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계발] 셋째 날 창조: 땅과 식물과 생명의 종류별로에 대한 신학적 그리고 과학적 탐구-15 » Day Three of Creation: A Theological and Scientific Exploration of Land, Vegetation, and Life According to Its Kind »
Contents
- <글을 시작하며: 하나님의 신비와 경외의 문으로 들어 가며>
- <셋째 날 창조의 구조>
- <식물계의 존재를 위한 조건들>
- <창세기 1장과 3일차 식물 창조>
- <창세기 3일차 vs. 식물 생명체의 진화적 발전 비교>
- <지구 생태계에서 있어서 식물계의 중요성, Importance of the Plant World to Earth’s Ecosystem>
- <우주의 다른 곳에서 지구와 유사한 생태계를 만드는 데 필요한 조건>
- <창조론 vs. 진화론: 식물계의 기원과 발전 비교>
- <창세기의 식물 창조 순서와 식물학과의 비교>
- <식물계의 질서와 설계에 대한 신학적 성찰>
- <종류별 창조와 자연적 진화 비교>
- <창조 셋째 날 확장: 신학적, 과학적, 그리고 해석적 관점>
- <글을 맺으며>
<글을 시작하며: 하나님의 신비와 경외의 문으로 들어 가며>
창세기 1장의 말씀에 연대기적 기술로만 보이는 창조의 순서를 따라가면, 우리 영혼에는 어떤 감흥도 없습니다. 하지만 히브리어로 보면, 시적인 아름다움, 신학적 정확성, 그리고 문학적 균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이 구절의 시적, 문법적, 산문적, 그리고 문학적 구조 때문에 열번, 백번, 천번을 읽어도 감탄하게 됩니다. 하지만 영어나, 유럽언어 그리고 한국어로는 그러한 구조가 다 빠져 있어서 어떤 감흥을 느끼지 못하고 그저 연대기적 기술만이 우리 심령 가운데 남게 됩니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나 또는 좋았더라는 노래를 부르기에도 딱 적합한 히브리적 운율을 갖고 있습니다. 창세기 1장의 절정은 카이아스틱 구조 즉 Chiastic structure인데 이는 마치 거울 앞에 서서 그에 반사되는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축복하시고, 그의 말씀에 따라 질서가 세워집니다. 이것을 이해하고 더 깊이 알아 나갈 때, 우리의 영혼에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경외함이 깊어지고 광대 해집니다.
히브리어로 된 창세기 1장은 문법적 명료성, 시적 형식, 질서 있는 산문, 그리고 대칭적인 구성이 어우러진 신학 문학의 걸작입니다. 창세기는 단순히 무엇을 말하는지 뿐만 아니라 어떻게 말하는지를 통해, 창조가 우연이 아니라 신적 지혜의 행위임을 선언합니다. 히브리어 창세기에 나오는 창조의 셋째 날은 하나님께서 마른 땅과 초목의 출현을 명령하심으로써 성경 이야기의 토대를 이루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이 구절은 물리적 세계의 거주 가능성을 확립할 뿐만 아니라 창조의 질서와 설계에 담긴 하나님의 의도를 반영합니다. 신학, 과학, 그리고 역사를 통해 이 날을 살펴보면서, 우리는 성경과 생태, 하나님의 명령과 자연의 복잡성 사이의 깊은 연관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기에 멈출 수 없는 하나님을 알아가고 깨닫는 이 구도를 위한 글쓰기를 멈출 수가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셋째 날 창조의 구조>
셋째 날의 창조는 창세기 1장 9절부터 13절까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총 네 구절이며, 내용상으로는 바다와 뭍을 분리하시고 땅에 풀과 식물과 나무를 종류별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자연과학 영역에서 다루게 되면 지구상 존재하는 거의 모든 학문 영역이 연관되어 있을 뿐 아니라 특별히 식물학, 미생물학, 지구과학, 지질학, 물리학, 해양학 및 기상학과도 매우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구 생태계를 창조하실 때에, 땅과 바다 그리고 하늘 뿐 아니라 식물계에도 부인할 수 없는 하나님의 창조 DNA를 심어 놓으셨습니다.
자 그럼 하나님의 DNA 탐구 여행을 함께 해 볼까요?
창조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창조의 내용과 과정도 있기도 하지만 사실은 창조 안에 세워진 하나님의 질서, 섭리, 그리고 그의 디자인입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셋째 날 행해진 하나님의 창조 역사를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 (창세기 1:9-13)
셋째 날 행해진 하나님의 창조 역사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뭍과 바다의 분리
2. 육지 식물의 창조
3. 풀과 채소와 나무의 창조
위의 사항을 보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생명체가 유지하고 성장하고 살아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 즉 육지와 바다가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입니다. 창세기 1장의 셋째 날은 중요한 순간을 기록합니다. 우주의 환경 (빛과 하늘)을 준비했던 이전 날들과 달리, 셋째 날은 지구상에 최초로 눈에 보이는 생명의 징조인 식물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 생명은 하나님께서 땅과 바다를 분리하여 생태계가 번성하는 데 필요한 경계와 환경을 정하신 후에야 나타났습니다.
땅과 바다를 분리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땅과 바다를 분리하는 행위는 단순한 물리적 행위가 아니라, 혼돈 속에서 질서를 선포하는 신학적 선언입니다. 고대 근동 세계에서 바다는 혼돈, 위험, 무질서를 상징했습니다. 바다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은 혼돈에 대한 그분의 권위와 거주 가능한 공간을 만드실 수 있는 그분의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과학적으로, 이 행위는 생태계의 안정을 창조했음을 가리킵니다. 우리가 아는 생명체는 다음과 같은 것을 필요로 합니다.
• 뿌리와 구조물(식물, 동물, 인류 문명)을 위한 안정적인 토양(Stable ground)
• 다양한 수생 및 육상 생물을 지탱하기 위한 염수와 담수 시스템의 분리
• 대륙, 계곡, 토양층, 담수 분지를 형성한 지각 융기(Tectonic uplift)와 퇴적 작용(sedimentation)
따라서 육지와 바다의 분리는 광합성과 생물학적 성장을 지원하는 영양분이 풍부한 토양, 기후대, 그리고 수분(hydrological) 시스템을 형성하는 데 필수적이었습니다.
위의 요소를 이해하려면 생명체의 생존에 가장 중요한 요소를 살펴 보아야 합니다.
과학적, 신학적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물 – 신진대사, 순환, 식물 성장에 필수적인 보편적 용매입니다. 생명의 운반체이자 생명을 형성하는 경계입니다.
• 토양 – 식물 생명체에 필요한 박테리아, 균류, 그리고 영양분을 제공하는 복잡하고 살아있는 생태계입니다. 비옥한 토양이 없다면 먹이 사슬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 햇빛(빛 에너지) – 식물이 산소와 양분을 생성하는 에너지 과정인 광합성에 사용됩니다.
• 대기 안정성(Atmospheric stability) – 산소, 질소, 이산화탄소가 식물과 동물의 호흡을 위해 균형을 이룹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무작위적인 것이 아닙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와 지성을 반영하며, 마치 자연에 새겨진 하나님의 DNA, 즉 그분의 특징처럼 생명의 조건을 세심하게 조정합니다.
DNA가 생명의 청사진을 암호화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우주에 영적, 도덕적, 자연적 법칙을 심어 놓으셨습니다. 창세기 3장에서 처음 암시된 인간의 반역은 이러한 조화의 붕괴, 즉 하나님께서 정하신 질서, 경계, 그리고 설계에 대한 반역을 나타냅니다. 창조 세계의 순종과 인간의 반역 사이의 이러한 대조는 극명합니다. 땅과 바다, 그리고 식물은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합니다. “그러자 그대로 되었다.” 그러나 자유와 책임을 가지고 창조된 인간은 나중에 무질서를 선택합니다. 이는 창조가 하나님의 신실함을 증거하는 반면, 반역은 관계의 파괴를 증거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식물계의 존재를 위한 조건들>
생명체를 탄생하고, 박테리아와 세균 등 미생물부터 먹이사슬이 되는 초식 동물과 육식 동물의 생태계 환경을 제공하는 식물계가 존재하기 위한 조건들은 무엇일까요? 식물은 지구 생물권 (Earth’s biosphere) 의 토대입니다. 식물은 산소를 생성하고 태양 에너지를 저장할 뿐만 아니라 서식지를 조성하고, 미생물에 영양을 공급하며, 먹이 사슬을 통해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을 지탱합니다.
빛을 먼저 창조하시고, 아래의 물과 위의 물을 구별하사 궁창(라키야)을 두시고, 대기권을 만드시고, 바다의 물과 땅을 분리하신 것 만으로 생명체가 살아 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은 아닙니다. 금성, 수성, 화성과 같은 대기권은 인간이나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져 있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소와 산소입니다. 특히 호흡을 하는 동물계에는 산소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이 산소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지구 산소의 대부분이 나무나 숲에서 다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닙니다. 지극히 적은 일부분일 뿐입니다. 사실은 바다의 미세한 생물, 특히 녹조류나 남세균과 같은 식물성 플랑크톤에서 나온다는 사실입니다. 사흘째 동물계를 창조하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산소와 수소 등 대기권에 필요한 환경을 만드셨습니다.
과학적 설명과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해양 산소 생산
바다는 녹색 허파(Green lungs)라고 불립니다. 바로 식물성 플랑크톤 때문입니다. 식물성 플랑크톤은 바다, 호수, 강 표면 근처에 떠다니는 미세한 단세포 광합성 생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다에서 이를 셋째 날에 준비하셨습니다. 식물과 마찬가지로 식물 플랑크톤도 광합성을 합니다. 광합성 작용은 다음과 같이 일어납니다.
• 6CO2+6H2O+light energy→C6H12O6+6O2
식물 플랑크톤은 광합성을 하면서 이산화탄소(CO₂)를 소비하고 산소(O₂)를 방출합니다. NASA와 NOAA(미국 해양대기청)에 따르면, 식물성 플랑크톤은 지구 대기 산소의 최소 50~80%를 생성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다가 숲보다 산소 생산량을 더 많이 생산하기 때문입니다. 지구 면적 71%를 바다가 점유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육지 뿐 아니라 기후까지도 바다의 영향을 받습니다. 기후 조절, 이산화탄소 흡수 및 식물성 플랑크톤을 통한 산소 생성이 바다로부터 오기 때문입니다. 지구 생물 다양성 유지를 위해서 바다는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그러기에 지구 면적 3분의 2를 바다로 몰아 주시고, 나머지는 육지에 생명체가 살아 갈 수 있도록 상부상조의 구조를 만드신 것입니다. 바다는 엄청난 부피와 식물성 플랑크톤으로 덮인 표면적 덕분에 세계적인 에너지 생산지를 이루어 내고 있습니다. 이것이 지구촌 생태계에 숨겨진 하나님의 DNA이며 놀라운 하나님의 디자인입니다.
열대 우림을 비롯한 숲은 산소 생산에 상당한 기여를 하지만, 호흡과 부패를 통해 상당량의 산소를 소비하기도 합니다. 반면 식물성 플랑크톤은 빠르게 번식하고 사멸하며 물과 대기에 지속적으로 산소를 방출합니다.
주요 해양 산소 생산자 그룹으로는
• 녹조류(Green algae, Chlorophyta)가 있습니다. 이는 육지에 있는 담수와 일부 해양 환경에서 광합성에 기여합니다.
• 규조류(Diatoms): 실리카 조개 껍질(silica shells)을 가진 식물성 플랑크톤의 일종으로, 주요 산소 공급원입니다.
• 남조류(Cynobacteria, 남록조류): 지구상 최초의 산소 생성 생물 중 일부로, 지구과학에서는 약 24억 년 전 “대산소화 사건(great Exygenation Event)” 당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합니다. 성경은 24억년 전이 아니라 셋째 날에 바다와 육지를 분리하시고, 바다 생태계에 이런 환경을 만드신 것입니다.
• 와편모조류(Dinoflagellates): 광합성 플랑크톤의 또 다른 그룹입니다.
셋째 날 식물을 만드셨을 때에 숲을 만드셨습니다. 그럼으로 바다 뿐 아니라 육지에서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구비됩니다. 그렇다면 바다와 숲을 비교하면 어떨까요?
숲은 특히 아마존에서 많은 양의 산소를 생산하지만, 식물 호흡과 유기물 분해를 통해 거의 같은 양의 산소를 소비합니다. 숲은 탄소 저장, 생물 다양성, 기후 조절에 필수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순중립 산소 생산자(primary net oxygen generations)입니다. 바다는 식물성 플랑크톤을 통해 생물권의 주요 순 산소 생성기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바다는 산소의 주요 공급원입니다. 식물성 플랑크톤은 바다에서 만들어지는데 전체 산소 배출량의 50~80%로 대규모 광합성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아마존과 보르네오 숲 그리고 중앙 아프리카의 정글 등에서는 지구촌 전체 산소 생산량의 20~30%가 만들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광합성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숲은 산소를 생산하는 꼭 그만큼의 량을 소비하기에 실제로는 산소가 더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육상 식물(일반)이 더 적은 비율로 산소를 생산하고 반대로 상쇄 호흡을 통해 만들어진 만큼의 산소를 또 소비하기 때문입니다.
식물계의 존재와 번영에 필요한 핵심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식물 생명의 과학적 조건에 대하여 지질학적 관점에 살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땅의 형성
▹ 미네랄이 풍부한 토양을 가진 안정적인 육지는 뿌리 체계의 매개체를 제공합니다.
▹ 판구조, 침식, 풍화 작용은 필수 영양소(예: 질소, 인, 칼륨)를 제공합니다.
• 물과 물 순환
▹ 비, 강, 지하수는 광합성과 영양소 운반에 필수적입니다.
▹ 바다는 온도를 조절하고 대기 수분을 생성합니다.
• 대기와 기체
▹ 식물은 광합성을 위해 이산화탄소(CO₂)를, 호흡을 위해 산소(O₂)를 필요로 합니다.
▹ 대기는 또한 유해한 자외선(오존층을 통해)으로부터 보호해야 합니다.
• 햇빛
▹ 햇빛은 광합성에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식물은 포도당과 산소를 생성합니다.
▹ 빛의 스펙트럼은 식물의 엽록소가 흡수할 수 있는 범위(청색 및 적색 파장) 내에 있어야 합니다.
• 온도 및 기후 안정성
▹ 식물은 종에 따라 일정한 온도 범위를 유지해야 합니다.
▹ 극한의 온도는 생장, 번식, 발아 주기를 저해합니다.
• 토양과 미생물(Microbial Life)
▹ 균류(mycorrhizae, 균근), 박테리아(질소 고정 생물), 곤충과의 공생 관계는 영양소 순환과 수분을 촉진합니다.
▹ 토양 미생물은 유기물 분해와 영양소 이용률을 향상시킵니다.
<창세기 1장과 3일차 식물 창조>
창세기 1장 9-13절은 땅과 바다가 갈라진 후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는 내용을 묘사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말씀하십니다.
이전 글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식물이 해와 달보다 먼저 나타났는데(4일차), 이는 1일차(젊은 지구 창조론, YEC)에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으로 빛을 공급하셨음을 암시하거나, 태양이 4일차(오랜 지구 창조론, OEC)에 창조되었다기보다는 빛이 드러났음을 시사합니다. “각기 종류대로”라는 구절은 식물 생명체의 다양성과 경계를 암시합니다. 이처럼 땅과 물과 대기권에 있는 공기를 위한 환경이 생명을 위해 준비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섭리와 의도적인 설계를 나타내는 신학적 모티프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역사를 부인하는 생물학과 진화론은 다른 관점을 갖고 있습니다.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그리고 고대 그리스 로마 문명에서도 역사적으로 생물학과 식물학이 시작되었고 또한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심지어 솔로몬은 바다와 육지와 하늘의 생명체들을 종류별로 연구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왕상 4:33) 특히 이집트와 고대 그리스 로마에서는 식물의 번식, 치유력, 그리고 농업 주기를 관찰했습니다. 지금의 서구 문명의 토대를 제공한 아리스토텔레스와 그리스의 철학자인 테오프라스토스(Throphratstus)는 식물을 크기와 효용에 따라 분류했습니다. 중세 및 초기 근대에는 약초 의학과 식물학이 발전했습니다. 특히 18세기에 이르러 린네는 체계적인 분류학을 도입했습니다. 그리고 19세기를 지나 20세기에 이르러서 현대 생물학은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룩합니다. 이는 세포 이론, 유전학, 그리고 광합성 메커니즘의 발견입니다. 이러한 발전으로 식물과 미생물(예: 질소 고정 박테리아) 사이의 공생 관계를 규명하게 된 것입니다. 넷째 날 생물들과 짐승들 그리고 인간이 살아 갈 환경이 되려면, 셋째 날 바다와 육지 그리고 식물계를 통해 광합성을 통한 산소의 생산과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진화론적 관점은 창조론과 다릅니다. 진화론에 따르면, 식물 생명체는 약 4억 7천만 년 전에 수생 녹조류에서 출현했다고 말합니다. 선태식물(Bryophytes, 이끼류)은 최초의 육상 식물 중 하나였으며, 그 뒤를 이어 양치식물(ferns), 겉씨식물(gymnosperns), 그리고 나중에는 꽃식물(angiosperns, 속씨식물)이 나타났다고 주장합니다.
어째튼 창세기 넷째 날 창조에서 본 바와 같이 식물은 산소 생성을 통해 지구 대기를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는 동물 생명체의 발달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반면 진화론은 식물의 다양성이 자연선택, 돌연변이, 기후 적응, 그리고 곤충 및 균류와의 공진화를 통해 형성된다고 봅니다.
<창세기 3일차 vs. 식물 생명체의 진화적 발전 비교>
창세기 1장의 창조 기록과 진화 생물학 및 식물학의 과학적 모델은 모두 육지, 바다, 그리고 식물 생명체의 출현을 묘사하지만, 그 메커니즘, 시기, 그리고 신학적 함의는 서로 다릅니다. 아래는 주요 측면에 대한 서술적 비교입니다.
1. 생명의 순서
창세기 1장의 성경 기록에서 식물은 육지와 바다가 분리된 후, 그리고 동물이 창조되기 전에 창조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후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땅에 식물을 준비하셨다는 의도적인 순서를 반영합니다. 진화론적 모델에서 식물은 육지 동물보다 먼저 나타나 일반적인 순서에 따라 배열되지만, 생명은 바다에서 시작됩니다. 수백만 년에 걸쳐 식물은 복잡한 동물이 출현하기 전에 육지를 정복합니다.
2. 식물의 출현
창세기는 식물 생명체의 출현을 즉각적이고 하나님의 명령에 의한 것으로 묘사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자 땅은 풀과 씨 맺는 식물, 그리고 과실 나무를 내었고, 각각은 완전한 형태를 갖추고 기능을 발휘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진화 과학은 식물의 출현을 점진적인 과정으로 설명합니다. 즉, 단순한 광합성 조류가 수억 년에 걸쳐 적응과 환경 변화를 통해 더욱 복잡한 육상 식물로 진화하는 것입니다.
3. 빛의 근원
창세기에서 빛은 첫째 날에 창조되었고, 해, 달, 별은 넷째 날에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셋째 날에 빛을 내는 식물은 태양이 아니라 신적인 또는 정의되지 않은 근원에서 온 것입니다. 그러나 진화 과학은 광합성을 햇빛에서 기인한다고 주장합니다. 식물은 대기가 맑아져 햇빛이 지구 표면까지 도달할 수 있을 때까지 진화할 수 없었으며, 따라서 태양 복사는 이 과정에 필수적입니다.
4. 식물의 역할
신학적으로, 창세기에서 식물은 생명을 유지하고 창조에 나타난 하나님의 질서를 나타냅니다. 식물은 동물과 인간을 위해 마련된 조화로운 세상의 일부입니다. 과학적으로 식물은 또한 먹이 사슬을 유지하고 대기 중 산소를 생성하여 지구 환경을 변화시키고 동물의 삶을 가능하게 하는 토대입니다.
5. 식물의 분류
창세기는 식물이 “그 종류대로” 창조되었다고 묘사하는데, 이는 생명체의 뚜렷하고 안정적인 범주를 암시합니다. 이 신학적 개념은 창조의 경계와 목적을 강조합니다. 과학에서 식물은 린네 분류법을 통해 분류되며, 점차 유전 계통 발생학을 통해 분류되는데, 유전 계통 발생학은 DNA와 진화적 조상을 기반으로 종 관계를 나타냅니다.
6. 유전적 기원
성경적 관점에서 식물은 유전적 정체성을 그대로 유지한 채 창조되었습니다. 각 종은 씨앗을 맺어 종류대로 번식하며, 이는 안정성과 의도성을 시사합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진화론은 식물 생명체가 공통 조상으로부터 유래했으며, 유전적 변이, 돌연변이, 그리고 자연 선택이 오늘날 식물상에서 볼 수 있는 다양화와 복잡성을 주도했다고 가르칩니다.
신학적 관점
신학적 관점에서, 3일차는 지구를 물리적으로뿐만 아니라 관계적으로도 준비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전체적인 디자인과 목적을 보여 줍니다. 즉, 동물과 궁극적으로 인간을 지탱하는 식물을 창조하시는 것입니다. 식물은 하나님의 관대함, 아름다움, 그리고 지혜를 상징합니다. 은유적으로든 과학적으로든, 강조점은 변함없습니다.
• 생명은 질서에 달려 있습니다.
• 창조에는 공급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 하나님의 돌보심은 인간의 탄생보다 앞서 있습니다.
지구 생태계에 있어서 식물계가 차지하는 중요성과 우주의 수많은 별들 가운데 지구 생태계 같은 환경을 갖추기 위한 조건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구 생태계에서 있어서 식물계의 중요성, Importance of the Plant World to Earth’s Ecosystem>
식물왕국(flora)는 지구 전체 생태계의 근간입니다. 식물 생태계는 단순히 여러 구성 요소 중 하나가 아니라 에너지 흐름, 생명 유지, 그리고 생태적 안정성의 근간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먹이 사슬의 1차 생산자
• 식물은 자가영양생물로, 광합성을 통해 스스로 양분을 생성합니다.
• 이 과정을 통해 식물은 햇빛, 물, 이산화탄소를 포도당과 산소로 전환하여 모든 종속영양생물(동물, 균류, 인간)을 지원합니다.
• 모든 초식동물, 잡식동물, 육식동물은 궁극적으로 식물 생명에 의존합니다.
2. 대기 조절
• 식물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하여 동물과 인간의 삶에 필수적인 기체의 균형을 유지합니다.
• 숲, 특히 열대우림은 탄소 흡수원 역할을 하여 지구 온난화를 완화합니다.
3. 물 순환 안정화
• 식물은 증산작용을 통해 대기 중으로 수증기를 방출하여 구름 형성과 강우를 촉진합니다.
• 뿌리는 토양 침식을 방지하고 물이 대수층으로 스며들도록 합니다.
4. 토양 비옥도와 미생물 건강
• 식물 뿌리는 박테리아, 균류, 곤충과 상호 작용하여 복잡한 지하 생태계를 형성합니다.
• 죽은 식물체는 유기 부식질이 되어 토양을 비옥하게 하여 미래 성장을 지원합니다.
5. 서식지와 생물 다양성
• 식물은 곤충, 조류, 포유류, 미생물에게 은신처, 번식지, 먹이원을 제공합니다.
• 숲, 습지, 초원과 같은 생태계는 식물이 없다면 붕괴될 것입니다.
6. 기후 조절
• 숲과 대규모 식물 군집은 기온, 습도, 강수량 패턴에 영향을 미칩니다.
• 넓은 지역의 삼림 벌채는 지역적, 심지어 지구적 기후 패턴을 교란시킵니다.
이처럼 셋째 날 식물계를 창조하신 가장 큰 목적과 의도는 먼저 먹이 사슬의 1차 생산자 시스템을 조성하시고, 이어서 지구 대기를 채우는 산소 및 공기의 주 공급원으로, 물 순환의 안정화를 위해서, 미생물 환경 조성을 통하여 식물계가 살 수 있는 비옥한 토양을 만들어서 모든 생태계가 살아갈 환경을 만드신 것입니다.
<우주의 다른 곳에서 지구와 유사한 생태계를 만드는 데 필요한 조건>
세상에 회의론자나 무신론자라고 해도, 우주를 연구하다 보면 지구와 같은 생태계가 실제로 존재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모두가 답하기를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창조에서 보여 주신 완벽한 생태계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가 “지구의 식물에 의존하고 생명을 유지하는 생태계를 다른 행성에서 재현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라고 묻는다면, 필요한 과학적 및 물리적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적절한 종류의 별 (별의 조건)
우리 태양과 같이 안정적이고 수명이 긴 별 (G형 주계열성)은 광합성을 지원하는 범위 (특히 청색과 적색 파장) 의 빛을 방출해야 합니다. 별은 행성의 대기를 파괴하거나 생물 분자에 해를 끼치는 과도한 복사(예: 플레어)를 방출해서는 안 됩니다.
2. 거주 가능 영역(골디락스 영역)
행성은 액체 물이 존재할 수 있는 거리에서 공전해야 합니다. 금성처럼 너무 뜨겁지도, 화성처럼 너무 차갑지도 않아야 합니다. 이를 통해 강, 호수, 바다, 그리고 식물에 필요한 물 순환이 가능해집니다.
3. 대기 구성
• 대기에는 다음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 이산화탄소(CO₂): 광합성
▹ 산소(O₂): 호흡(진화 후기 단계)
▹ 질소(N₂): 압력 유지 및 식물 비료 공급
• 유해한 자외선(UV)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보호 오존층이 필요합니다.
4. 자기장
지구의 자기장과 같은 자기장은 태양풍에 의해 대기가 파괴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자기장이 없으면 지구와 같은 행성조차도 불모지가 될 수 있습니다 (예: 화성). 이점에 대해서 제가 이전 글에서 여러 번 언급했기에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5. 지질 활동
• 판 구조론과 화산 활동은 영양소 재활용, 기후 안정, 다양한 지형 형성에 도움을 줍니다.
• 대륙, 산, 바다는 생태적 다양성을 증진합니다.
6. 토양과 광물 이용 가능성
• 지구는 식물 생장을 위해 침식, 풍화, 유기물 분해를 통해 형성된 광물이 풍부한 토양을 필요로 합니다.
• 필수 영양소에는 인, 칼륨, 질소, 미량 원소가 포함됩니다.
7. 시간과 안정성
• 생태계가 발달하고 번성하려면 수십억 년에 걸쳐 안정적인 지구 환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반복적인 멸종 사건(예: 소행성 충돌이나 감마선 폭발)은 연속성을 저해할 것입니다.
위의 일곱가지 사항을 살펴 볼 때에도 우주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이를 바꾸어 말하면 지구 생태계를 만드시는 하나님께서 셋째 날 창조하신 바다와 육지의 분리, 그리고 그로부터 조성된 생명체의 존재를 가능케 하는 생태계 조성 그리고 이어진 식물계의 창조는 하나님의 지혜의 부요함과 놀라운 섭리를 보게 하십니다. 지구가 식물 생명과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은 물리적 상수, 환경 조건, 그리고 생화학적 관계의 매우 정확한 조합에서 비롯됩니다. 이것이 많은 과학자와 신학자들이 지구를 유일무이하지는 않더라도 매우 희귀하다고 여기는 이유입니다. 기독교 신학에서 이러한 유일성은 지구가 하나님의 의도가 있는 곳이라는 관점과 일치합니다. 선지자 이사야가 말했듯이:
“하나님은 그것을 공허하게 창조하지 아니하시고 사람이 거주하도록 지으셨다.” (이사야 45:18)
<창조론 vs. 진화론: 식물계의 기원과 발전 비교>
식물계의 기원은 창조론과 진화론의 세계관이 갈라지는 핵심적인 지점 중 하나입니다. 두 관점 모두 지구 생태계에서 식물의 필수적인 역할을 인정하지만, 그 기원, 메커니즘, 시간축, 그리고 목적에 있어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창조론은 신적 기원과 즉각적인 목적을 말합니다. 특히 젊은 지구 창조론(YEC)과 오랜 지구 창조론(OEC)에서 식물은 하나님의 직접적인 명령으로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창세기 1장 11-13절에 따르면, 창조 셋째 날에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
위의 말씀은 많은 창조론자들에게 문자 그대로 이해되는데, 그들은 풀, 채소, 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식물이 성숙하고 완전한 기능을 갖춘 형태로 즉시 창조되었다고 믿습니다. 식물은 시간이 지남에 따른 자연적 과정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른 의도적이고 즉각적인 행위였습니다. 이 식물들은 “그 종류대로” 창조되었는데, 이는 각 그룹이 뚜렷한 경계를 가지고 그 한계 내에서만 번식하도록 설계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창조론은 이 식물들이 산소를 생산하고, 토양을 안정화하고, 초식동물과 궁극적으로 인간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등 생태적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강조합니다. 식물 세계는 시행착오의 산물이 아니라, 구조적이고 목적 있는 창조 안에 자리 잡은 지적 설계의 산물이었습니다. 이 관점에서 식물의 다양성은 하나님이 창조한 종류 내의 변이에서 비롯된 것이지, 이전 종류에서 새로운 종류가 진화한 결과에서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 특히 젊은 지구 창조론자들은 화석 기록을 진화적 발달의 시간적 흐름으로 보기보다는, 생명체를 급속도로 매몰시킨 대홍수 (창세기 6-9장)의 산물로 주로 설명합니다.
진화론적 관점에서는 식물의 출현과 성장을 자연적 과정을 통한 점진적 발전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화론은 식물의 생명을 수십억 년에 걸친 자연적 과정의 산물로 봅니다. 이 관점에 따르면, 최초의 광합성 생명체인 남세균은 약 35억 년 전에 출현하여 산소를 생성함으로써 지구 대기를 변화시켰다고 주장합니다. 그 후 약 4억 7천만 년 전에 녹조류에서 진화한 최초의 육상 식물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식물은 유전적 돌연변이, 적응, 그리고 자연선택을 통해 점차 다양해졌습니다. 분자생물학에 뒷받침되는 화석 기록은 이끼와 우산이끼 (비관속 식물)에서 양치류와 침엽수 (씨 없는 식물과 씨를 맺는 식물) 를 거쳐 마침내 현재 대부분의 육상 생태계를 지배하는 꽃식물(속씨식물)에 이르기까지 명확한 진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진화론적 틀에서 식물의 생명을 설명하는 데 하나님의 개입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진화는 자율적인 과정으로, 유도되지 않은 메커니즘을 통해 복잡성과 적응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유신론적 진화론자들은 하나님이 진화 과정을 창조의 수단으로 사용했다고 믿지만, 주류 다윈 진화론은 자연 법칙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주장합니다. 진화론에서 식물의 역할은 기념비적입니다. 1차 생산자로서 식물은 호흡 가능한 산소를 생성하고, 초식 동물에게 영양을 공급하며, 모든 지구 생태계의 기반을 형성함으로써 동물 생명의 출현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식물의 발달은 지구 생명의 기초로 여겨지지만, 내재적이거나 계시된 영적인 목적은 없습니다.
창조론과 진화론의 핵심적인 차이점은 생물학적인 측면뿐 아니라 철학적, 신학적 측면에도 있습니다. 창조론은 식물을 포함한 생명이 의도적이고, 목적적이며, 신적으로 설계되었다고 봅니다. 즉, 성경에 뿌리를 두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인간과 생태계의 균형을 염두에 두고 창조되었다고 봅니다.
진화론은 생명이 무작위적인 돌연변이와 자연선택에서 비롯된, 필연적인 최종 목표나 설계 없이, 방향 없는 과정의 결과로 봅니다. 따라서 창조론에서 식물계는 창조주의 지혜와 섭리를 드러냅니다. 진화론에서 식물계는 환경적 압력, 적응, 그리고 시간의 누적된 결과를 반영합니다.
창조론(특히 젊은 지구 창조론 또는 옛 지구 창조론):
• 식물은 창조 3일째에 하나님에 의해 초자연적으로 창조되었습니다.
• 각 “종류”의 식물은 고유한 형태와 생식 능력을 가지고 창조되었습니다.
• “종류” 내에서 다양성이 발생할 수 있지만, 새로운 종류가 이전 종류에서 진화하는 것은 아닙니다.
• 생태계는 완전히 형성되어 생명을 유지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진화론(다윈주의/자연주의):
• 식물은 수생 환경에서 단세포 녹조류로부터 점진적으로 진화했습니다.
• 수백만 년에 걸쳐 식물 유형이 다양해졌습니다. 이끼 → 양치류 → 겉씨식물 → 속씨식물.
• 식물 생명은 지구의 기후, 대기, 지질 변화와 함께 발전했습니다.
• 식물계는 지구 표면을 동물과 인간이 거주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창세기의 식물 창조 순서와 식물학과의 비교>
창세기 1장 11-12절에는 식물계의 창조가 특정한 순서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이 구절은 식물을 세 가지 범주로 구분합니다.
• 풀
• 씨 맺는 식물(씨를 맺는 채소)
• 열매 맺는 나무
이 순서는 임의적인 것이 아닙니다. 신학적 관점에서 볼 때, 가장 기본적이고 널리 퍼진 것부터 가장 복잡하고 생산적인 것까지, 의도적인 창조 구조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 순서는 식물학이 식물 분류와 진화적 발달에 대해 말하는 것과 어떻게 비교될까요?
1. 풀 (비목본성(non-woody), 키가 작은 식물)
창세기에서는 풀이 가장 먼저 나열됩니다. 이는 미래 생태계의 안정성, 비옥도, 그리고 토양 준비를 제공하는 단순하고 빠르게 자라는 지피식물을 광범위하게 지칭합니다.
식물학적 관점:
• 풀은 밀, 보리, 쌀과 같은 곡류 작물을 포함하는 벼과 (Poaceae)에 속합니다.
• 진화론적으로 풀은 속씨식물(꽃식물)이지만, 화석 기록에서는 후기(약 6,600만 년 전)에 나타납니다.
• 초기 육상 식물은 선태식물(예: 이끼)과 양치식물(예: 양치식물)이었으며, 이들은 씨앗이 없는 관다발식물입니다.
비교:
• 창세기는 단순한 지상 식물을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풀”로 시작합니다.
• 식물학은 이끼나 우산이끼와 같은 단순한 식물이 풀보다 먼저 존재했음을 보여주는데, 이는 창세기에 명시적으로 언급되어 있지는 않지만 암시적으로 암시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2. 씨 맺는 초본 식물 (1년생 식물, 관목, 야생 식물)
창세기는 다음으로 씨를 맺는 초본 식물을 언급하는데, 이는 씨앗을 맺는 낮은 지대에 서식하는 식물을 지칭하며, 이는 다음 단계의 복잡성과 생식적 혁신을 의미합니다.
식물학적 관점:
• 여기에는 다양한 겉씨식물(예: 침엽수)과 초기 속씨식물(꽃식물)이 포함됩니다.
• 씨앗의 발달은 중요한 진화적 전환을 의미하며, 식물은 이끼나 양치류와 달리 물에 의한 수정 없이도 땅에서 번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씨앗을 맺는 식물은 약 3억 6천만 년에서 4억 년 전 데본기에 출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비교:
• 창세기와 식물학은 식물 생명의 핵심 특징으로 씨앗의 중요성에 동의합니다.
• 씨앗을 맺는 초본 식물이 과수보다 먼저 출현하는 것은 진화적 발달과 일치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풀은 진화적 연대기에서 더 나중에 출현합니다.
3. 과실수 (목본, 생식, 영양 식물)
창세기의 마지막 범주는 그 종류대로 열매를 맺는 과실수입니다. 이들은 목본 줄기와 특수한 생식 구조 (열매)를 가진 복잡한 다년생 식물입니다.
식물학적 관점:
• 열매를 맺는 나무는 속씨식물로, 약 1억 4천만 년에서 1억 8천만 년 전에 출현한 비교적 최근의 그룹입니다.
• 열매는 씨앗을 보호하고 동물을 통해 씨앗이 퍼지도록 진화했으며, 이는 수분 매개자 및 초식 동물과 함께 중요한 공진화 단계를 나타냅니다.
• 사과, 무화과, 올리브, 대추야자 같은 나무는 재배된 과실수 중 가장 오래된 나무에 속합니다.
비교:
• 창세기는 과실수를 가장 복잡하고 농업적으로 유용한 나무로 마지막에 제시합니다.
• 이는 생물학적 복잡성, 생태계의 중요성, 그리고 진화적 순서 측면에서 식물학과 일치하지만, 절대적인 지질학적 시기는 아닙니다.
<식물계의 질서와 설계에 대한 신학적 성찰>
창세기의 질서는 정확한 과학적 연대표를 반영하기보다는 기능적 위계를 반영합니다.
• 풀: 토대를 형성하고 땅을 덮으며 영양을 공급합니다.
• 씨앗식물: 성장과 번식을 가능하게 하며 동물의 생명을 유지합니다.
• 과실나무: 아름다움, 영속성, 그리고 영양을 제공하며 성숙과 공급을 상징합니다.
이러한 문학적, 신학적 발전은 인간이 살 수 있도록 지구를 준비하신 하나님의 돌보심, 의도, 그리고 지혜를 반영합니다. 신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이 질서는 창조가 선하고, 목적이 있으며, 단계적으로 준비되었음을 보여줍니다. 과학적 관점에서 볼 때, 식물학은 식물 생명체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다양화되어 이러한 역할을 수행했는지 보여줍니다.
<종류별 창조와 자연적 진화 비교>
우리는 먼저 종류대로가 주는 창조와 자연적 환경을 말하는 것의 근원적 차이를 알아야만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을 살펴 보기 위해 과학계가 주장하는 내용과 창조론이 말하는 것의 근원적인 차이를 비교해야 합니다. 과학계에 따르면, 우주의 나이는 138억 년, 태양계가 속한 우리 은하의 나이는 132억년, 지구 나이는 45억년이라고 합니다. 지구에 남세균이 10억년 전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10억년이 쌓이면 산소가 쌓이게 되어 진핵생물이 출현하게 됩니다. 그리고 16억년 전 다세포 출현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러 단계를 거쳐 생명체들이 진화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를 과학에서는 발전 기간(Period)을 먼저 말합니다. 그리고 그 기간 안에는 Era라고 하는 시대가 있습니다. 먼저 지구 탄생으로부터 지금까지를 선캄브리아 시대(Period), 그리고 현생누대로 구분합니다. 그리고 선캄브리아 시대와 현생누대는 다음과 같이 구분됩니다.
이를 알기 쉽게 아래에 한번 더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138억 년 전: 우주는 빅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 132억 년 전: 우리 은하가 형성되었습니다.
• 45억 년 전: 지구는 암석 행성으로 형성되었습니다.
• 35억 년 전: 광합성 미생물인 시아노박테리아가 출현하여 산소를 방출하기 시작했습니다.
• 25억~20억 년 전: 대산소화 사건이 지구 대기를 변화시켰습니다.
• 16억 년 전: 진핵생물(핵을 가진 세포)이 등장했습니다.
• 10억 년 전: 최초의 다세포 생물이 진화했습니다.
• 5억 4천 1백만 년 전: 캄브리아기 대폭발로 현생대가 시작되어 초기 식물, 균류, 동물을 포함한 복잡한 생명체가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지구과학자들이 주장하는 시대는 다음과 같습니다.
• 현생누대
▹ 명와누대
▹ 시생누대
▹ 원생누대
• 현생누대
▹ 고생대
▹ 중생대
▹ 신생대
진화론에서 말하는 시대에는 고생대, 중생대, 그리고 신생대는 현생누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시기는 오존층의 형성, 암모나이트의 출현, 파충류, 공룡, 큰 산맥이 만들어지는 조산운동, 4번의 빙하기와 3번의 간빙기, 포유류의 출현 그리고 인류의 등장입니다. 이를 보면 바다와 땅과 하늘이 생명체가 존재하기에 적합한 환경으로 만들어 지면서 바다에서 먼저 생명체가 출현하고, 그리고 그 생명체가 육지로 올라 오고, 그리고 공중에 나는 새들이 출현하는 것으로 말합니다. 이런 점에서 창조론에서 말하는 셋째 날의 식물 출현과 진화론에서 말하는 바다, 육지, 그리고 대기권의 자연적 발전 과정의 근원적 차이점은 무엇이며, 이를 해석하는 과학적 견해와 신학적 견해 차이를 이해해야 합니다.
창조론 vs. 진화론: 창세기 3일차와 지구 환경의 발전 (현생대와 선캄브리아기, 과학적 틀)
과학적 관점에서 지구의 발전은 여러 시대와 억겁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다음과 같이 구분됩니다.
1. 선캄브리아기 (45억 년 전~5억 4천 1백만 년 전)
• 명생대, 원생대, 원생대
▹ 지구, 바다, 대기 형성
▹ 최초의 바다 생명체: 원핵생물, 그 후 진핵생물
▹ 대기의 느린 산소화
▹ 자외선 차단을 위한 오존층 형성
2. 현생대 (5억 4천 1백만 년 전~현재)
• 구분:
▹ 고생대: 해양 생물 번성; 식물의 육지 정착; 양서류 출현
▹ 중생대: 공룡, 파충류, 침엽수, 그리고 초기 조류
▹ 신생대: 포유류, 현생 식물, 현대 대륙, 그리고 인간
진화론적 관점은 지구의 초기 대기에 산소와 방사선 차폐막이 부족했기 때문에 생명이 바다에서 시작되었다고 주장합니다. 광합성 생물들이 점차 대기에 산소를 공급하면서 오존층이 형성되었고, 생명체는 바다에서 육지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식물이 나타났고, 그 뒤를 이어 육지 동물,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류와 포유류가 나타났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성경의 창조 셋째 날 (창세기 1:9-13)의 말씀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경의 기록은 다른 순서와 메커니즘을 제시합니다. 하나님께서 땅과 바다를 나누셨습니다. 곧 땅은 다음과 같은 것을 산출했습니다.
• 풀
• 씨 맺는 채소
• 열매 맺는 나무
모든 식물은 해와 달과 별(4일), 바다 생물(5일), 그리고 육지 동물과 인간(6일)보다 먼저 나타났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성숙하고 기능하는 생태계를 즉시 창조하셨음을 시사합니다. “그 종류대로”라는 구절은 각 식물군이 미리 프로그램된 번식 방식을 통해 독특하게 만들어졌음을 암시합니다. 여기에서 셋째 날 창조 이해의 근본적인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환경 발달 순서
창조론: 육지와 대기는 즉시 거주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졌습니다. 식물은 해양 생물이나 대기의 개선보다 먼저 나타났습니다.
진화론: 지구는 느리게 발달했습니다. 대기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했고, 생명체는 먼저 바다에서 출현했습니다. 육지 환경은 훨씬 후에 거주 가능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2. 물, 육지, 하늘의 역할
창조: 바다, 육지, 하늘, 이 세 영역 모두 2~3일째에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확립되고 기능했습니다.
진화론: 육지와 하늘은 처음에는 거주하기에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에(예: 오존층이 없고, 호흡할 수 있는 공기가 없었기 때문에) 물에서 생명체가 출현했습니다. 생명체가 거주 가능한 상태로 된 것은 장기적인 생화학적 및 지질학적 과정의 결과였습니다.
3. 생명 출현 메커니즘
창조론: 식물과 생태계는 환경적 압력이나 전구체에 의존하지 않고 완전한 형태로 창조되었다.
진화론: 생명은 수십억 년에 걸쳐 돌연변이, 자연선택, 그리고 환경 변화를 통해 점진적으로 출현하고 다양화되었다.
4. 생명 출현 순서
창조론: 식물 → 해양 동물 → 조류 → 육상 동물 → 인간
진화론: 해양 미생물 → 해양 동물 → 육상 식물 → 곤충 → 양서류 → 파충류 → 조류와 포유류 → 인간
과학적 해석 vs. 신학적 해석
과학적 관점
• 관찰 가능한 데이터, 화석 기록, 그리고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 측정에 기반한다.
• 생명체는 에너지 이용 가능성과 화학적 경로를 따라 진화한다고 주장한다. 즉, 물이 자외선을 차단하고 초기 화학 반응을 촉진하는 바다에서 시작된다고 주장한다.
• 식물은 지구 표면이 안정되고 산소가 공급될 때까지 나타나지 않은, 후기에 추가된 것이다.
신학적 관점(창조론)
• 성경의 신성한 권위에 근거하며, 창조는 의도적이고 즉각적이며 기능적이라고 주장합니다.
• 식물은 먹이 사슬과 산소 순환의 기초를 형성하기 때문에 생명체 중 가장 먼저 창조되었습니다.
• 땅은 처음부터 비옥하고 생산적으로 만들어졌으므로 점진적인 준비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을 정리하면 두 가지 이야기, 두 가지 세계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창조 이야기와 진화 이야기, 그리고 창조의 세계와 진화의 세계입니다. 핵심적인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진화론에서 지구는 거주 가능한 곳이 되었고, 생명은 그 느린 변화에 적응했습니다. 모든 것은 점진적이고, 전개되며, 방향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창조론적 이야기에서 지구는 거주 가능한 곳이 되었고, 생명은 목적을 가지고 그 안에 자리 잡았습니다. 모든 것은 의도적이고, 질서 있고,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움직입니다. 따라서 3일째 식물의 출현은 단순히 식물학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생명은 혼돈과 우연이 아니라 빛, 땅, 그리고 질서에서 시작되었다는 신학적 선언입니다. 지구는 처음부터 생명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생존의 산물이 아니라 섭리의 산물로 설계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창조 셋째 날 확장: 신학적, 과학적, 그리고 해석적 관점>
1. 신학적 성찰과 학문적 해석
창세기 1장에 나오는 창조 셋째 날은 단순한 생물학적 사건이 아니라 신학적 이정표입니다. 땅과 식물의 출현은 하나님의 질서, 풍요로움, 그리고 준비를 보여줍니다. 이 이야기에서 하나님은 바다와 땅을 나누신 후 땅에게 풀과 씨 맺는 채소와 열매 맺는 나무를 “각기 종류대로” 내라고 명하십니다.
신학적으로 이는 창조가 혼돈스러운 것이 아니라 의도적이고 기능적임을 암시합니다. “각기 종류대로”(히브리어: לְמִינֵ֑הוּ)라는 구절은 창조가 분류되고 질서 정연하며 하나님의 의도로 가득 차 있음을 확증합니다. 각 식물은 그 한계 내에서 번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하나님의 지혜와 유지하시는 능력을 반영합니다.
존 H. 월튼(John H. Walton)은 『창세기 1장의 잃어버린 세계』(The Lost World of Genesis One)에서 창세기가 물질적 기원 이야기가 아닌 기능적 우주론을 묘사한다고 주장합니다. 창조는 하나님이 우주적 성전에서 역할과 목적을 정하시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브루스 K. 월트키(Bruce K. Waltke)와 고든 웬햄(Gordon Wenham) 또한 창세기 1장을 현대 과학적 설명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하는 신성한 이야기로 신학적이고 문학적으로 읽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메러디스 G. 클라인(Meredith G. Kline)이 주창하는 틀 가설은 창조의 날들을 문학적 구조로 봅니다. 1일부터 3일까지는 영역(빛/어둠, 하늘/바다, 땅/식물)을 형성하고, 4일부터 6일까지는 그 영역들을 채웁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3일은 토대가 됩니다. 땅과 식물은 나중에 동물과 인간이 자리 잡을 영역이 됩니다. 간단히 말해, 3일은 하나님께서 건축가이자 공급자로서 아름다움과 생물 다양성 뿐만 아니라 거주, 예배, 청지기에 적합한 세상을 창조하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2. 과학적 성찰: 토양, 광합성, 미생물 생태학
성경은 신학적으로 말하는 반면, 현대 과학은 땅과 식물이 기능하는 메커니즘을 탐구합니다. 토양 과학, 광합성, 미생물 생태학을 바탕으로 3일차를 이해하면 과학적 상상력과 신학적 상상력을 모두 풍부하게 할 수 있습니다.
토양 형성(Soil Formation)
토양은 단순히 생명이 없는 흙이 아닙니다. 암석의 풍화, 유기물의 분해, 그리고 미생물의 기여로 형성된 복잡하고 살아있는 체계입니다. 토양은 오랜 시간에 걸쳐 생물학적, 화학적 과정을 거쳐 발달하여 식물 뿌리에 비옥한 환경을 조성합니다. 토양에는 필수 미네랄, 물, 기포, 그리고 생물이 포함되어 있어 식물 생명과 지상 생태계의 기초가 됩니다.
광합성(Photosynthesis)
광합성은 녹색 식물이 햇빛, 이산화탄소(CO₂), 물(H₂O)을 이용하여 포도당과 산소(O₂)를 생성하는 생화학적 과정입니다. 식물 세포의 엽록소에 의해 주도되는 이 과정은 식물의 성장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지구의 산소 공급을 유지합니다. 이는 태양 에너지를 포집하여 지구상의 거의 모든 생명체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주요 수단입니다.
미생물 생태학(Microbial Ecology)
토양과 식물 생태계는 미생물 네트워크에 의해 지배됩니다. 질소 고정 박테리아(예: 근류균)는 콩과식물과 공생 관계를 형성하여 대기 중 질소를 이용 가능한 형태로 전환합니다. 균근균은 식물 뿌리와 결합하여 물과 영양소 흡수를 향상시킵니다. 균류와 박테리아와 같은 분해자는 유기물을 비옥한 부식질로 재활용합니다. 이러한 복잡한 시스템은 생물 다양성과 회복력을 지탱합니다.
이러한 복잡성은 만약 창조가 창세기가 묘사하는 대로 이루어졌다면, 미생물과 토양 시스템은 이미 성숙한 식물의 갑작스러운 출현을 뒷받침하기 위해 작동하고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이러한 관계는 공진화를 통해 점진적으로 발전한 것으로 여겨지며, 창조론적 관점에서는 완전히 통합되고 지능적으로 설계된 시스템을 증명합니다.
3. 창조론적 해석: YEC, OEC, 그리고 지적 설계
다양한 창조론적 모델은 지구의 나이, “날”(욤)의 의미, 그리고 신의 개입 역할에 대한 가정에 따라 셋째 날을 다르게 해석합니다. 다음은 세 가지 주요 창조론적 틀에 대한 간략한 개요입니다.
젊은 지구 창조론(YEC)
• 지구와 우주가 문자 그대로 24시간인 6일 동안, 약 6,000년에서 10,000년 전에 창조되었다고 주장합니다.
• 셋째 날에 하나님은 완전히 성숙한 식물과 생태계를 즉시 창조하셨으며, 생식 능력도 갖추고 계셨습니다.
• “종류대로”는 제한된 변이(종류 내의 소진화)를 가진 불변의 생물학적 범주를 의미합니다.
• 대진화를 거부하고 화석 기록을 노아의 홍수의 결과로 간주합니다.
• 주요 인물: 켄 햄, 헨리 M. 모리스, 그리고 Answers in Genesis와 같은 단체
옛 지구 창조론(OEC)
• 지구의 나이(45억 년)에 대한 과학적 합의를 받아들이지만, 하나님께서 여러 시점에 직접 개입하셨다고 주장합니다.
• 창세기의 “날들”은 문자 그대로의 24시간이 아니라 오랜 세월 또는 시대를 나타냅니다.
• 셋째 날의 식물은 오랜 기간에 걸쳐 나타났을 수 있지만, 신의 창조가 있기 전까지는 진화된 것이 아니다.
• 성경과 지질학 및 우주론을 조화시키려 한다.
• 주요 지지자: 휴 로스(믿는 이유), 글리슨 아처.
지적 설계(ID)
• 특정한 시간선이나 성경적 문자주의를 긍정하지 않지만, 생명의 복잡성은 방향 없는 자연적 과정으로 설명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 환원 불가능한 복잡성, 유전 정보, 그리고 생태계의 미세 조정을 강조한다.
• 식물, 미생물 체계, 그리고 세포 기계가 지적 원인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
• 설계가 인정되는 한, 젊은 지구와 오래된 지구 관점 모두와 양립한다.
• 주요 지지자: 마이클 비히, 윌리엄 뎀스키, 스티븐 C. 마이어.
<글을 맺으며>
굳이 지구과학이나 지질학을 연구하지 않아도, 대기 중에 무한하게 공급되는 것 같은 산소들, 인류가 생존할 수 있도록 받침목이 되는 녹조류와 플랑크톤, 식물이 존재함으로 지구 생명체와 인간이 살아가는 생태계가 조성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이며 특권입니다. 그래서 이를 깨달은 시편 기자는 다음과 같이 노래합니다.
“주께서 물의 경계를 정하여 넘치지 못하게 하시며 다시 돌아와 땅을 덮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여호와께서 샘을 골짜기에서 솟아나게 하시고 산 사이에 흐르게 하사
각종 들짐승에게 마시게 하시니 들나귀들도 해갈하며
공중의 새들도 그 가에서 깃들이며 나뭇가지 사이에서 지저귀는도다
그가 그의 누각에서부터 산에 물을 부어 주시니 주께서 하시는 일의 결실이 땅을 만족시켜 주는도다
그가 가축을 위한 풀과 사람을 위한 채소를 자라게 하시며 땅에서 먹을 것이 나게 하셔서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포도주와 사람의 얼굴을 윤택하게 하는 기름과 사람의 마음을 힘있게 하는 양식을 주셨도다
여호와의 나무에는 물이 흡족함이여 곧 그가 심으신 레바논 백향목들이로다
새들이 그 속에 깃들임이여 학은 잣나무로 집을 삼는도다
높은 산들은 산양을 위함이여 바위는 너구리의 피난처로다
여호와께서 달로 절기를 정하심이여 해는 그 지는 때를 알도다
주께서 흑암을 지어 밤이 되게 하시니 삼림의 모든 짐승이 기어 나오나이다
젊은 사자들은 그들의 먹이를 쫓아 부르짖으며 그들의 먹이를 하나님께 구하다가
해가 돋으면 물러가서 그들의 굴 속에 눕고
사람은 나와서 일하며 저녁까지 수고하는도다
여호와여 주께서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그들을 다 지으셨으니 주께서 지으신 것들이 땅에 가득하니이다” (시편 104:9-24)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할 이유, 노래할 기쁨, 삶의 환희가 오늘 셋째 날 바다와 육지의 분리 그리고 식물 창조에서 나옵니다. 그러기에 창세기 셋째 날은 지구의 물리적 특징에 대한 기록 그 이상입니다. 그것은 우주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 질서, 그리고 목적에 대한 신학적 선언입니다. 문자적, 은유적, 또는 통합적 관점으로 해석하든, 땅과 식물의 형성은 창조주의 지혜와 생명을 위한 준비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환경 위기와 과학 발전의 시대에, 이 구절은 우리에게 창조 세계를 단순한 배경이 아닌 인간의 보살핌과 관리에 맡겨진 신성한 공간으로 바라보도록 촉구합니다.
신학적 목적, 과학적 통찰력, 그리고 해석적 다양성이라는 세 가지 차원은 3일차가 단순한 식물학적 기록 그 이상임을 보여줍니다. 그것은 생명을 주는 설계에 대한 신학적 선언이자, 생물학적 상호의존성에 대한 과학적 경이로움이며, 신앙과 이성 사이의 풍부한 대화의 원천입니다. 창세기를 문자 그대로의 연대기로 읽든, 아니면 질서에 대한 우주적 우화로 읽든, 셋째 날은 심오한 진리를 되새깁니다. 생명은 우연이 아니라 목적에 의해 생겨나고, 그 목적은 창조주 하나님의 마음에 뿌리내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존하시고 영존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2025년 5월 2일 이른 아침에 김종필 목사 씀
◙ Now&Here©ucdigiN(유크digitalNEWS)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으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