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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언론에 쏟아지는 뉴스를 통해 보자. 그 대부분의 이슈가 우리 사회의 심각성을 알려주는 바로 미터가 된다. 이러한 바로미터 중 하나가 바로 정치 편향성이다. 정치 편향성은 단순히 개인의 정치적 성향을 넘어 사회 전반에 걸쳐 분열과 갈등을 야기하는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교육, AI,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 영향력을 확대하며 사회 통합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폴리틱저널] 사회 분열의 밭 “정치 편향성” 을 기경하라! » 기독교적 관점에서 바라본 문제점과 해결 방안 » 글 이창배 목사/ 발행인 » 최근 일어나고 있는 우리나라의 정치 문제는 극단적인 대립과 타협 없는 일방통행 수준의 자기 편들기 현상이라고 손꼽을 수 있겠다. 이는 입법, 사법, 행정에서 3권분립의 정신은 고사하고, 힘 있는 자가 자기 힘을 과시하고, 거기에 그치지 않고 실력 행사까지 벌이는 수준으로 국격의 손상은 물론 국민적 정치 혐오를 부추기는 형국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겠다.
일설에 의하면, 대한민국의 경제는 세계적인 우등생인데 비해 정치는 3류 수준, 후진국 수준이라고 비아냥거리는 소릴 종종 듣는다. 유독 정치 분야만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소리가 어제, 그제 만의 일은 아니겠지만, 이제는 국민적 무관심은 물론 코미디 수준으로 전락해 버린 지 이미 오래다.
어떤 정치인은 망언, 거짓, 혐오 발언 등 자신이 가진 사회적 지위에 상관없이 던지는 막말로 사회적 충격을 안기는 일을 부끄러워 하지 않는 듯한 모습이다. 물론하고, 어떤 이들은 자기 진영 논리에 빠져서 논리와 형평성을 무시하고 해괴한 자기 주장을 내놓거나, 일방적으로 진영 논리에 따르는 일들을 보고 있자면, 오늘날 대한민국이 과연 선진 민주주의 사회가 맞는지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단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소위 우파, 좌파 간의 갈등이 문제 만은 아니다. 궁극적으로는 인성의 문제가 아닐지 싶다. 얼마를 배웠다 거나, 어떤 사회적 지위를 가졌다 거나, 어떤 자리에 있던 지를 불문하고 인간의 인간다움은 매우 중요한 척도가 된다. 그런데 이 인간다움을 잃어버렸다 거나, 이 인간다움이 비정상적이라면,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올바른 잣대를 제시해 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도덕과 윤리라 하겠다. 특히 기독교적, 성경적 접근은 그 방법에 있어서 절대적이라 할 것이다.
최근 연일 언론에 쏟아지는 뉴스를 통해 보자. 그 대부분의 이슈가 우리 사회의 심각성을 알려주는 바로미터가 된다. 이러한 바로미터 중 하나가 바로 정치 편향성이다. 정치 편향성은 단순히 개인의 정치적 성향을 넘어 사회 전반에 걸쳐 분열과 갈등을 야기하는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교육, AI,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 영향력을 확대하며 사회 통합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 글에서 정치 편향성이 왜 문제가 되는지, 어떤 문제를 야기하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독교적 관점의 해법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본론
1. 사회 분열의 씨앗- 정치 편향성
정치 편향성은 개인이나 집단이 특정 정치적 이념이나 입장에 치우쳐 객관적인 사고와 판단을 저해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견해 차이를 넘어,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잃게 만들어 사회 구성원 간의 소통과 공감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정치 편향성이 심화될수록 사회는 이념적 대립으로 분열되고, 극단적인 주장과 행동이 정당화되면서 사회 통합을 저해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1.1 확증 편향의 함정
정치 편향성을 심화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확증 편향이다. 확증 편향은 자신의 기존 신념이나 가치관과 일치하는 정보 만을 선택적으로 수용하고, 반대되는 정보는 무시하거나 왜곡하는 경향을 말한다. ([현대인의 편향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사회적, 기술적, 심리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주요 요인들은 다음과 같다: 확증 편향, 기술적 요인: AI와 데이터 편향, 사회적 요인: 미디어와 정보 소비, 심리적 요인: 사회 불안과 해석 편향. 이러한 요인들은 현대인의 편향성을 강화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고 데이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개인의 인식 변화와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정보를 수용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다. – 연합뉴스 2024.01.03])
특히 정치적 이슈에 대해서는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 만을 접하고, 반대되는 정보는 외면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더욱 강화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사회 구성원 간의 건설적인 토론과 합의를 어렵게 만들고, 사회 분열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1.2 기술 발전과 AI의 역할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은 정치 편향성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여 정보를 제공하고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데 활용되지만, 학습 데이터에 편향이 존재할 경우 AI 시스템 역시 편향된 결과를 생성할 수 있게 된다. ([편향된 AI 시스템이 사회적 불평등을 강화하는 구체적인 예시는 여러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편향은 주로 인종, 성별, 경제적 지위 등과 관련된 데이터 편향에서 비롯되며, 다양한 사회적 영역에서 불평등을 심화 시키게 된다. – SAP, What is AI bias?])
예를 들어, 특정 정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작성한 뉴스 기사나 소셜 미디어 게시글을 학습한 AI는 편향된 정보를 제공하거나, 특정 정치 성향을 가진 사용자에게만 유리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는 정보 접근성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사회 구성원 간의 정보 격차를 심화시켜 사회 분열을 가속화할 수 있다.
1.3 미디어의 책임과 영향력
미디어는 정보 제공과 여론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지만, 정치 편향성 문제에 있어서 자유로울 수 없다. 특정 정치 성향을 가진 언론사는 사실을 왜곡하거나 편향된 시각으로 정보를 제공하여 여론을 조작할 수 있으며, 이는 사회 구성원 간의 불신과 갈등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현대인들이 편향성에 치우치는 이유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 이는 사회적, 기술적, 심리적 요인들이 결합하여 나타나는 현상이다. 아래에서는 한국, 미국, 유럽 등 다양한 지역의 연구와 사례를 통해 이러한 편향성의 원인과 그 해결 방안을 살펴보겠다. – Superb AI 블로그]) 또한, 소셜 미디어의 발달은 개인이 정보를 선택적으로 접하고 확산시키는 것을 용이하게 만들었지만, 동시에 확증 편향을 강화하고 정치 편향성을 심화시키는 부작용을 낳았다.
2. 정치 편향성이 야기하는 문제들
정치 편향성은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며, 그 파급력은 단순한 의견 차이를 넘어 사회 시스템과 개인의 삶에 까지 깊숙이 침투하기 때문에 그 심각성이 매우 중대하다 할 것이다.
2.1 사회 분열과 갈등 심화
정치 편향성은 사회 구성원 간의 소통과 공감을 어렵게 만들고, 상호 불신과 적대감을 증폭 시키고, 사회 분열과 갈등을 심화 시키게 된다. 극단적인 정치 편향은 폭력적인 시위나 범죄 행위로 이어질 수 있으며, 사회 안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 사례를 찾아보면,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폭동 사건은 극단적인 정치 편향이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 하겠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대선 결과에 불복하며 의사당에 난입하여 폭력을 행사했고, 이로 인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는 정치 편향이 사회 안정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임을 보여준 사례라 하겠다. 또한 온라인 공간에서 정치 편향성은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 발언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인종, 성별, 종교 등을 이유로 특정 집단을 비하하거나 차별하는 발언은 사회 통합을 저해하고, 사회 구성원 간의 불신과 적대감을 심화시킨다. 특히 정치적 견해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이버 폭력 또한 심각한 문제이다. 특정 정치 성향을 가진 개인이나 집단에 대한 비난, 욕설, 협박 등이 온라인 상에서 만연하게 발생하며, 이는 피해자들에게 정신적인 고통을 가하고 사회 참여를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2.2 교육의 불균형과 가치관 혼란
교육 현장에서 정치 편향성은 학생들에게 객관적인 사고와 비판적 사고 능력을 함양하는 데 장애물이 된다. 편향된 교육은 학생들의 가치관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건강한 민주 시민 의식을 갖추는 데 어려움을 야기할 수 있다. 교사의 정치적 편향성은 교육 내용과 방식에 영향을 미쳐 학생들에게 편향된 정보를 제공하거나, 특정 정치 성향을 주입할 수 있다. 이는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 능력을 저해하고,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데, 이는 교육 과정이나 교과서 내용이 특정 정치 이념에 치우쳐 작성될 경우, 학생들은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추기 어렵고, 정치적 편향성을 내면화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더 나아가면, 학교 내에서 정치적 견해 차이로 인한 갈등이 발생할 경우, 학생들은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워지고, 건강한 또래 관계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
2.3 AI 발전의 저해와 불공정 심화
AI 기술은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지만, 정치 편향성은 AI 기술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저해하여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 편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AI 시스템은 특정 집단에게 불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는 사회 통합을 저해하고 불평등을 고착화 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특정 정치 성향을 가진 개발자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지능 챗봇은 편향된 답변을 제공하거나, 특정 정치 성향을 가진 사용자에게만 유리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는 정보 접근성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사회 구성원 간의 정보 격차를 심화시켜 사회 분열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증폭된다. 또한 인종이나 성별에 대한 편향된 데이터를 학습한 안면 인식 기술은 특정 인종이나 성별을 가진 사람들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거나, 범죄 용의자로 오인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사회적 차별을 강화하고, 개인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정치 편향성을 가진 AI 시스템은 사용자의 정치 성향에 따라 맞춤형 광고를 제공할 수 있다. 이는 사용자의 정보 선택을 제한하고, 확증 편향을 강화하여 정치 편향성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게 된다.
2.4 문화적 다양성의 훼손
정치 편향성은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사회 분위기를 저해한다. 서로 다른 정치적 견해를 가진 사람들끼리 교류와 소통이 단절되면서 문화적 다양성이 감소하고, 사회는 경직되고 획일적인 문화로 변질될 수 있다. 정치 편향성이 심화되면, 서로 다른 정치적 견해를 가진 사람들끼리 대화와 토론이 어려워지고, 사회는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집단으로 분열될 수 있다. 심지어 문화 예술 작품이나 콘텐츠가 특정 정치 이념을 선전하거나 비판하는 도구로 사용될 경우, 문화적 다양성은 훼손되고, 예술의 자유가 침해될 수 있다. 그러므로 정치 편향성은 사회 구성원 간의 상호 이해와 공감을 저해하여 사회 통합을 어렵게 만들고, 사회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 이처럼 정치 편향성은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며, 그 영향력은 매우 심각하다. 따라서 정치 편향성을 극복하고 사회 통합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3. 기독교적 관점에서 바라본 해결 방안
기독교는 사랑, 용서, 화해의 가치를 강조하며, 모든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존귀한 존재로 여긴다. 정치 편향성으로 인해 분열된 사회를 치유하고 통합을 이루기 위해 기독교적 가치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해결 방안을 제시해 본다.
3.1 사랑과 용서, 화해의 정신 실천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용서, 화해의 가르침을 통해 사회 구성원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을 이루도록 가르친다. 그러므로 이 가르침을 따르면, 정치적 견해가 다르더라도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통해 사회 통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기독교적이며, 성경적인 해결 방법이 중요한가? 현대 사회는 정치적 이념, 경제적 이해관계, 사회적 지위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분열되어 있다. 이러한 분열은 사회 구성원 간의 불신과 갈등을 심화시키고, 사회 발전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 이러한 원인을 분석해 본다면, 기독교는 사랑, 용서, 화해라는 핵심 가치를 통해 이러한 분열을 극복하고 사회 통합을 이룰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준다는 면에서 해결책을 제시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서로 사랑하라” (요한복음 13:34)는 새 계명을 통해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용서하며 화해할 것을 가르쳤다. 이러한 기독교적 가치는 사회 구성원 간의 관계를 회복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여 사회 통합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러한 요소를 제공해 주는 구체적인 성경 구절은,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마태복음 5:44),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에베소서 4:32),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에베소서 4:2-3) 등의 말씀을 들 수 있다.
3.2 진리와 정의로운 사회 추구
기독교는 진리와 정의를 추구하며, 사회 구성원 모두가 공정하고 평등한 대우를 받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정치 편향성을 극복하고 객관적인 사실에 기반한 정책 결정을 통해 사회 정의를 실현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왜 기독교적이며, 성경적인 해결 방법이 중요한가? 정치 편향성은 진실을 왜곡하고 정의를 훼손하여 사회 불의를 심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기독교는 진리와 정의를 추구함으로써 정치 편향성을 극복하고 사회 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준다. 성경은 “정의를 행하며 공의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가 6:8)라고 가르치며, 정의로운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한다. 기독교적 정의는 단순히 법과 제도를 준수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자들을 보호하고 그들의 권리를 옹호하는 것을 포함한다.. 그 대표적인 성경 구절이 “공의를 물 같이, 정의를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아모스 5:24)이다. 또한 “너희는 정의를 행하고 공의를 사랑하며 압제 받는 자를 돕고 고아의 사정을 돌보며 과부를 위하여 논쟁하라” (이사야 1:17)는 말씀이다.
3.3 섬김과 나눔의 리더십 강조
기독교는 지도자가 권력을 남용하는 것이 아니라 섬김과 나눔의 리더십을 실천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러므로 정치 지도자들은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사회 통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 기독교적 관점이다. 왜 기독교적이며, 성경적인 해결 방법이 중요한가? 정치 지도자의 리더십은 사회 통합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기독교는 정치 지도자가 권력을 이용하여 사리사욕을 추구하거나 특정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섬김과 나눔의 리더십을 통해 사회 통합을 이루도록 가르치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마태복음 23:11)라고 말씀하시며 섬김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따라서 섬김과 나눔의 리더십은 사회 구성원 간의 신뢰를 구축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여 사회 통합을 이루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3.4 교육과 미디어의 역할 재정립
교육은 학생들에게 비판적 사고 능력과 다양한 관점을 존중하는 태도를 함양하여 정치 편향성을 극복하고 사회 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미디어는 정치 편향성을 경계하고 객관적인 사실을 전달하여 사회 구성원 간의 소통과 공감을 증진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써, 교육 과정에 비판적 사고 교육을 강화하여 학생들이 정보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또한 토론 수업, 프로젝트 학습 등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관점을 접하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소통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교사 양성 과정에서 정치적 중립성 교육을 강화하고,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정치 편향성을 경계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정치 편향성을 부추기거나, 일방적 편향성 보도를 일삼는 미디어를 바로잡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언론인 윤리 교육을 강화하고, 언론사 내부에 자율적인 검증 시스템을 구축하여 정치 편향적인 보도를 방지하도록 내부 규정을 둬야 한다. 공영 방송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정치적 견해를 균형 있게 반영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해야 한다. 또한 시민들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정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허위 정보에 현혹되지 않도록 돕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물론 이러한 미디어 시스템을 제도화해 가는 과정이 중요하지만, 이러한 기독교적 가치관을 가진 미디어 전문가들을 길러내는 역할이 교회 교육 과정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이유이다.
3.5 공동체 의식 회복과 사회 참여
기독교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사회 참여를 통해 사회 통합을 이루도록 가르친다. 서로 다른 정치적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사회 통합을 이룰 수 있다는 비전을 가져야 한다. 구체적인 방안으로서 교회는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사회 통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서로 다른 정치적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는 봉사 활동, 토론회, 공동체 활동 등을 통해 상호 이해와 공감을 증진해야 한다. 시민들은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투표 참여, 정책 제안, 시민 운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 참여를 실천하는 행동으로써 책임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한국 교회와 목회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할 것이다. 현 한국 교회와 목회자 역시 종교적 편향성, 자기가 좋아하는 정파 지향적인 편향성을 벗어나 오로지 성경과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근거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이던지 교회는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고,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지하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 또한 목회자는 설교나 강연에서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내지 않고, 성경 말씀에 따라 사회 구성원 간의 화합과 통합을 강조해야 한다. 단, 기독교적 공의와 사회정의에 대한 바른 가르침을 전하며, 왜곡된 편향성에 치우치지 않도록 사회 구성원들에게 비판적 사고 능력을 함양하고, 다양한 관점을 존중하는 태도를 가르쳐야 한다. 이러한 교회적 역할은 기독교 정신의 본질을 지키며, 세상과 사회, 문화에 있어서 빛과 소금이 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적극 참여하게 되는 통로를 열게 될 것이다.
사회 분열의 밭 “정치 편향성” 을 기경하라!
정치 편향성은 사회 분열과 갈등을 심화시키는 심각한 문제이며, 교육, AI,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기독교적 가치를 바탕으로 사랑과 용서, 화해의 정신을 실천하고, 진리와 정의로운 사회를 추구하며, 섬김과 나눔의 리더십을 발휘할 때 정치 편향성을 극복하고 사회 통합을 이룰 수 있다란 긍정적인 측면을 살폈다. 아울러 교육과 미디어는 사회 통합을 위한 책임감을 가지고 역할을 재정립해야 하며, 사회 구성원들은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사회 참여를 통해 사회 통합에 적극적으로 기여해야 한다. 이 또한 기독교적 가치가 본질적으로 필요하다. 이러한 사회적 이해와 관심에 대한 지경을 넓혀가는 일에도 교회가 적극 가담해야 한다.
정치 편향성은 단순히 정치적인 문제를 넘어 사회 전체의 건강과 안정을 위협하는 요소이다. 그러므로 기독교적 가치를 바탕으로 한 노력을 통해 정치 편향성을 극복하고, 사회 통합을 이루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범 기독교적인 노력을 쏟아야 하며, 모든 교회가 참여해야 한다. 이에 더한다면, 교회가 어느 한편에 기울어져 스스로가 정치 편향성의 주축이 되어선 안 되겠다는 각성이 필요하다. 이따금 온라인 상에서 드러나는 목회자 간의 좌와 우 편향적 대립과 다툼이 목불인견이다.
그렇잖아도 교회가 세상의 비 웃음거리가 되며, 젊은이들의 교회 일탈이 눈에 띠게 증가 되는 추세로, 지금 이 상태 만으로도 교회가 세상의 영향력은 고사하고, 짠 맛을 잃어버린 소금 취급을 받는 시점이다. 정치 편향성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먼저 교회 스스로 내세운 정치 편향성, 종교 편향성에 몰두해 화목하지 못했으며, 내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기를 전후좌우로 골고루 분변하지 못했음을 회개함과 아울러 미래를 향한 새로운 태세 전환을 이뤄가야 할 시점이 됐음을 지적한다. 이제라도 우리 교회가 바로 세워져 진정한 참 복음을 세상을 향해 선포하도록 각성하자.
글: 이창배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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