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의 세계: 땅과 하늘의 영역에서 그리스도 예수의 신비의 영역에 이르는 문-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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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아무리 과학의 다양한 영역과 수단을 통해 창조 세계를 연구한다 해도, 전체의 광활한 영역에서 티끌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분만을 인지합니다. 설령 티끌의 영역을 인지한다 해도 그 지식은 지극히 불완전합니다… <맺는 글 중에서>

[영성계발] 창조의 세계: 땅과 하늘의 영역에서 그리스도 예수의 신비의 영역에 이르는 문 » 김종필 선교사 »

<글을 시작하면서>

과학과 정보를 통해 인간의 지식 경계가 끊임없이 확장되는 이 시대에, 창세기 1장은 망원경이나 실험실로는 도달할 수 없는 영원한 진리, 즉 하나님의 창조적 말씀, 영적 영역, 그리고 모든 것 뒤에 숨겨진 보이지 않는 목적을 기억하라고 우리에게 요구합니다. 창조 영역은 피조 세계에 대한 모든 비밀의 문을 여는 첫 관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무조건 믿으라는 것이 아닌, 땅과 바다와 생명과 하늘들과 우주를 연구하면서, 서서히 밝혀지는 무한한 하나님의 지혜와 섭리, 그리고 우주 안에 감추어진 인간이 가히 짐작할 수도 없는 질서와 법칙들을 보며, 지극히 작은 한 부분을 발견하고도 진정한 진리를 알지 못하고 스스로 눈을 어둡게 하는 진화론과 수많은 무신론적 사고에 대하여, 창조의 세계는 영적, 지적 그리고 전인적 눈을 열어주는 창문과도 같습니다.

<창세기 1:1의 신성한 구조>

창세기 1장 1절의 천지창조라는 네 글자는 매우 단순하지만, 히브리어는 조금 더 복잡합니다.
베레쉬트 바라 엘로힘 에트 하샤마임 베에트 하아레츠(“Bereshit Bara Elohim et ha-Shamayim ve’et ha-Aretz, בְּרֵאשִׁית בָּרָא אֱלֹהִים אֵת הַשָּׁמַיִם וְאֵת הָאָרֶץ “)
“하나님이 하늘들과 땅을 창조하시니라”

창세기 1장 1절에는 한글이나, 영어나 유럽 언어가 담지 못할 깊은 의미들이 있습니다. 이 신성한 일곱 글자를 히브리어 순서에 따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무로부터의) 창조: 바라(ברא)
2. 무에서의 시작: 베레시트 (בראשית)
3. 엘로힘: 삼위일체의 하나님(אלוהים)
4. 만드심: 에트(את)
5. 하늘들(הַשָּׁמַיִם)
6. 그리고(וְאֵת)
7. 땅(הָאָרֶץ)

창세기 1장 1절의 7개 단어는 ‘에트(그리고)’라는 단어를 제외하고는 모두 심원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천년 동안 유대인들은 이 구절을 신성한 일곱 글자라고 불렀습니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창조의 영역>

하나님의 창조의 결과로 우리 눈에는 하늘들과 땅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나 모두 하늘과 땅은 볼 수 있고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과학의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1. 하나님
2. 무에서의 창조
3.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하심

아무리 과학이 관찰 연구하고 검증하려고 해도, 하나님의 존재와 말씀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하나님의 창조 행위에 대해서는 검증할 수도, 알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결과로 하늘과 땅 즉 천지가 만들어졌기에 과학은 눈에 보이는 물질 세계만을 관찰하고 연구할 수 있습니다.

이제 창세기 1장 1절부터 5절까지의 창조에 대하여 히브리어 순서를 따라서 나열해 보겠습니다.

1. 태초: 베레시트 (בראשית)
2. 창조하시니라: 창조: 바라(ברא)
3. 하나님: 엘로힘(אלוהים)
4. 하늘들(הַשָּׁמַיִם)
5. 그리고(וְאֵת)
6. 땅(הָאָרֶץ)
7. (땅은) 혼돈하고 (tohu, הָיְתָה תֹהוּ)
8. 공허하고 (bohu, וָבֹהוּ)
9. 흑암: (vohosek, וְחֹשֶׁךְ)
10. 깊음 가운데( 알 페네이 터 옴 עַל-פְּנֵי תְהוֹם)
11. (하나님의) 신 (바루아흐 엘로힘 וְרוּחַ אֱלֹהִים)
12. 운행하심(머라해페트 מְרַחֶפֶת)
13. 수면(알 페네 하마임 עַל-פְּנֵי הַמָּיִם)
14. 하나님이 말씀하시길(바요메르 엘로힘 וַיֹּאמֶר אֱלֹהִים)
15. 빛이 있으라 (예히 오르 יְהִי אוֹר)
16. 하나님이 보시고(바이야르 엘로힘 וַיַּרְא אֱלֹהִים)
17. (빛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키 토브 כִּי-טוֹב)
18. 하나님이 빛과 어두움을 나누시고 (바이 야브델 엘로힘 벤 하오르 우벤 하호섹 바이이크라, וַיַּבְדֵּל אֱלֹהִים, בֵּין הָאוֹר וּבֵין הַחֹשֶׁךְ )
19.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하시고(바이이크라 엘로힘 라오르 욤 וַיִּקְרָא אֱלֹהִים לָאוֹר יוֹם)
20. 어두움을 밤이라 하시더라(벨라호세크 카라 라얼라 וְלַחֹשֶׁךְ קָרָא לָיְלָה)
21. 저녁이 되고(바이히 에레브 וַיְהִי-עֶרֶב )
22. 아침이 되니(바히이 보케르וַיְהִי-בֹקֶר)
23. 첫째 날이더라(욤 에하드 יוֹם אֶחָד )

위의 구절은 어마어마한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과학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을 추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하늘들
2. 땅
3. 흑암 (어둠)
4. 수면(물)
5. 빛
6. 저녁
7. 아침
8. 날

<관찰 가능한 과학의 영역과 한계>

과학이 갖는 한계는 물질 세계를 연구한다 해도 이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볼 수 없음이며, 하나님의 창조에 대한 지극히 부분적인 것 만을 알게 되고 그 지식조차도 불안전한 지식이라는 점입니다.

창세기 1장 1절부터 5절에서 과학인 가지는 구체적 한계와 항목은 무엇인지, 그리고 과학이 보지 못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히브리어 구조에는 영어나 기타 언어의 번역이 평평하게 만드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창세기 1장 1절의 “일곱 단어 구조”는 유대 학계에서 창조의 7일을 반영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신성한 숫자적 대칭입니다. 위의 구절에서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무엇이며, 과학이 강력함에도 불구하고 창조의 영적인 차원에 접근할 수 없음을 우리는 인식해야 합니다. 과학은 어떤 경우에도 다음의 영역을 연구하고 검증하기 쉽지 않습니다. 과학적 가시성과 영적 비가시성 사이의 대조는 신학과 과학 철학의 핵심 주제입니다. 과학은 물질적인 결과는 관찰할 수 있지만, 그 이면에 있는 창조자나 영적인 행위는 관찰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창세기 1장 1-5절에 나타난 과학의 구체적인 한계는 무엇일까요?
창세기 1장 1-5절에서 과학이 관찰할 수 있는 것과 관찰할 수 없는 것을 나열한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창세기의 요소: 과학이 관찰할 수 있을까요?

1. 하나님 (엘로힘), 인식 불가능함: 하나님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경험적 방법으로 감지할 수 없습니다.

2. 무(無)로부터의 창조(ex nihilo), 인식 불가능함: 과학은 빅뱅으로부터의 팽창을 추적할 수 없지만, “이전”에 있었던 것은 추적할 수 없습니다.

3. 말씀(“…하라”) 인식 불가능함: 신적인 창조 행위로서의 말씀은 물리적인 것이 아니라 신학적인 것입니다.

4. 하늘과 땅(물질/공간), 인식 가능함:천문학과 물리학을 통해 관찰 및 측정 가능

5. 어둠, 인식 불가능함: (어떤 의미에서) 우주론은 “어두운 시대”를 연구하지만, 영적/혼돈적인 어둠은 상징적입니다.

6. 물의 표면, 인식 가능함: 물리적인 물은 존재하지만, “물”은 혼돈의 상징일 수도 있습니다.

7. 하나님의 영이 머무름, 인식 불가능함:이것은 영적인 존재이며, 기구로는 접근할 수 없습니다.

8. 빛, 인식 가능함: 물리학은 빛을 전자기파로 연구합니다.

9. 하나님은 그것이 좋았더라, 인식 불가능함: 과학의 범위를 벗어나는 도덕적 또는 미적 판단은 없습니다.

10. 빛과 어둠의 분리, 가능하기도 하고 동시에 불가능함: 부분적으로 물리적 과정은 빛과 어둠을 분리할 수 있지만, 하나님에 의한 분리 행위는 측정할 수 없습니다.

11. “낮”과 “밤”이라 칭하심, 기능적으로는 가능하고, 목적론적으로는 불가능함: 시간은 관찰 가능하지만, 명명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신학적입니다.

12. 저녁과 아침, 인식 가능함, 이는 행성의 자전으로 측정 가능한 시간 주기와 리듬을 나타냅니다.

13. 첫째 날, 가능하기도 하고, 또한 불가능함: 부분적으로 기간으로서의 낮(day)은 측정 가능하지만, 신적 순서로서의 “첫째”는 신학적입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과학은 빛, 물, 땅, 어둠과 같은 창조의 효과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 과학은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 영적 의도와 같은 창조의 근원이나 원인을 관찰할 수 없습니다.
• 과학은 선, 목적, 영적 의미를 판단할 수 없으며, 오직 과정과 구조만 판단할 수 있습니다.
• 도덕 선언 – “좋았다”는 과학적 설명이 아닌 신적인 평가를 반영합니다.
• 창조의 목적 – 과학은 천지의 창조 이유를 설명하지 않습니다.
• 신학적 구성체로서의 시간 – “첫째 날”은 단순히 시간적 순서가 아니라 신학적(시작, 순서)입니다.
• 언약의 리듬(Covenantal Rhythm) – “저녁과 아침”은 안식일 신학(출애굽기 20:8-11)을 반영하는 리듬을 설정합니다.
• 하나님의 임재(루아흐 엘로힘) – 성령의 역사는 친밀하고 관계적인 이미지이며, 정량화할 수 없습니다.

<창세기 이외에서 보여지는 하나님의 창조>

1. 인간의 이해를 초월하는 창조주로서의 하나님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음이 있거든 내게 말하여라.”_욥기 38:4
이 구절은 하나님의 창조 행위가 과학적인 분석을 초월한다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그것은 인간이 아무리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더라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신성한 신비입니다.

2.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의 입 기운으로 만물이 창조되었도다”그들의 주인이시니라.”_시편 33:6
이 구절은 창조가 자연의 힘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 존재하게 되었다는 당신의 주장과 일치합니다. 말씀하신 말씀(로고스)은 과학으로는 관찰할 수 없습니다.

3. 창조물에서 보이는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속성들

“세상이 창조된 때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었나니…”_로마서 1:20

4. 물 위에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영

“당신께서 당신의 영을 보내어 창조하시며 지면을 새롭게 하시나이다.”_시편 104:30
이 구절은 창세기 1장 2절과 공명하며, 성령의 창조 행위가 물리적이거나 측정 가능한 것이 아니라 심오하게 실재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5. 하나님의 주권적인 명명과 질서

“그는 별들의 수효를 세시고 그 모든 별에게 이름을 주시는도다.”_시편 147:4
하나님은 단순히 창조하시는 것이 아니라, 질서를 정하시고, 이름을 붙이시고, 정의하십니다. 우주를 질서 있게 하시는 이 신성한 행위는 망원경이나 입자 탐지기로는 측정할 수 없습니다.

6. 창조는 말 없이도 증거합니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날마다 소리를 내어… 그 소리가 온 땅에 울려 퍼지도다.”_시편 19:1-4 (발췌)
이 시적 걸작은 창조물이 과학적 데이터가 아닌 영광과 아름다움, 그리고 증거로 말하는 방식을 보여줍니다. 과학으로는 정량화할 수 없는 것입니다.

7. 시간과 목적의 신비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시종을 측량할 수 없게 하셨느니라.”_전도서 3:11
이 구절은 시간과 목적에 대한 경험조차도 신비라는 당신의 생각을 뒷받침합니다. 과학적 방법으로는 도달할 수 없지만, 영혼에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에 대한 과학적 연구 영역>

창세기 1장 1-5절의 말씀은 천지창조의 시작 부분입니다. 특히 우주의 기원, 빛, 지구, 생명, 그리고 인간에 관한 내용이 다루어졌습니다.

이러한 영역들을 통해 과학이 알아내고 연구한 영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우주론과 천문학(Cosmology and Astronomy)

◊ 빅뱅 이론 – 우주의 기원, “태초에…”와 일치
◊ 우주 마이크로파 배경 복사(Cosmic Microwave Background Radiation) – 과학적 용어로 “최초의 빛”의 발견
◊ 천체물리학 – 천체의 물리적 특성과 과정 연구
◊ 일반 천문학 – 우주의 구조, 기원, 그리고 팽창
◊ 수학 및 수리물리학(Mathematical Physics) – 우주 법칙을 표현하는 언어

2. 물리학과 근원적인 힘(Fundamental Forces)

◊ 중력의 법칙 – 우주의 질서와 구조를 이해하는 데 기본이 됨
◊ 전자기학 – 빛, 복사, 그리고 우주의 힘에 대한 이해
◊ 양자역학 – 물질, 에너지, 그리고 가장 작은 규모의 입자들의 거동 연구
◊ 열역학 – 냉각을 포함한 에너지 전달 연구 우주의 힘에 대한 연구

3. 지구과학 및 행성연구(Earth Sciences and Planetary Studies)

◊ 지질학 및 지구 과학( 지질학 및 지구 과학) – 지구의 구조와 역사 연구
◊ 해양학(Oceanography) – “물 위에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영”을 가리킴
◊ 기상학(Meteorology) – 대기 현상 연구(“저녁과 아침” 주기와 관련)
◊ 지리학(Geography) – 지구 표면과 지형 연구

4. 생명과학 및 인류의 기원 (Life Sciences and Human Origins)

◊ 생물학(일반) – 후기 구절에서 창조되었지만 이 시대를 위해 준비된 생명체 연구
◊ 동물학 – 동물 생명(창세기 1장에 더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만 주제적으로는 이 시대에 뿌리를 두고 있음)
◊ 식물학 – 식물 생명 연구(후기 단계와 연관되지만 지구의 준비 상태를 통해 형성됨)
◊ 세포 생물학 – 생명의 세포적 기초
◊ 유전학 및 DNA 연구 – 생명의 생물학적 청사진 연구
◊ 인류학 및 인류 기원 – 인류의 기원과 발전 연구

5. 역사 및 진화과학(Historical and Evolutionary Sciences,이 부분은 왜 창조론 대 진화론을 비교 연구할 필요성을 제기함)

◊ 고고학(Archeology) – 초기 인류 역사와 문화 탐구
◊ 고생물학(Paleontology) – 화석 연구(지질학적 시대에 걸친 생물체)
◊ 화석 연구 (Fossil research) – 과거 생명체와 지구의 생물학적 연대기 발견

6. 시간, 빛 그리고 우주의 질서

◊ 빛 연구 – 광자 거동, 전자기 스펙트럼, 그리고 우주의 빛
◊ 어둠 연구 – 빛의 부재, 암흑 물질, 그리고 초기 우주의 불투명성
◊ 연대기 및 연대 측정법 – 지구, 별, 그리고 우주 구조의 나이 측정
◊ 시간과 상대성 이론 – 시간적 기원과 운동 연구(아인슈타인의 이론 포함)

7. 기타 연구 영역

◊ 과학철학 – 과학적 탐구의 본질, 범위, 그리고 한계에 대한 성찰(특히 신학-과학적 대화와 관련)
◊ 언어학 – 언어, 이름, 그리고 의미(예: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셨다…”)
◊ 인지 과학/마음의 신학 – 비록 더 암묵적이기는 하지만, 인간이 창조와 하나님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이해하는 것은 창세기 1장에 나타난 인류의 세상에 대한 인식과 연결 연구.

<과학이 할 수 없는 영역>

보이는 물질 세계를 아무리 과학이 연구한다 해도,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창조 행위를 과학을 이해할 수도, 그리고 연구할 수도 없습니다. 과학이 할 수 없는 영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하나님의 창조 행위

과학은 결과(예: 우주의 팽창)를 관찰할 수 있지만, 무(無)로부터 창조되는 순간이나 메커니즘은 관찰할 수 없습니다.

2. 영적인 영역

과학은 물리적이고 측정 가능한 현상에 국한됩니다. 영적인 영역은 형이상학적이고, 관계적이며, 도덕적이기에 과학이 관찰할 수도, 알 수도 없습니다.

3. 천사의 세계

천사는 비물리적 존재입니다(히브리서 1:14). 그들의 존재, 역할, 활동은 과학적 관찰을 완전히 초월합니다.

4. 영적 그리고 지적 생명의 존재

과학은 뇌 활동을 연구할 수 있지만, 인간 안에 있는 영혼, 양심, 또는 하나님의 형상(imago Dei)은 연구할 수 없습니다. 과학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을 받은 인간을 전인체로 연구할 수도, 알 수도 없습니다.

5. 성령의 운행하심

성령의 내주, 인도, 확신, 그리고 거듭남은 영적인 실체이며, 경험되고 증거되는 것이지, 과학으로 측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6. 창조의 역사 가운데 말씀하시는 하나님(예수 그리스도)

창조 안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예수 그리스도) – 로고스(요한복음 1:1-3)는 신학적 개념입니다. “빛이 있으라”는 선언적이고 존재론적인 행위로, 과학적으로 재현되거나 검증될 수 없습니다.

7. 창조의 목적과 의미

과학은 사물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할 수 있지만, 왜 존재하는지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목적은 입자나 힘에서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의 뜻에서 발견됩니다(이사야 45:18; 골로새서 1:16).

8. 도덕법과 양심

과학은 행동이나 뇌의 화학 작용을 분석할 수는 있지만, 도덕적 의무의 근원을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로마서 2장 14-15절은 율법이 “우리 마음에 기록되어 있다”고 단언합니다.

9. 계시와 예언

하나님은 실험실이 아니라 말씀과 선지자들과 그리스도를 통해 자신을 계시하십니다. 하나님의 계시(히브리서 1:1-2)는 개인적이고 점진적이며 영적인 것입니다.

10. 믿음과 예배

믿음(히브리서 11:1)은 보이지 않는 실체에 대한 확신입니다. 예배는 이성이나 감각적 데이터가 아니라 계시에 기반한 영적인 행위입니다.

11. 영원한 운명과 부활

과학은 생물학적 죽음을 연구할 수 있지만, 부활이나 영생의 약속을 연구할 수는 없습니다(요한복음 11:25-26). 새 하늘과 새 땅(요한계시록 21:1)은 망원경이나 이론으로 발견할 수 없습니다.

12. 하나님 나라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는 볼 수 있는 표적과 함께 임하지 아니하느니라”(누가복음 17:20)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물리적인 통치가 아니라 영적인 통치입니다. 이 영역은 태초라는 시작으로부터 하나님의 나라의 종말론적 완성까지 인류 전체에게 주는 구속사의 완성과 메시야의 초림과 재림의 큰 그림을 보여줍니다.

<글을 맺으며>

결국 하늘들과 땅은 과학의 방정식이 아닌 경이로움으로 피조 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합니다. 그리고 믿음의 눈만이 별 뒤에 있는 것을 온전히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과학의 다양한 영역과 수단을 통해 창조 세계를 연구한다 해도, 전체의 광활한 영역에서 티끌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분만을 인지합니다. 설령 티끌의 영역을 인지한다 해도 그 지식은 지극히 불완전합니다. 바울은 고린도 전서 13장 8절에 지식도 폐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은 인간의 지식 영역을 위한 과학적 탐구가 계속된다 해도 극미한 지식의 불완전한 상태에서 종국(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지식의 불완전함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그날에는 창조의 신비가 풀리고 온전히 주님을 아는 지식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장차 없어질 것의 결국을 주목하지 못하게 하려고 수건을 그 얼굴에 쓴 것 같이 아니하노라
그러나 그들의 마음이 완고하여 오늘까지도 구약을 읽을 때에 그 수건이 벗겨지지 아니하고 있으니 그 수건은 그리스도 안에서 없어질 것이라
오늘까지 모세의 글을 읽을 때에 수건이 그 마음을 덮었도다
그러나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겨지리라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고린도 후서 3:13-18)

고난주간이 시작되는 새벽 미명에, 보스톤에서 김종필 목사

PS 저의 글을 다시금 읽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다음 링크를 올려 드립니다.
두 권의 책 한 명의 저자 (창조론 대 진화론: 신앙과 과학): https://ucdigin.kr/?p=101948
하늘 덮개 같은 하나님의 은혜: https://ucdigin.kr/?p=101922
하나님의 창조와 진화론에 대한 단상: https://ucdigin.kr/?p=10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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