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저널] 주님께 기억되게 하라 » 느헤미야 13:10~14 »
일곱 별을 붙잡고 금 촛대 사이를 다니시는 우리 주님이 이 자리에도 함께 해 주심을 믿으시면 “아멘”으로 응답하시기 바랍니다. 그 살아 계신 주님의 이름으로 우리 형제자매들을 축복하며, 사랑합니다. 제가 피로가 겹쳐 목소리가 잠기는 점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고 말씀을 경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함께 따라하시겠습니다. **”주님께 기억되게 하라.”** 우리 주님이 과연 나를 기억하실지, 어떤 모습으로 기억하실지가 우리의 수수께끼입니다.
세상에는 기억되는 일, 행사,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반면에 우리 마음속에 기억되지 않을 뿐더러,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이나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하지 마. 나 그 사람 생각하기조차 싫어”라며 손사래를 치기도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마찬가지로, 성품과 마음 심성이 본래 악인으로 태어났기에 성악설을 주장하기도 합니다. 사람은 아무리 착하고 거룩하고 선하게 살아가는 것 같아도, 본질이 드러나기 시작하면 사자 같기도 하고 독수리 같기도 하며, 고양이 같이 할퀴어 상처와 고통을 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나는 어떤 사람으로 비춰지느냐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 14절 말씀에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 하나님이여 이 일로 말미암아 나를 기억하옵소서. 내 하나님의 전과 그 모든 직무를 위하여 내가 행한 선한 일을 도말하지 마옵소서.” 이 말씀의 내용을 이해하려면 느헤미야 13장 전체를 이해해야 합니다. 느헤미야 13장은 느헤미야의 개혁 운동을 다룬 내용입니다. 왜 개혁 운동을 다루었을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총회에 받아들이지 말라고 했던 이방인들을 받아들여 하나님의 성전이 더럽혀졌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하나님 앞에 해야 할 의무와 책임을 감당하지 못하자 백성들은 성전을 떠나 성전은 황폐해졌습니다. 이에 느헤미야가 페르시아에서 돌아와 개혁 운동을 펼쳐 나가는 것이 바로 13장의 내용입니다.
느헤미야의 개혁과 시대적 교훈
느헤미야의 개혁 운동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이방인 분리 및 축출입니다(1-3절).
모세 율법은 암몬과 모압 족속이 가나안 땅 입성 당시에 이스라엘을 대적한 일로 인해 하나님의 총회에 절대로 들어올 수 없다고 규정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을 받아들였습니다. 이는 오늘날로 말하면 교회 안에 영적인 순수성을 상실하고 혼합주의(WCC, WEA)가 들어온 것과 같습니다. 명분은 ‘통합’과 ‘평화’이나, 불순한 세력들이 교회에 들어온 것과 같습니다. 신명기 23장 3절에서 6절에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니 영원히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올 때 영접하지 않고 도리어 발람에게 뇌물을 주어 저주하도록 부탁했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는 이 말씀을 백성들 앞에서 낭독하고, 백성들은 이 말씀을 들은 후에 섞인 이방인을 이스라엘 가운데서 모두 분리하여 내보내는 개혁을 성벽 낙성식이 거행되던 날 실천하여 선민 공동체를 거룩하게 구별하였습니다.
둘째, 성전 정화 사건입니다(4-9절).
느헤미야가 페르시아에 갔다가 돌아와 보니, 제사장 엘리아십이 성전 재건 공사를 방해하던 유다의 대적 도비아와 교류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거룩한 성전의 골방 하나를 도비아에게 내어주어 성전을 더럽혔습니다. 느헤미야는 도비아가 쓰던 세간을 제거하고, 그 방과 주변의 방들까지 정결케 한 후에 다시 하나님의 성전 기물들을 보관함으로써 성전을 거룩하게 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셋째, 십일조 제도 회복입니다(10-13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드려야 할 의무와 책임을 감당하지 못하자, 레위 사람들이 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떠나 성전은 엉망이 되었습니다. 성전 제사 제도도 붕괴되었습니다. 느헤미야가 돌아와 영적으로 급격히 침체된 백성들에게 십일조를 드리라고 촉구하고, 지도자들을 불러 책망했습니다. 그리고 레위인들을 소집하여 복직시키고 십일조 제도를 다시 회복하면서 성전 제사 제도가 유지되게 하는 과정을 기록했습니다.
넷째, 하나님께 자신의 선한 행적을 기억해 주실 것을 간구했습니다(14절).
느헤미야는 성전 정화와 십일조 제도를 회복하는 개혁 조치를 단호하게 행한 후, 하나님께 자신의 한 일을 기억해 주실 것을 기도로 호소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14절의 내용입니다.
주님께 기억되는 삶의 덕목
**”내 하나님이여 이 일로 말미암아 나를 기억하옵소서.”** 이 말씀은 자신의 공로를 기억해 달라는 기도가 아닙니다. 자신의 개혁 조치가 잘 유지되기를 소원하는 기도이며, **”내 하나님의 성전과 그 모든 직무를 위하여 내가 행한 선한 일”**을 기억해 달라는 간구입니다. **”선한 일”**을 뜻하는 히브리어 원어 **’하사드’**는 친절, 인자, 자비 등 하나님의 선한 성품을 나타낼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느헤미야는 자신이 하나님의 선하신 성품, 곧 하나님의 성실과 자비, 인자하심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고 실천하고자 노력했음을 고백하며 하나님께 기억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이 고백의 대상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 자신입니다. 그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과 축복을 구하는 신실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칭찬과 영광을 구하지 않고, 나의 주인 되신 하나님께 나아가기를 원하며,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상급과 축복을 구합니다. 이 기도는 느헤미야의 교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그가 행한 일 속에 있는 정직하고 고결한 의도에 관한 겸손한 고백입니다. 거룩한 성전 공동체를 위한 개혁 조치들이 잘 유지됨으로 말미암아 하늘로부터 주시는 상급을 고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겸손히 말씀대로 실천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삶을 기억하시고 축복해 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께 기억된 바 되려면 주님이 원하시는 마음과 덕목, 신앙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 기억된 바 된 자는 이 땅에서 구하고 부르짖는 것을 하나님이 외면하지 않으시고 다 들어주십니다. 그런 하나님과의 영적 교통을 이룰 수 있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첫째, 충성입니다.
충성은 직분자들의 필수 덕목입니다. **느헤미야 13장 13절**에 느헤미야가 제사장, 서기관, 레위 사람들을 창고지기와 복음으로 삼았는데, 이는 **”그들이 충직한 자로 인정되었기 때문”**입니다. 지혜가 많아도 충성되지 못하면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없습니다. 충성은 직분 맡은 자의 가장 근본적인 덕목입니다. **고린도전서 4장 2절**은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 말씀합니다. 한자로 충성(忠誠)은 마음(心) 위에 가운데(中)를 올리고, 말씀(言)에 이룰 성(成)을 쓴 것입니다. 이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말씀을 마음 중심에 새기고, 그 말씀을 이루어 드리는 것**이 바로 충성입니다.
비록 지혜나 능력이 부족해도, 자기 직분에 충성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어떤 직분이든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충성해야 합니다. **누가복음 19장 17절**에 주님은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계시록 2장 10절**은 환난이나 고난이 와도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감정에 좌우되지 않고, 변함없이 죽도록 충성할 때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바 될 줄로 믿습니다. 사람이 인정해 주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은 밤낮으로 불꽃 같은 눈으로 우리의 모든 행동과 마음의 생각을 다 기억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행위, 언어, 삶이 하나님께 기억된 바 되기를 축복합니다.
둘째, 십일조 생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십일조 생활을 기억하고 계십니다. **말라기 3장 7절에서 12절**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게로 돌아오라”**고 말씀하시며,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봉헌물이라”**고 책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을 다 기억하고 계시며, 거기에 따른 결과가 있음을 알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머리카락까지 세신 바 되어 계시는데, 헌금 생활을 모르실 리가 없습니다.
십일조는 우리 신앙생활에서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하나님 명령으로 주어진 **의무 사항**입니다. 억지로라도 하도록 해야 하지만, 자발적으로 하도록 해야 합니다.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의 것으로 인정해 드리는 것이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음을 나타내는 신앙의 증표이며, 모든 소유가 하나님의 것임을 표현하는 신앙의 고백 예물입니다. 목회자는 십일조 생활을 강조하는 것을 꺼려서는 안 됩니다. 십일조는 구약의 율법만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23장 23절**에서 **”이것(정의, 긍휼, 믿음)도 행하고 저것(십일조)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말라기 3장 10절**은 십일조를 통해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고 하셨습니다. 십일조는 하나님이 하늘 문을 여시고 복을 주시는 **천국 열쇠**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십일조를 드리는지 아닌지를 기억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셋째, 아름다운 선한 행적을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느헤미야 13장 14절**처럼, 하나님께서 기억하실 만한 일을 하고 그것을 기억해 주실 것을 기도해야 합니다. 평소에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기억하실 만한 일을 하지 않고 자기 멋대로 살다가 문제만 닥치면 기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평소에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기억하실 만한 일을 많이 하고 기도하면, 어려움을 만나도 그 기도에 힘이 있고 강한 설득력으로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구할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10장**에 등장하는 백부장 **고넬료**는 경건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들을 많이 구제하고 항상 기도하기를 쉬지 않았습니다. 천사가 그에게 나타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 되었으니”**라고 말했습니다. 기도하는 것, 선한 일을 통해 구제하는 것, 전도하는 것, 많은 사람을 돕는 것, 사랑하는 것,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며 선한 영향력을 흘려보내는 것을 하나님은 다 기억하고 계십니다.
**다니엘**은 믿음의 정절을 지켜 사자 굴에 던져졌으나, 하나님이 기억된 바 되어 털끝 하나 상하지 않도록 보호해 주셨습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도 마찬가지입니다. **히스기야 왕**은 죽게 되었을 때 벽을 향하여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주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하며 주님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라고 통곡하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생명을 15년 연장시켜 주셨습니다. 우리도 고난과 위험을 당하여 기도할 때, 내 자신이 이들처럼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기억하시고 구원해 주실 만한 아름다운 일을 했는지를 먼저 점검해야 합니다. **히브리서 6장 10절**은 **”하나님은 불의하지 아니하사 너희 행위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으로 이미 성도를 섬긴 것과 이제도 섬기고 있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시느니라”**고 말씀합니다.
결론: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삶
하나님을 외면하면 나라가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소련이 망한 이유, 중국이 공산화되었다가 경제를 받아들이고 종교를 자유했을 때 부강해졌다가 시진핑 정부 이후 다시 기독교를 탄압하고 망해가고 있는 것을 보십시오. 대한민국은 이승만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한미동맹, 기독교 정신 위에 세워서 75년이 지난 오늘날, 북한보다 40배 잘 사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경외했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김일성이 교회를 다 무너뜨리고 주체사상을 선포하여 몰락했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기독교를 탄압하고 목사를 구속시키는 일을 하는 등 망하게 되어 있는 길을 가고 있습니다. 저는 새 정부가 들어서서 대한민국이 살아날 것이라고 기도합니다. 우리는 사상과 이념에 관계없이 목사로서 이 나라를 위해 외쳐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하나님이 반드시 지켜주시고, 전 세계를 향하여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민족이 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삶의 척도로 삼고, 말씀 앞에서 우리의 언행 심사가 벗어나지 않도록 생활하며, **하나님이 보시기에 기억되게 할 만한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동영상 말씀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bM1-Viw67-M
핵심 키워드:
기억되는 삶, 충성, 십일조, 느헤미야 개혁, 선한 행적
해시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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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강헌식 목사/ 본지 목회저널 전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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