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보다 예쁜 딸 ‘청출어람’(靑出於藍) 노바(새) 로마(Nova Roma)

음지의 교회가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지원에 힘입어, 세속화의 길을 간다. 교회는 순결과 거룩함보다는 이익과 헤게모니(hegemony)를 지향하는 마치 해바라기가 해를 향해 고개를 들듯이 부와 권력을 아주 자연스럽게 탐하게 되었다. [미션저널] 엄마보다 예쁜 딸 ‘청출어람’(靑出於藍) 노바(새) 로마(Nova Roma) » 김수길 선교사 » 선교의 관점으로 읽는 십자군 이야기(5) » 크리스텐덤(Christendom), 콘스탄티누스주의(Constantinianism) 선교적으로 이 같은 상항을 크리스텐덤(Christendom), 콘스탄티누스주의(Constantine’s)라 부른다고 앞서서 […]

콘스탄티누스의 십자가(Constantine and the Cross)

기독교와 로마제국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 콘스탄티누스 황제이다. 그는 로마제국에서 최초로 대제라는 칭호를 얻은 사람이기도 하다. 라틴어로는 위대한 (마그누스 Magnus) 콘스탄티누스라고 불렀다. [미션저널] 콘스탄티누스의 십자가(Constantine and the Cross) » 김수길 선교사 » 선교의 관점으로 읽는 십자군 이야기(4) » 위대한 황제 콘스탄티누스의 등장 황제 콘스탄티누스1세를 그리스어로 부를 땐 ‘오 메가스 콘스탄티누스’ (O Μέγας Κωνσταντίνος)라고 사람들은 그를 […]

로마 분열의 역사

국내외를 무릇하고 아름답고 튼실하게 성장하던 교회들이 하루아침에 내부 분열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경우를 자주 보고 들어왔다. 막연하지만 동’로마 제국과 서로마 교회의 분열의 문제점에서 해결의 열쇠를 찾을 수 있다면 오늘 교회 분열을 막을 수 있을까?’하는 망상을 하면서 이 글을 쓴다. [미션저널] 로마 분열의 역사 » 김수길 선교사 » 선교의 관점으로 읽는 십자군 이야기 (2) » 아주 작은 […]

January 30, 2025

2025년 정 초에 드리는 야생화 편지

고국에서 들려오는 아픈 소식은 이곳에서도 이방인 동료들이 근심어린 목소리로 내 고국에 대하여 되물어 올 때, 아무 말 못하고 눈물이 베어든 기도만 할 뿐이다. [미션레터] 2025년 정 초에 드리는 야생화 편지 » 김수길 선교사 » 그 동안도 평안하셨는지요? 어느 새 1월이 지나갑니다. 뜻하지 않게 구정 설날 인사와 선교 편지를 겸해 보내게 되었습니다. 좋으신 주님의 이름으로 각 […]

January 10, 2025

로마족(집시) 두 번째 이야기

(이번 글에도 집시가 아닌 로마라고 기록해야 옳지만 글을 읽는 분들을 위해서 집시라는 표현으로 기록한 것을 모든 로마 형제자매들에게 양해를 구한다.) 처음 그리스 이야기를 구상했을 때, 그리스의 성지와 그리고 사역 현장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였다. 글을 쓰다 보니 다른 길로 가는 것 같아서 나 스스로도 당황을 하곤 했다. 그래도 부족한 사람의 글을 읽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면서 마지막으로 […]

January 7, 2025

그리스의 소수 민족 로마(집시)족 이야기

“집시 민족의 언어에는 ‘소유’ 와 ‘의무’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은 소유와 의무를 몰랐다. 그리하여 그들은 아무 것도 가지려 하지 않았으며 또 아무 것에도 구속받지 않았다. 그들에게서 ‘의무’와 ‘소유’는 삶에서 잃어버린 두 단어이지만, 다른 두 단어 ‘사랑’과 ‘자유’는 그들의 찾고자 하는 전부였다.”_ 앙리에트 아세오(Henriette Asseo) [미션저널] 그리스의 소수 민족 로마(집시)족 이야기 » 김수길 선교사 » 그리스 […]

December 11, 2024

그리스 사람들 ‘희랍인 조르바’

나는 그리스에 27년을 살아오면서 길가다가 지나치면서 어깨가 부딪치고 얼굴을 마주하면 양파와 치즈 냄새가 났던 이웃의 사는 이야기를 기록하고 싶었다. 옛부터 알려진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가 아닌 지금도 옆에서 나를 보고 웃으면 ‘깔리메라’(Καλημέρα) 를 외치는 이웃의 이야기를 말이다.   [미션저널] 그리스 사람들 ‘희랍인 조르바’ » 김수길 선교사 » 그리스 이야기(34회)  » 우리 가족이 처음 살았던 지역은 정말 […]

December 2, 2024

플라톤의 “향연” 심포지움(Συμπόσιον)

육체적 사랑과 이데아 사랑 그리고 그리스인의 사랑 방식 – 오래전 유럽 송 페스티벌을 본 적이 있었다. 유럽의 모든 나라들이 참석하여 자국의 대표로 출전한 가수와 가장 노래를 잘 부른 국가의 가수에게 투표하여 많은 점수를 받은 가수가 우승하는 프로그램이다. 요즘은 티브이를 안보기 때문에 지금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미션저널] 플라톤의 “향연” 심포지움(Συμπόσιον) » 김수길 선교사 » 그리스 […]

November 27, 2024

‘비극’(τραγωδία)의 탄생: ‘파르마코스’ ‘카타르마’ 그리고 ‘호모 사케르’

최근에 일어나는 끔찍한 범죄를 두고 방송과 매체는 ‘비극’또는 ‘비극적’이란 단어를 사용한다. 오늘날의 묻지 마 살인사건 등은 고대 그리스 작가들이 사용했던 ‘비극’이란 단어와 같은 의미일까? 하긴 그리스 작가 소포클레스는 상상할 수도 없는 신화를 무대극으로 만들어, 아테네인들을 공포 속에 고민하게 만들긴 했었다. 그리스에서 자연 재해 등 끔직한 피해가 발생하면, 티브이 방송국 자막에는 이 같은 상황을 ‘비극’(τραγωδία)이라고 적고 […]

October 24, 2024

신화와 역사의 고향 델피(Δελφοί) 두 번째 이야기

델피에 관한 것 중 또 다른 이야기는 소크라테스가 인용해서 너무도 유명한 아폴론 신전 벽에 써진 “너 자신을 알라(γνωρίστε τον εαυτό σας)” 일 것이다. 델피의 신탁이 너무도 어렵고 모호하다는 소문이 나돌자, 당시 그리스의 철학자들이 와서 일곱 가지의 격언을 아폴론 신전 기둥에 기록했다고 한다.   [미션저널] 신화와 역사의 고향 델피(Δελφοί) 두 번째 이야기 » 김수길 선교사 » […]