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 교회가 복음 안에서 재건축 되는 새해

한해 동안 우크라 선교를 위해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여전히 전쟁은 지속되고 있지만 주님은 당신의 종들이 목회자로 양성되고 지역교회 주민들을 위한 사역자로, 트라우마 치료사로, 구호사역을 통한 전도자로 일하게 하셨습니다. 전쟁은 많은 것을 파괴하고 심지어는 심령이 상하는 모습들을 많이 봅니다. 현재도 강도만난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선한 사마리아인의 도움을 받아 회복하고, 감사의 삶을 살도록 주님의 사랑으로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미션레터] 가정과 교회가 복음 안에서 재건축 되는 새해 » 권영봉 선교사 »

감사한 소식 먼저 전하겠습니다.
지난 석달 간도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매월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징병령 때문에 거의 모든 남학생들은 수업에 참여할 수 없었으나 오픈 수업 영향으로 징병 면제를 받은 자나 여성사역자들이 대거 참석하였습니다. 먼저 감사할 일은 11월 미국에서 스티븐 스멜쯘 교수가 와서 “Welcome to Home” 이라는 강의 제목으로 강의를 하였습니다. 심리학을 전공하신 분으로 오래전부터 우크라 교회 사역자들을 훈련시키고 있으며 특히 전쟁으로 트라우마 치료사가 많이 필요한 때 오셔서 전쟁터로 갔던 군인들이 여러 사연을 안고 집으로 돌아올 때, 교회가 그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25명의 사역자들이 와서 공부를 하였고, 많은 질문들을 하며 유익한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브리스길라 여성사역자 과정
1반과 2반 모두 은혜 가운데 위로를 받으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전쟁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많은 경우 여성들에 의해서 사역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가의 일들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여성들을 단단히 세우고 은혜 받게 하는 것이 이 시기에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특히 강사로 오신 쏘꼴립스키 따찌야나&유리 부부는 YM에서 훈련 받은 분으로 여성 사역자들의 필요와 아픔을 잘 채워주었습니다.

키이우 필하모니 실내악단 초청 연주회
전쟁으로 지친 여성사역자들을 위로하고자 키이우 필하모니 실내악단을 신학교로 초청하여 귀에 익은 선율을 느끼며 정서적 심령적 치료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전에 예복을 지참해 오라고 해서인지 다들 연주회에 예쁜 옷을 입고 참여하고 기념 사진도 찍었습니다. 거의가 문화적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지역에 거주하는 분들이라 이러한 시도가 마음이 쪼그라 들어 있고, 건조한 상태에서 그들에게 큰 격려가 되었다고 행복해 했습니다.

구호 사역
여전히 전방에서는 지속된 폭격으로 실향민의 이동이 있습니다. 교회로 찾아온 그들에게 생필품과 약품을 주고 있으며, 특별히 전사자 미망인들을 위한 은밀한 도움의 손길도 전했습니다. 남편의 죽음을 자식에게도 알리기 힘든 그들의 모습, 삶에 지친 모습에 그 조그마한 도움이 한 방울의 물이 되어 위로가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제빵 구호사역
예안교회의 후원에 힘입어 바이닥 목사님 교회가 힘써 빵을 굽고 생필품을 구비하고 복음서를 선물 팩에 넣어 전방지역 군사들과 주민들에게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늘 장거리 운전이라 안전을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내년 상반기 중에 우크라이나의 합리적인 종전 조건이 수용되어 종전의 기쁜 소식을 듣게 하소서.
재학생들이 전란 속에서 주님의 심정으로 아픈 영혼들 잘 섬기고 말씀에 굳게 매이도록.
에너지 인프라 공격에 따른 정전에 대한 대비와 안전을 위해 기도.
종전 후를 대비한 신학교의 교과과정 개발과 교직원들의 심령에 지혜 주소서.
저희 부부가 더욱 영육간에 강건하여 매 순간 주님의 인도를 잘 따르게 하소서.
긴급구호사역에 지원을 요청합니다. 도움 주실 곳(사진참조)

새해인사
이제 24년이 가고 25년 새해가 밝아옵니다. 송구영신, 신년예배를 통하여 개인과 가정과 교회가 더욱 복음 안에서 재건축 됨으로 나라가 난국을 타개하고 자유민주주의와 하나님 나라를 더욱 확장하는 새해가 되기를 소망 합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권영봉-김정신 선교사 드림

후원: 국민은행 : 718201-01-180041 권영봉(신학교) 카톡 ID : stephenk57

◙ Now&Here©ucdigiN(유크digitalNEWS)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으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