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의 눈물, 나카가와의 눈물

[클래식산책] 쇼팽의 눈물, 나카가와의 눈물 »  심장을 적시는 빗방울: 승리보다 깊었던 쇼팽과 나카가와의 눈물 » 최근 열린 제19회 쇼팽 콩쿠르에서 24세 일본계 피아니스트 나카가와 유메카는 입상권(28위)에 들지 못했으나, 그녀의 ‘빗방울 전주곡’ 연주는 대회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연주 중 그녀의 눈물은 연인 조르주 상드의 부재 속에 폭풍우를 맞았던 쇼팽의 고독과 두려움, 그리고 창작의 고통을 […]

트럼프와 하버드 대학 간의 문화 전쟁

[시사투데이] 트럼프와 하버드 대학 간의 문화 전쟁 »  하버드 대학은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대학 중 하나로, 미국과 전 세계의 지식 엘리트와 정책 결정자들을 다수 배출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하버드 대학은 지적 권위의 상징임과 동시에 이념적 논쟁의 중심지가 되어왔습니다. 오늘날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 이후,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정치 이념 및 사상이 진보주의를 표방하는 미국의 8개 […]

“복수 대신에 선택한 환상적인 음악”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국가의 중요한 행사가 열릴 때면 각 나라의 국가를 듣게 된다. 우리나라의 애국가가 연주될 때는 당연히 일어서서 가슴에 손을 얹거나 함께 따라 부르기도 한다. 그래서 국가가 연주될 때는 진지하고 엄숙하게 그 연주되는 가사나 멜로디에 관심을 갖고 듣기도 하고 함께 노래하는 것이다. [클래식산책] “복수 대신에 선택한 환상적인 음악” »  베를리오즈(Berlioz), Symphonie Fantastique, Op.14 (환상교향곡) […]

February 17, 2025

“나는 죽지 않으리라!”

“나는 죽지 않으리라!” »  G. 말러, 교향곡 No.2 <부활> – 말러의 끊임없는 회의와 번민 그리고 갈등과 투쟁은 그 어떤 것-명상, 종교, 철학- 그 어느 곳에서도 해답을 찾지 못했다. 이러한 회의와 갈등과 두려움이 교향곡 2번 <부활>을 작곡하게 된 동기이다. 삶과 죽음이라는 문제는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겠으나 우리 모두가 일평생을 두고 생각하며 고민하는 주제일 것이다. 누가 죽음 […]

February 6, 2025

차이코프스키 “승전의 노래”

서로가 상대편이 민스크협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표면적인 이유로 촉발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4년째에 접어들었습니다… [클래식산책] 차이코프스키 “승전의 노래” »  1812서곡, Op.49 » 글 조기칠 목사 » 우리는 지금까지 항상 서방세계의 관점에서 역사를 배우고 이해해왔기 때문에 그동안 러시아와 러시아인들에 대해서 편견을 가지고 있었고, 서방세계에 대해서 러시아인들이 느끼는 위협과 두려움에 대해서는 잘 몰랐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항상 우리는 […]

January 21, 2025

얼음 속에서 피어난 열정의 울림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콘체르토, no.47> – 2025년 새해를 맞이하였으나, 한동안 깊은 절망감과 회의감으로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어쩌다가 잘 나갈 것 같던 우리나라가 이 지경이 되고 말았는가? 이게 도대체 말이나 되는 이야기인가? 그러다가 이번 주에 생각해 낸 곡이 핀란드의 민족 음악가인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생각해 냈다.  [클래식산책] 얼음 속에서 피어난 열정의 울림 »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콘체르토, […]

December 10, 2024

절망과 함께 정처 없이 떠나는 겨울 여행

F. 슈베르트, 겨울나그네(Winterreise), D. 911  – 제가 살고 있는 이곳 뉴저지에도 본격적인 겨울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세찬 겨울바람은 몇 장밖에 남아 있지 않은 정원의 도토리 나무들과 단풍잎들을 사정 없이 내리쳐, 이제는 모든 낙엽이 떨어진 채 앙상한 가지들만이 세찬 동부의 겨울바람을 견뎌냅니다.   [클래식산책] 절망과 함께 정처 없이 떠나는 겨울 여행 »  글 조기칠 목사 » […]

November 19, 2024

영화 ‘엘비라 마디간’과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협주곡

1960~70년대 영화팬들에게 ‘엘비라 마디간’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스웨덴 장교와 서커스단 소녀 엘비라 마디간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 작품입니다. [클래식산책] 영화 ‘엘비라 마디간’과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협주곡 »  글 조기칠 목사 » ‘엘비라 마디간’은 1960년대 영화로는 파격적인 아름다움과 인상주의적인 연출 기법으로 유명합니다.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흘러나오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의 2악장은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특히 2악장 안단테는 영화 곳곳에서 사용되어 감동을 더합니다. 영화의 흥행과 함께 협주곡 21번 또한 큰 인기를 끌고, ‘엘비라 마디간’이라는 부제로 불리게 […]

October 22, 2024

J. 시벨리우스 교향시 <핀란디아> Op. 26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진보와 보수적인 역사관을 가진 분들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뼛속까지 보수적인 역사관을 가진 사람으로서, 그분의 4.3 사건이나 5.18을 보는 관점 등 많은 부분들에 있어서 불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역사가가 보는 역사관과 문학가가 보는 역사관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클래식산책] J. 시벨리우스 교향시 <핀란디아> Op. 26 »  글 조기칠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