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가장 귀한 것

최근 대한민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우리는 사회와 영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음을 깨닫습니다. 젊은이의 안타까운 죽음, 외교적 실책으로 인한 국격의 추락, 그리고 권력에 의한 종교 자유의 억압은 이 시대의 도덕적 타락과 영적 무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이러한 불의 앞에서 침묵하는 것은 ‘짓지 못하는 벙어리 개’와 같으며, 그리스도인들은 자유와 정의를 외치는 목자의 사명을 회복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영혼 구원의 사명, 그것을 위해 우리는 모든 삶의 현장에서 복음을 전하는 영적 능력자가 되어야 합니다.

[스피릿저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가장 귀한 것 » 디모데전서 2:4 » 

정의와 자유를 외치는 그리스도인의 사명

이번 한 주간은 세계적으로 엄청난 충격과 아픔을 주는 사건들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을 사랑하며 자유를 외치던 31세의 ‘커크’라는 젊은이가 피살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미국을 놀라게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전 국민에게 조기 게양을 선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직접 부통령 전용기를 타고 유타주에서 애리조나까지 시신을 운구하는 모습을 보며 전 세계가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또한, 지난 전승절 참석을 계기로 중국에 갔던 네팔의 ‘원리’ 총리가 모든 SNS 통신을 차단하겠다고 했을 때, 젊은 세대들이 들고일어나 봉기가 발생했습니다. 결국 총리는 스웨덴인지 스페인인지, 두바인지 모를 어딘가로 망명했고, 그의 아내는 관저에 불이 났을 때 그 안에서 화형을 당했다고 합니다. 모든 내각 구성원들이 피살되고 51명이 총상을 입고 죽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처럼 인도에서도 전승절 참석 후 이와 같은 비극적인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지난번에 국채 약 130조 원을 빌려 8조 원을 풀어주더니, 이번에는 10만 원씩 주겠다며 또다시 사업을 벌이겠다고 합니다. 국채를 끌어다가 이 나라 민족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는 기가 막힌 현실입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저와 친분이 있는 손현보 목사님이 구속된 일입니다. 설교의 자유와 복음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목회자를 구속 수사하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목사는 설교를 해야 하고, 끊임없이 성도들을 돌아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군부 시절에도 없었던 일들이 현 정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은 큰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역사를 바로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전승절을 이야기하는데, 중국은 2차 세계대전에 싸워본 적이 없습니다. 전승절을 한다면 오히려 미국이 해야 합니다. 일본의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 원자 폭탄을 두 번 투하하여 일본 천황이 항복을 선언하면서 2차 세계대전은 미국에 의해 종식되었습니다. 그런데 공산주의 20여 개국이 다 모인 전승절에 왜 우리나라가 가야 합니까? 국민들이 이런 상황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국회 의장이 참석하는 모습은 우리의 위상이 그 정도밖에 안 되는 것인지 서글픈 생각이 듭니다.

이런 불의 앞에 목사들이 바른 정의를 외치지 못하면 목사를 그만두어야 합니다. 나라와 민족이 위기에 처할 때 나라를 구원하는 것은 목사가 앞장서야 하는 일입니다. 1919년 3.1 운동 당시 우리나라 기독교인 숫자는 20~30만 명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기독교가 전래된 지 20여 년밖에 안 된 때였습니다. 0.3%에 불과했지만, 33인 독립운동 선언문 서명자 중 16명이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그들은 대한독립을 위해 싸웠습니다. 그런데 요즘 목사들은 비겁합니다. 잘못된 것을 보고도 말하지 못하는 목사들을 이사야서 56장에서는 “짓지 못하는 벙어리 개”라고 말합니다. 개를 키우는 이유는 도둑을 지키고 짖으라고 키우는 것입니다. 개가 짖을 때 주인이 깨어나 도둑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 자유는 하나님이 주신 인간의 최고의 선물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영혼 구원

진리를 알면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합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이유는 죄와 어둠에 속박된 형제자매들을 자유롭게 하기 위함입니다. 절망에 처한 자들에게 소망을 주고, 병든 자를 치료하며, 억압된 자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저는 정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라와 민족을 걱정하고 염려하는 것입니다. 취임 100일 보고가 모두 거짓말인 이러한 세상에서 기독교인이 깨어 일어나야 합니다.

저의 친구 손현보 목사님이 구속되는 것을 보며 가슴이 아팠습니다. 구속 원인이 도망갈 위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목사가 어디를 도망갑니까? 죽어도 복음을 위해 죽고, 살아도 복음을 위해 사는 것이 목사입니다. 양 떼들을 두고 목자가 어디를 도망갑니까? 양 떼들이 흩어질지언정 목자는 양 떼를 지키는 것입니다. 이것이 목자의 생명입니다.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지만, 삯꾼 목자는 양 떼를 버리고 이리 떼가 오든 말든 자기만 살면 되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도 전 세계적인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기도해야 합니다.

성직자를 핍박하는 이 정부는 반드시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성경이 그렇게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기세가 당당해 보일지 몰라도, ‘내란’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전 대통령을 감옥에 가두는 일은 옳지 않습니다. 죄가 나오지 않는데도 구속을 연장하려 하고, 심지어 부부를 함께 구속시키려고 합니다. 국민들은 이것이 옳은 일인지 멍청한 것인지 가슴만 타들어 갑니다. 이 나라를 변화시킬 수 있는 역사는 바로 우리 여러분밖에 없습니다. 교회가 살아나야 합니다. 불의와 죄악과 싸워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은 전투적 신앙입니다. 우리는 싸워서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 세상 모든 것을 지으신 하나님께 무엇이 부족하겠습니까? 하나님은 인간처럼 어떤 문제가 해결되기를 원하거나 무엇을 소유하고 싶어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고, 진리를 깨달아 복음을 누리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아버지께서 가장 원하시는 것입니다.

모든 생명체는 바라는 것이 있습니다. 식물은 뿌리를 땅속에 깊이 뻗고 태양을 향해 자라며, 동물은 식욕과 생식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은 이 외에도 정신적, 영적인 소원을 가지고 있으며, 영생에 대한 염원을 갖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소원은 자신에게 속한, 자신을 위한 것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영적 타자로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을 죄악과 멸망에서 구원하길 원하시는 ‘사랑의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인격적인 신으로서 원하시는 뜻이 있으시고,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십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가장 원하시는 것은 당신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당신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을 위한 영혼 구원입니다.

복음을 위한 삶

부모님의 뜻을 헤아려 원하는 것을 이루어 드리는 자녀를 효자, 효녀라 부르듯, 우리도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기쁘게 해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것은 인간 구원과 우리가 예수님을 닮아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가는 것입니다. 참된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영혼 구원 뜻을 헤아려 예수 그리스도를 바르게 이해하고 삶으로 살아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고, 보상도 주십니다. 사도행전 13장 22절에서 하나님이 다윗을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하시며 그를 통해 당신의 뜻을 다 이루길 원하셨듯, 우리도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한복음 14장 6절에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 아버지께로 갈 수 있으며, 복음을 바로 이해하고 나를 예수님처럼 만들어 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자아를 쳐서 복종시켜야 합니다. 인간의 지, 정, 의를 죽이고 예수 그리스도화하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이것이 안 되면 자기 고집대로 살고, 자기 멋대로 안 되면 화를 내고 다투는 것입니다. 교회도 나도 죽고 너도 죽어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예배드리고 기도하며 경건의 연습을 하는 이유가 바로 나를 죽이기 위함입니다. 훌륭한 교회는 잘 죽이는 교회입니다. 우리의 못된 성질, 고집, 정욕을 죽여 주님을 바로 살고 예수님처럼 되어야 합니다.

누가복음 12장 49절에 예수님께서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겠느냐?”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원하신 이 ‘불’은 모두가 구원받기를 바라는 소원입니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영원한 형벌에서 천국으로 인도되기를 바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우리에게 약속하신 보혜사 성령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아 예수를 증거하고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역사를 이루게 하십니다. 성령이 오시면 예수를 증언하고,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담대하게 하나님 말씀을 전하게 됩니다. 복음이 바로 능력이고 기적입니다.

영적 불임자가 되지 맙시다

이 복음은 미련해 보이지만 위대하고, 무지해 보이지만 지혜입니다. 무능해 보이지만 가장 큰 권세입니다. 예수님은 이 복음을 통해 영혼을 구원하고 살려내길 원하십니다. 세상은 이 복음을 싫어합니다. 세상의 신이 그들 속에 있어 복음을 거절하고 핍박하고 환난과 고난을 따르게 합니다. 이 세상 신은 기독교가 부흥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이들이 바로 공산주의, 전체주의, 사회주의입니다. 그들은 신을 부정하고, 정권을 장악하면 기독교인부터 처형합니다. 지금 한국은 영적 싸움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이 상황을 깨닫지 못하고 ‘설마’하고 있지만, ‘설마’가 사람을 잡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고귀한 피와 십자가의 보혈을 헛되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 은혜를 깨달았다면 믿음으로 살고 진리로 승리해야 합니다. 브라운이라는 사람이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이 선교 활동의 대헌장이라고 했습니다. 스터드는 “나는 지옥의 담에서 구원의 점포를 경영하고 싶다”고 말하며, 영혼 구원에 대한 강한 열망을 표현했습니다. 박클레임 목사님은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찾고 계신다. 교회는 이 모든 사람을 찾으려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삶의 현장을 복음의 현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주 예수를 믿으면 나와 내 집이 구원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내가 구원받았으면 내 가족과 내 이웃도 구원시켜야 합니다. 영적 과부나 고아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직장, 미용실, 택시 안 등 삶의 모든 자리에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내 가족이 멸망의 지옥으로 휩쓸려가고 있는데 그냥 둘 수는 없습니다. 천하보다 귀한 영혼들을 하나님이 찾고 계십니다. 그들을 찾아 구원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건강한 부부가 건강한 아이를 낳듯이, 건강한 교회도 건강한 영혼을 잉태하고 해산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라고 표현했듯이, 우리는 영적 자녀를 낳는 능력자가 되어야 합니다. 영적 불임자가 되지 맙시다. 창세기 1장 28절에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어야 합니다. 전도하지 않는 교회는 교회가 아니고, 전도하지 않는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라 하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어 영혼 구원의 역사를 일으켜야 합니다. 우리 힘으로는 안 되지만, 성령께서 도와주시면 우리의 한계를 넘어 영혼 구원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뜻을 이루어 드리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동영상 말씀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aqYcWViHKqc

핵심 키워드:
영적 전쟁, 자유와 복음, 하나님의 뜻, 영혼 구원, 전도와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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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강헌식 목사/ 본지 목회저널 전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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