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임상 학의 창시자였던 브르하페 교수가 세상을 떠난 뒤에 그의 유물 중 ‘의학상 다시 없는 비밀’이라는 노트가 경매에 붙여진 일이 있었습니다. 매우 비싼 가격에 낙찰을 받은 사람은 큰 기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목양저널] 건강하게 사는 길 » Der Weg zum gesunden Leben! » 글 한은선 목사 » 잠4:20-27/ 주일설교 새벽묵상 » 인류의 건강을 위하여 일해 온 너무나 유명한 의사였기에 건강에 대한 매우 중요한 비밀을 적어 놓았을 것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노트를 열어본 그는 매우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뜻밖에도 노트는 거의가 백지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맨 마지막 장에 큰 글자로 한 문장이 있었습니다.
“머리는 차갑게, 발은 따뜻하게, 몸은 거북스럽지 않게 하라, 그리하면 당신은 모든 의사들을 비웃을 수 있을 것이다…”
그는 거의 상식 수준의 이야기였기에 실망은 되었지만 하도 권위 있는 의사의 말인데 다가 비싼 가격에 산 노트인지라 의미 있게 받아 들여 실천함으로 건강을 지켰다는 일화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건강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건강을 지킨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자들을 찾아 오셔서 첫 번째 선포하신 말씀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였습니다. 졸지에 스승으로 모시던 주님을 잃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평강을 말씀하신 것은,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이 많이 있지만 마음을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 오늘 본문에는 건강하게 사는 길, 그 비결을 몇 가지로 말씀하십니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내가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지만 모든 걸 다 가지신 주님의 마음을 얻으면 그 분에게 속한 모든 것이 다 내 것이 되는 축복을 누리게 하십니다. 그래서 시편37:4절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하셨습니다.
우리가 모든 염려를 주님께 맡기고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아뢸 때, 우리의 소원을 들어주신다는 약속을 하시기 전에 먼저 우리의 마음을 평강으로 지켜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빌4:6,7)
▮ 건강하게 사는 길, 두 번째는 주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입니다. 교통 법규를 지키는 것이 불편하다고 빨간 불에도 마구 지나가면 사고는 뻔한 일입니다. 십계명이 구약 이야기라면서 무시하려는 자유주의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이 있기에 내 생명이 보호받고 있고, 도적질하지 말라는 계명이 있어 내 재산이 보호받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면 안됩니다.
▮ 또한 지켜야 할 것 중에, ‘우리의 입’ 을 지키라고 권하십니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기도 하지만 잘못하면 천 냥 빚을 지기도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때로는 잘못된 말 한 마디에 한 사람의 일생이 천 길 낭떠러지로 추락할 수도 있고, 죽을 목숨도 진리의 말씀 한 마디에 살아날 수도 있는 법입니다.
▮ 끝으로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올바른 눈, 곧 ‘바른 시각’ 을 가지라고 권합니다. 사단의 전략은 우리의 시선이 굴곡 되도록 시도 합니다. 에덴동산에서 하와를 미혹할 때 하나님에 대한 시각을 굴절시킴으로 선악과를 따먹게 한 사실이 그것입니다.
올바른 시선을 가지고 우리의 발을 지켜 진리의 길을 바로 갈 때 우리의 영혼과 육체까지도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건강한 삶은 내 영혼을 지키는 데 있습니다.
필자 한은선 목사/ 독일 베를린한인선교교회 담임, 유럽 코스테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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