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동역자 여러분! 올해 여름은 참 많이 더웠습니다. 세계 선교를 위해 기도하시고 헌신하신 동역자 여러분들도 참 많이 힘드셨지요? 이렇게 소식으로나마 기도로 응원 하던 맘을 표현해 봅니다.
[미션레터] 올 겨울은 정전과 추위와 싸울 준비 중입니다 » 권영봉 선교사 » 저희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이번 여름도 전쟁 중이지만 잘 지냈습니다. 어린이 병원이 폭격을 받아 세상이 떠들썩 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쟁 중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세계는 힘과 마음을 합하는 계기가 되고 더 열심히 종전을 하나님께 아뢰는 계기가 되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희가 지내는 이곳은 잦은 정전으로 불편을 겪고 있지만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감사한 소식 먼저 전하겠습니다.
저희는 올 겨울은 정전과 추위와 싸울 준비 중입니다. 지난 편지 이후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셔서 장작 50 입방미터를 구입하였습니다.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쪼개지 않은 것을 구입하였습니다. 이번 겨울 이것들 덕분에 너무 춥지는 않을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기도해 주셔서 저희들 대한민국 외교부의 체류 연장 승인으로 10월 30일까지 체류할 수 있게 되었으며, 1년 기한의 우크라이나 거주등록증도 순조로이 잘 교부 받았습니다.
직원 가족수련회를 1박 2일 동안 학교에서 진행하면서 학교 주변 공원과 민속촌을 산책 하였습니다. 군 동원령으로 인하여, 장거리 이동이 불가능하여 학교에서 진행하게 되었고, 장성한 아들들은 함께 하지 못하였습니다. 총19명이 참석하였습니다만, 사모님들과 자녀들은 늘 공습경보와 전쟁의 어려움과 집안에만 있던 삶에서 벗어나 학교에 와서 잠도 자고 맛난 음식도 먹고, 주변 산책을 하며 쉼을 얻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는 8월 13일~16일간 불가리아에서 진행된 동유럽선교사대회에 ‘위기상황에서의 선교전략’이란 주제의 발제 요청이 있어 참석하였습니다. 동유럽선교사대회를 참석하기 위해 가장 가까운 공항(565킬로미터)이 있는 몰도바 키시나우로 운전 하여 갔습니다.
가는 길이 얼마나 험하던지… 이 길을 가며 우리 신학교 졸업생 목사님들의 수고가 몸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동유럽선교사대회를 마치고 몰도바로 돌아와서 사역하고 있는 졸업생들 사역지를 돌아보고, 제자 부부들을 식당으로 초청하여서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목회학 석사과정 3년, 학사과정 4년, 총 7년간 장거리 통학을 한 형제들을 격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총 8명이지만 4가정 만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다들 본인의 사역지에서 교회를 섬기고 있어 얼마나 감사했는지 그래서 제자들에게 정말로 존경한다고 했습니다. 시간이 맞지 않아 함께 만날 수 없었지만 하나님께 이들을 인하여 정말 감사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교회를 개척하고, 건축을 하고, 또 제자를 키워 교회를 이양하고, 또 다른 제자를 길러 가는 모습에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여름 수 차례의 직원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9월에는 여성사역자 학교인 “브리스길라1″은 10 ~12 일에 진행됩니다. “브리스길라2″는 10월 15~17일에 진행됩니다. 강사님은 마넬륙 세르게이 목사님과 나제즈다 꼬멘단트 사모님입니다. 각각 학생 모집이 진행중이고 40 명을 모집합니다. 학생 모집과 강사님과 모두의 안전과 하나님의 은혜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9월 23일부터 26일에는 신학생들 수업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조지 케릴레이 교수님이 오시기로 하고 저희는 모든 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교수님, 통역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요. 순적한 은혜와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강의를 통해 넘치기를 기도부탁 드립니다.
모든 강의 시간 잘 준비 되게 하시고 특별히 정전에 대한 대비와 안전을 위해 기도 부탁합니다. 하나님께서 생명싸게로 우리들을 감싸 주시고 우크라이나 하나님의 교회 일꾼들을 여전히 잘 양육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하나님의 손 안에 있으니 하나님께서 종전도 진행하실 줄 믿습니다. 빵과 복음으로 여전히 구호 활동 중인 빠벨 목사님과 발레라 목사님 교회 및 매월 6000개 이상의 빵을 구워 전투지역과 필요한 사람들을 돕는 바이닥 목사가 주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전사자와 군인 자녀를 위한 캠프“를 주님 은혜 가운데 진행하였습니다. 이들이 받은 복음이 그들의 영혼에서 싹을 튀우도록 기도 부탁합니다”
지난 며칠 김 선교사가 많이 아팠습니다. 지금은 조금씩 회복되는 가운데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들에게 지치지 않는 영육간 강건하게 하시는 은혜가 순간순간 있어지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권영봉-김정신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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