 생존이 하나님의 섭리인지, 진화적 적응인지, 아니면 둘 다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생물지리적 분포의 역사적 및 과학적 사례들>

코알라(Phascolarctos cinereus): 화석 기록에 따르면 코알라의 조상은 한때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 살았다고 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들은 이 지역에서 사라져 호주에 남았는데, 이는 지리적 고립과 유칼립투스 나무의 특정한 생태적 요구 조건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돌연변이에 의한 진화의 사례는 아니지만, 이는 환경 선택과 종의 “종류에 따른” 생존이라는 개념을 뒷받침합니다.

바오밥나무(Adansonia spp.): 오늘날 주로 마다가스카르와 관련된 이 상징적인 나무는 한때 남아프리카 전역에 번성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화석 증거와 유전 연구에 따르면 기후 변화와 지리적 분리로 인해 바오밥나무는 주로 마다가스카르에서 생존했으며, 특정 환경 조건이 바오밥나무의 번성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러한 분포는 종이 특정 생태계에 적응하고 생존했다는 개념을 뒷받침합니다.

호주의 유대류(Marsupials): 호주에는 다양한 유대류(캥거루, 웜뱃, 태즈메이니아데블)가 서식하는 반면, 다른 대륙의 태반 포유류도 유사한 생태적 역할을 수행합니다. 고생물학적 증거에 따르면 유대류는 한때 다른 대륙에도 서식했지만, 호주 대륙의 고립으로 인해 호주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독특한 생태적 보존은 돌연변이에 의한 종 분화를 반드시 불러일으키지 않고도 적응을 보여줍니다.

날지 못하는 새(Flightless Birds, Ratites): 아프리카의 타조, 호주의 에뮤(emus), 남미의 레아(rheas), 뉴질랜드의 키위는 공통 조상의 고대 분포를 보여줍니다. 대륙이 이동하고 환경이 갈라지면서도 이 새들은 지역적으로 적응했지만 인식 가능한 ‘종류’ 안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종 분화, 적응, 그리고 생태적 한계 사이의 균형을 보여줍니다.

비쿠냐(vicuña, Vicugna vicugna)와 낙타(Camel, Camelus dromedarius and Camelus bactrianus): “종류”와 진화적 적응에 대한 사례 연구

매우 흥미로운 사례는 남미의 비쿠냐와 중앙아시아 및 중동의 낙타, 두 종류의 동물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생물학적 유사성 및 분류로 본다면, 비쿠냐(Vicugna vicugna)와 낙타(Camelus dromedarius와 Camelus bactrianus)는 모두 낙타과(Camelidae)에 속합니다.이 과에는 두 개의 하위 그룹이 있습니다.

구대륙 낙타(단봉낙타와 박트리아 낙타, dromedary and Bactrian)

신대륙 낙타과(라마, 알파카, 과나코, 비쿠냐)

바다와 대륙으로 분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동물들은 놀라운 해부학적, 생리학적 유사성을 보입니다. 산소 효율을 위한 특수 적혈구, 부드러운 지형에 적응한 발바닥, 그리고 강한 탈수 저항성 등이 그것입니다. 지리적 분류한다면 구대륙 낙타는 아시아와 중동의 건조한 사막에 적응했습니다. 비쿠냐와 같은 신대륙 낙타과 동물은 남아메리카의 고지대 안데스 평원에 적응했으며, 산소가 부족하고 기온이 극한인 해발 12,000피트(약 3,6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번성했습니다. 이러한 분기는 환경 적응의 명확한 사례를 보여줍니다. 진화생물학에 따르면, 이는 대륙이 분리되거나 기후가 크게 변하기 전에 육교(아마도 베링 해협)를 통해 이동한 공통 조상을 통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수백만 년에 걸쳐 이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도록 진화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성경의 창조에 따른 신학적 해석에 따르면 이는 진화와 적자생존이 아닌 하나님의 창조의 “종류에 따라” 이뤄진 일이라고 봅니다. 젊은 지구 창조론의 관점에서, 이 동물들은 하나님이 창조한 최초의 낙타 “종류”에서 유래했을 것이며, 비쿠냐와 낙타의 차이는 다윈주의적 관점의 대진화나 종 분화가 아닌 소진화(종류 내의 작은 변화)로 설명될 것입니다. 오랜 지구 또는 지적 설계의 관점에서, 낙타과 동물이 전 세계의 다양한 환경에 적응한 것은 유전적 유연성을 기반으로 설계된 하나님의 인도에 따른 다양화를 반영할 수 있습니다. 유신론적 진화론의 관점에서, 낙타과 동물의 계통은 남미의 비쿠냐와 아시아의 낙타와 같은 종들의 점진적인 발전을 이끈 진화 과정을 통해 작용하는 하나님의 섭리를 반영합니다.

우리는 성경이 말하는 “종류대로”는 창조적 설계와 적응의 살아있는 증거라고 믿습니다. 비쿠냐와 낙타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창조물에 내재된 놀라운 적응력을 증거합니다. 성경의 “종류”, 지적 설계, 또는 유신론적 진화의 관점에서 보든, 이 생물들은 통일성과 다양성, 즉 공통된 맥락과 고유한 경로를 모두 반영합니다. 비쿠냐와 낙타의 존재 자체는 각 “종류”가 그 목적에 따라 지구를 채운다는 성경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하나님의 설계가 시간, 공간, 그리고 환경적 도전과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에 대한 심오한 질문을 제기합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돌연변이를 통한 유전적 진화가 생물학에서 흔히 설명되는 반면, 환경적 형성과 종류 내에서의 생존 또한 종 분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진화를 완전히 긍정하거나 완전히 반박하지는 않지만, 생물 다양성을 이해하는 방식에 미묘한 차이를 더합니다. 창세기에 비추어 볼 때, 이러한 사례들은 기후, 지리, 그리고 시간에 의해 형성된, 하나님이 정하신 경계 안에서 생명이 지속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갈등은 기독교 신학과 과학에서 여전히 중요한 논쟁 중 하나입니다. 즉, 관찰된 생명의 적응력과 생명은 “종류대로” 번식해야 한다는 창세기의 명령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다양한 창조론적 해석은 성경의 진실과 자연의 증거를 모두 받아들이려는 진지한 노력을 반영하며, 신적 계시와 경험적 관찰을 통해 창조주의 세계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반영합니다.

<창조 narratives 가 주는 의미>

존 월튼과 브루스(John Walton) 월트키(Bruce Waltke)와 같은 일부 학자들은 창세기 1장이 현대 과학적 기록이 아니라 신학적 선언, 즉 이교 우주론에 대하여 변증하기 위하여 기록되었으며, 하나님만이 주권적인 창조주라고 선언한다고 주장합니다.

성찰: 이러한 접근 방식은 정확한 연대기적 일치 없이도 과학적 발견과 함께 창세기 1장을 읽을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간극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많은 신자들은 성경과 과학 중 하나를 선택하기보다는 상호 보완적인 모델을 채택하는 데 가치를 둡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영적이고 신학적 진리를 제공하며, 하나님의 본성, 목적, 그리고 창조물과의 관계를 드러냅니다.과학은 물리적 우주가 작동하는 메커니즘과 시간축을 설명합니다. 이것이 모든 긴장이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있는 실질적인 질문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과학은 겸손하고 통합적인 진리 추구를 장려합니다. 우리가 성경을 통한 특별계시와 자연을 통한 일반계시를 모두 믿는다면 다음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모든 진리는 성경에 계시된 것이든 창조물에서 발견된 것이든 하나님의 진리입니다.”
“All truth is God’s truth, whether revealed in Scripture or discovered in creation.”

위의 글은 기독교 철학자이자 휘튼 칼리지의 오랜 교수였던 아서 F. 홈즈(Arthur F. Holmes)가 쓴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저서, 특히 기독교 고등 교육에서 신앙과 학문을 통합하는 맥락에서 이 문구를 널리 알렸습니다. 홈즈는 이 개념을 사용하여 기독교인들이 과학을 포함한 엄격한 학문적 탐구를 받아들이도록 장려했습니다. 진리는 어디에서 발견되든 궁극적으로 하나님에게서 비롯된다는 확신 아래 말입니다. 이 문구는 아우구스티누스와 토마스 아퀴나스를 포함한 기독교 철학과 교육의 더 넓은 전통 속의 다른 이들도 인용했지만, 정확히 그들의 표현은 아니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다음을 분별해야 합니다.

성경이 어떤 장르를 사용하는지(서사, 시, 신학)를 먼저 보아야 합니다. 과학은 어떤 종류의 답을 제시할 수 있는지(의미가 아닌 메커니즘)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학과 과학이 어떻게 하나님의 세계와 말씀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풍부하게 할 수 있는지 보아야 합니다.

<창조와 과학 사이에 보여 준 역사적 인물과 이론들>

아이작 뉴턴: 고정된 법칙에 따라 움직이는 정상 상태의 우주를 주장했습니다. 기독교인으로서 그는 우주가 이성적인 창조주에 의해 설계되었다고 믿었습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일반 상대성 이론을 제시했습니다. 처음에는 우주의 시작이라는 개념에 반대했습니다.
조르주 르메트르: 벨기에의신부이자 물리학자로, 빅뱅의 초기 버전인 “원시 원자” 이론을 제안했습니다. 그는 신앙과 과학 사이에 갈등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에드윈 허블: 적색 편이 측정을 통해 팽창하는 우주에 대한 관측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프레드 호일: 정상 상태 이론을 옹호하면서 “빅뱅”이라는 용어를 비꼬는 투로 만들었습니다.
알렉산더 프리드만: 팽창하는 우주를 예측하는 수학적 모델을 개발하여 빅뱅 우주론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프랜시스 S. 콜린스: 인간 게놈 프로젝트 전 책임자이자 기독교인이며 유신론적 진화론을 옹호했습니다.
존 폴킹혼: 과학적 발견과 기독교 교리의 양립을 옹호했던 물리학자이자 성공회 신부임. 이 과학자들은 기독교 신앙과 과학적 탐구가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인간의 고유성 – 하나님의 형상 대 진화적 발달>

창세기 기록과 진화 과학 사이의 가장 중요한 신학적 구분은 인간의 기원과 정체성에 초점을 맞춥니다.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imago dei)으로 창조되었으며, 도덕적 책임감, 영적 자각, 관계적 능력, 그리고 하나님의 모양(Likeness of God)을 반영하는 창의성을 부여받았다고 단언합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진화 과학은 호모 사피엔스를 수백만 년에 걸친 점진적인 생물학적 과정의 산물로 제시합니다. 기독교 철학자들과 변증론자들은 아무리 진보된 진화적 발전이라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존재에 내재된 영적인 본성을 부여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앨빈 플랜팅가는 이성, 도덕성, 그리고 의식이 자연 선택만으로는 충분히 설명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C.S. 루이스는 인간의 이성이 단지 맹목적인 진화의 산물이라면 진실에 도달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대로, 리처드 도킨스와 같은 과학자들은 인간의 의식이 생존을 증진하기 위해 진화했다고 주장합니다.

창조론자들은 인간의 영혼, 도덕성, 그리고 예배 능력이 우리가 진보된 동물이라는 생각과 근본적으로 양립할 수 없다고 봅니다. 심지어 우리의 신체적 형태, 곧은 키, 풍부한 표정, 그리고 음역대조차도 관계와 예배에 특별히 적합하다고 종종 언급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호모 사피엔스가 아무리 지능적으로 성장하더라도 진화적 성취만으로는 신적 형상을 부여할 수 없습니다. 이 논쟁은 자연주의와 유신론 사이의 가장 깊은 갈등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기독교인에게 인간은 단순히 가장 진화된 종이 아니라, 영원한 목적을 품고 창조주와 관계를 맺도록 정해진 신적 반영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창조론의 상반된 견해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겉보기에 상충되는 이야기들, 즉 성경의 직접적인 창조론과 광범위하고 복잡한 우주 및 생물학적 진화 모델 사이에서 종종 갈등을 겪습니다. 그렇다면 신실한 그리스도인은 어떤 견해를 따라야 할까요? 성경이 말하는 창조의 순서와 내용이 일반적으로 지구과학과 생물학, 천체물리학 그리고 자연과학이 말하는 것과 매우 다릅니다. 창조론이라 해도 젊은 지구론(YEC)은 6천년 지구 나이를, 오랜 지구론(OEC)은 나이가 오래된 지구를 말합니다. 지적 설계 (Intelligent Design)는 진화론자들의 순서를 따르지만 그 안에는 하나님의 설계가 있다고 말합니다. 유신론적 진화론자들은 진화론을 따르지만 그 모든 진화 안에는 하나님의 창조가 개입하였다고 말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견해를 따라야 할까요? 이러한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전에 과학자들 가운데 신실한 그리스도인과 기타 사람들은 어떻게 보았는지 간략하게 살펴 보겠습니다.

네 가지 견해 개요:

• 젊은 지구 창조론은 창세기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며, 지배적인 과학보다 성경의 권위를 신뢰합니다.
• 오래된 지구 창조론은 성경과 관찰 가능한 증거 사이의 조화를 추구하며, 창조의 “날들”을 긴 시대로 해석합니다.
• 지적 설계론은 성경 본문이 아닌 과학적 추론을 바탕으로 주장하며, 생명이 설계의 명백한 증거를 보여준다고 주장합니다.
• 유신론적 진화론은 진화 과학과 하나님이 창조의 모든 과정을 인도하셨다는 관점을 통합합니다.

저명한 기독교 사상가들:

• 조르주 르메트르(Georges Lemaître)는 가톨릭 신부로서 빅뱅을 제안했습니다.
• 인간 게놈 프로젝트의 책임자였던 프랜시스 콜린스(Francis Collins) 는 진화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보았습니다.
• 존 폴킹혼(John Charlton Polkinghorne) 은 양자 물리학과 신학을 접목했습니다.
• 아이작 뉴턴은 우주가 하나님의 합리적 법칙에 따라 움직인다고 믿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취해야 할 태도>

• 과학을 두려워하지 말고 이해를 추구하십시오. 종종 그리스도인의 무지함이 세상 사람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는 마음조차 닫게 만드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 과학을 우상화하지 말고 하나님의 계시를 기억하십시오. 이것은 앞 항목과 아이러니 상황인데 성경 보다도, 때론 기독교 신앙보다도 과학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더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과학 맹신주의와 과학주의에 빠질 수 있습니다.
• 논쟁을 양극화하지 말고 그리스도 안에서의 연합을 추구하십시오. 특히 한국인 그리스도인들은 무신론자나 진화론자에 대하여 적대적인 태도를 취할 때가 많습니다. 진화론을 믿거나 과학을 신봉한다고 해도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필요한 죄인임을 잊지 마십시오.
• 성경과 과학은 신학적 목적과 경험적 설명이라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작동하지만, 함께 우리의 예배와 경이로움을 풍요롭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전쟁에서 어느 편을 들도록 부름받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증거하도록 부름받습니다. 그 진리에는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계시와 창조 자체의 증거가 포함됩니다. 시편 19편에서 선포하듯이,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과학자들이 창세기의 창조 순서를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를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창조 순서는 회의론자뿐만 아니라 천체물리학, 생물학, 화학, 지구과학 분야의 독실한 과학자들에게도 수수께끼 같은 존재입니다. 신자들은 창세기의 구조가 영적으로 일관성 있고 신학적으로 심오하다고 생각하지만, 과학자들은 종종 근본적인 갈등에 직면합니다. 우리는 그들을 도울 필요가 있습니다.

천체물리학에서 창세기는 지구가 별보다 먼저 존재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과학은 별이 지구보다 훨씬 이전에 존재했다고 가르칩니다. 그들에게 해답을 주어야 합니다. 에드윈 허블도 이 문제로 깊은 고민을 했지만 그는 경외함으로 하나님의 현존 앞에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설 수 있었습니다.

지구과학에서는 창세기는 육지의 빠른 형성을 제시하는 반면, 지질학은 수십억 년에 걸친 점진적인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 모순에 대하여 그리스도인들이 합당한 답변을 제시해야 합니다. 이러한 내용에 대하여 저는 앞에서 이미 충분히 설명을 했습니다.

생물학에서는 창세기는 서로 다른 ‘종류’의 생명체가 직접적으로 창조되었다고 주장하는 반면, 생물학은 공통 조상과 점진적인 진화를 가르칩니다. 이미 언급한 “종류대로( מִין)에서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분자생물학에서 창세기는 완전한 형태의 생명체를 묘사하지만, 분자생물학은 생명체의 기원을 단순한 자기복제 분자에서 찾습니다. 성경에 이미 답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물리학 및 화학에서 빛은 태양과 별보다 먼저 창조되었다고 말합니다. 이는 별이 형성된 후 광자가 방출되면서 빛이 생성되었다는 주장과 모순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첫째 날의 빛에서 광자가 출현하여(빅뱅 이후) 빛이 우주를 편만이 올 수 있었고, 네째 날의 별들과 태양을 창조한 빛의 세계는 서로 모순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불일치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발생합니다.

과학은 관찰 가능하고 반복 가능하며 검증 가능한 모델에 의존합니다.
창세기는 메커니즘이 아닌 의미에 초점을 맞춘 신학적 서사를 전달합니다.
성경의 언어는 과학적이기보다는 현상학적이고 시적입니다.
창세기의 시간축은 간결하며, 과학은 수십억 년에 걸쳐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다음과 같은 심오한 질문을 제기합니다.

두 서사가 같은 진리의 서로 다른 측면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창세기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하는 반면, 과학은 그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탐구하는 것일까요?

과학계에 종사하는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이는 모순이 아니라 겸손, 통합, 그리고 신앙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창조에서 신앙과 과학의 조화>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의 창조 기록과 지배적인 과학적 기원 이론 사이의 교차로에 서 있습니다. 이러한 의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겉보기에 모순되는 이 두 관점을 조화시킬 수 있을까요? 만약 그렇다면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을까요?

과학적 지침서가 아닌 신학적 진리로서의 성경.
한 가지 접근법은 창세기를 과학적 논문이 아닌 신학적, 문학적 선언으로 보는 것입니다. 창세기의 주된 목적은 창조의 주체와 이유를 밝히는 것이지, 반드시 어떻게 그리고 언제 창조되었는지를 밝히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신학자들은 창세기 기록이 과학적 연대기보다 신학적 의미를 강조하는 시적이고 교차대역적인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고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존 월튼은 창세기 1장이 물질적 기원보다는 기능과 질서에 초점을 맞춘 고대 근동 성전 문서라고 주장합니다.

일치주의 vs. 조화주의(Concordism vs. Accommodation)
일치주의자들은 성경의 세부 사항과 과학적 발견(예: 빅뱅, “빛이 있으라”라는 구절)을 연결하려고 시도합니다. 반면에 적응주의자들은 하나님께서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의 세계관과 언어를 사용하여 시간을 초월하는 진리를 전달하셨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창세기는 고대 우주론의 틀 안에서 진실되게 말하고 있는데, 이는 예수님께서 1세기 사람들의 삶에 뿌리를 둔 비유를 사용하여 영원한 진리를 전달하셨던 것과 같습니다.

신비와 겸손의 역할 (The Role of Mystery and Humility)
또 다른 길은 신비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길이 우리의 길보다 더 높다고 확언합니다(이사야 55:8-9). 과학적 모델은 가치 있지만 일시적이며 새로운 증거에 따라 변합니다. 마찬가지로 성경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성찰과 연구를 통해 깊어집니다. 아우구스티누스 자신도 알려진 자연 사실과 모순되는 창세기의 부주의한 해석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충실한 과학자들의 증언 (Testimonies of Faithful Scientists)
프랜시스 콜린스, 제니퍼 와이즈먼, 존 폴킹혼과 같은 과학계의 많은 독실한 기독교인들은 과학적 탐구가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을 고양시킨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자연의 진리와 성경의 진리 사이에 모순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에게 과학은 “어떻게”라는 질문에 답하고, 신앙은 “왜”라는 질문에 답합니다.

십자가를 중심에 두기 (Keeping the Cross at the Center)
궁극적으로 기독교 신앙은 지구의 나이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 그리고 부활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핵심 진리는 우주론이나 생물학의 위협을 받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분야들은 더 깊은 경이로움과 경배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글을 맺으며>

그리스도인은 과학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늘과 땅의 창조주께서는 자연 법칙의 창시자이기도 하십니다. 올바르게 이해한다면 성경과 과학은 서로 충돌할 필요가 없으며, 같은 진리를 이해하는 상호 보완적인 방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둘을 충실하게 해석하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별에 경탄하고 말씀을 신뢰하며 창조의 장엄함과 창조주의 은혜를 모두 받아들이는 오랜 신앙의 전통을 이어가게 됩니다.

“하늘이여 선포하라”

태초에 하나님이 말씀하시자 은하계가 나선형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특이점의 고요함 속에서 빛이 터져 나와 “있으라”는 메아리를 울렸습니다.
창세기의 선과 시공간의 곡선 사이에는
모순이 아니라 경이로움이 있습니다.
과학은 별들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알려줍니다.
성경은 별들이 왜 노래하는지 말해줍니다.
창세기의 순서는 물리학자를 혼란스럽게 할 수 있지만,
마치 암흑 에너지가 신학자를 겸손하게 만드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하나님의 신비인 창조물을 보며 그 분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이 우주는 이해할 수 있고, 복잡하며, 영광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빛을 경배하는 것이 아니라
빛이신 분 예수 그리스도를 경배합니다.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든 모세를 묵상하든
우리는 같은 영원한 진리에 이끌립니다.
모든 창조물 뒤에는 창조주가 계시다는 것입니다.
침묵하지 않고, 조용히 말씀하십니다.

“The Heavens Declare”
In the beginning, God spoke—and galaxies spiraled into motion. In the silence of a singularity, light burst forth, echoing “Let there be.”
Between the lines of Genesis and the curves of spacetime, there lies not contradiction, but wonder.
Science teaches us how the stars were formed. Scripture tells us why they sing.
The order of Genesis may mystify the physicist, just as dark energy humbles the theologian.
Yet both kneel before the mystery, Creator of all things, That this universe is intelligible, intricate, and infused with the Glory of God.
We do not worship the light, but the One who is Light, Jesus Christ.
And whether we peer through microscopes or meditate on Moses, we are drawn to the same eternal truth: that behind all creation is a Creator—not silent, but speaking still.

2025년 4월 24일 보스톤에서 김종필 목사

PS 저의 글을 다시금 읽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다음 링크를 올려 드립니다.
두 권의 책 한 명의 저자 (창조론 대 진화론: 신앙과 과학): https://ucdigin.kr/?p=101948
하늘 덮개 같은 하나님의 은혜: https://ucdigin.kr/?p=101922
하나님의 창조와 진화론에 대한 단상: https://ucdigin.kr/?p=10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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